남자를 골라달란 이야기는 아니구요
82님이라면 어떤 선택을 하실지 궁금해서 글써봅니다..
어떤 남자 A가 있어요
이 남자는 진짜 못생겼어요
완전 두꺼비같이 넙대대한 얼굴과 안좋은 피부 약간 뚱뚱한 체격의 남자죠
키는 178정도 되구요
정말 쳐다보고 있자면..너무 못생기고 뚱뚱하니 딱 끌리고 호감가는 스타일은 전혀 아니구요
그런데 직업이 소아과의사에요
못생긴걸로치면 단연 눈에 띄는데다 뚱한 체격에 이목구비도 눈이 작고 찢어져 옷을 입어도 류담같이 터질듯한
분위기만 나죠(류담은 귀엽기라도 합니다만 여긴 전혀 그렇지않고)
두번째 남자 B가 있어요
이 남자는 얼굴 눈코입 이목구비가 이뿌게 생기고 소위 말하는 여자같은 아이돌 귀티 이런건 아니지만
볼수록 정감가고 다정하게 생긴 좋은 외모를 가지고 있습니다
키는 180정도 되구요 체격은 보통 체격입니다
얼굴 생김이 괜찮아서 호감이 느껴지는 스타일이구요
직업은 평범한 회사원입니다(대기업 한*근무)
A는 집안에 돈도 좀 있는 부모님이 있어서 모든걸 다 지원해주고 밀어줍니다
B는 집안형편이 그닥 좋지않고 부모님도 고만고만 사셔서 용돈 드리면서 살아야하구요
A는 성격이 특별히 모나진 않았으나 집안일하고 이런건 전혀 안합니다(안하고 자란 스타일)
B는 성격이 다정하고 자상한편이며 집안에서 쓰레기비우고 설겆이도 하는 스타일입니다(집에서 하면서 자란 스타일)
이런 A와 B가 어떤 여자 C를 동시에 좋아합니다
여자 C는 고민에 빠졌구요
A는 여자 C에게 결혼만 해주면 명품반지 명품백 그리고 평생 편안하게 살게 해준다고 밥도 호텔같은대로만
다니면서 먹게 해준답니다
B는 여자 C에게 현재 별로 가진거 없지만 그래도 건강하고 희망이 있는데 잘 살수 있다고 씩씩하게 나갑니다
나만 믿고 따라오라고 다정하고 자상한 성격으로 잘 챙겨주고 호텔식당은 못가지만 좋은데 데려가서 밥사주려고
노력한다고 합니다
여자 C 스팩은 따로 말하지 않겠습니다
남자 A와 B가 다 좋아할만한 참하고 현모양처다운 스타일이라 둘다 결혼대상으로는 좋아할만한 여자구요
이제 여자 선택만 남았는대요
과연 어떤 남자가 더 좋을까요?
이게 안살아보고 대충 저런 환경 성격 대충보고 결정해야한다는게 그렇지만
사귐은 한사람이여야하니까요
82님같으면 누굴 만나시겠어요?
전 진짜 못생기고 뚱뚱한 남자는 제 주관적인 기준에선 넘 싫기때문에..
그런 뚱뚱한 남자랑 키스하는 상상도 안되고..싫다..는말을 차마 속으로만 하고 밖으로 내뱉지는 못했습니다
암튼 전 그리 생각했는데..
여기 님들은 어떤생각이실지?
뚱뚱하거나 말았거나 못생기거나 말았거나 집안에서 돈 다 대주고 돈으로 다 해결해주는 남자쪽으로 가란
말이 많이 나오겠죠?
암튼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