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12월생이라 다음달에 만 5세가 되는 남아입니다.
워낙 먹지 않기도 하지만 살도 너무 안찌고 키도 안커 지금 몸무게가 15키로가 겨우 넘습니다.
옷을 3년째 입을정도로 키도 별로 크지 않구요. 그냥 뼈만 있는 정도라고 보시면 됩니다.
무엇보다 밥먹는것을 너무 고역스러워합니다.
억지로 억지로 먹이기는 하는데 먹는 양이 너무 작고 (어른 밥숟갈 2~3스푼 정도 먹는데 한시간 걸립니다), 요사이는 밥을 넣고 우웩거립니다. 그래도 3끼는 억지로 먹이고 있고요. 배고프거나 먹고 싶은게 있다는 말을 들어본적이 별로 없습니다.
고기는 질기다고 어떤 종류도 먹는 것을 힘들어하고요. 밥과 반찬을 먹는것에 대한 즐거움이 전혀 없습니다. 또 먹으면 거의 다 배출하는 체질입니다. 그러니 마를수밖에 없는데 정도가 좀 심한것 같구요..연년생 여동생과 1키로밖에 차이가 나지 않네요..말라도 짱짱하거나 팔팔하면 걱정을 안하겠는데 근력이나 힘도 또래 비해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좋아하는 과일이나 가끔 사주는 과자나 라면같은 것을 먹을때는 제법 먹으니, 음식을 삼키는데 문제가 있는것 같진 않은데 유치원 선생님이 아무래도 어딘가 문제가 있지 않은지 걱정된다고 병원에 가보는게 좋지 않냐고 하시니 갑자기 또 걱정되네요.
유아검진때는 그래도 살이 갈수록 빠지는거 아니면 이상현상으로 보지는 않는다고 하니 뭐 어떤 검사를 해야할지도 잘 모르겠구요..
그냥 워낙 허약하게 낳은 아이인 것 같긴 한데..한약을 좀 지어먹이면 어떨까싶기도 하고 내일 휴가를 내서 병원좀 데려가보려고 하는데 양의든 한의든 추천하시는데 있으면 좀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