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청량리시장에서 장을 봤어요.
먼저 야채며 과일을 사고, 마지막으로 청량리수산시장에서 고등어자반 2손을 사고 집으로 갔습니다.
생선가게 아주머니께서 한손에 7천원 자반을 ...2손사면 만원에 해준다고해서(4마리 만원) 그래서 싼것같다는 생각에 구입했죠.
생선손질하는 도마가 있는곳은 돈통인지 네모난 큰 깡통 2개로 앞을 가려놔서 안보이더라고요.
원래 구이로 하려고 했는데.. 손질 어떻게 해달라 이야기를 안했더니... 이제 생각해보니 손질을 어떻게 해드릴까요 묻지도 않았어요.
집에와서 보니 조림용으로 손질을 해주셨더라고요. 배 갈라내장빠진 한마리를 반으로 자르는 조림용손질아시죠??
냉장고에 넣어두려고 비닐팩에 한손씩 2봉지로 나누려고 했는데...
글쎄... 머리쪽몸통 한개가 없더라고요.
아무리 봐도 봐도 머리쪽몸통한개가 없었어요.
머리쪽몸통 3조각 꼬리쪽은 4조각
어이가 없었어요.
원래 재래시장에서 사면 빼주고 담아주는 이런일이 흔한가요?
너무 황당하고, 혹시나 주부같지않고 학생같은 제 외모때문에 일부러 빼놓고 주었는지...(이건 자격이심일라나요?)
기분이 상해서 얼른 다시 갔습니다.
오늘 엄청추운날인거 아시죠?
가서 이래이래 설명을 했더니...
판매한 아주마는 도마에 써는 아저씨가 오늘 처음온직원이라며...핑계를 대더라고요. 이건 거짓말 같았어요.
그리고 전 조용조용 이야기했는데...
이 아주머니 무슨큰일났는양 목소리 엄청크게 말하는거 있죠.
미안하다는 말도 없고, 그런일 많다면서... 자기들 남는거 없다면서 만원 환불은 절대안해주겠다고 하더라고요.
돈통에 있는 천원 주면서 차비하라고
그리고 어딘선가 머리쪽 몸통 반잘라진거 찾아서 넣어주더라고요.
여러분들 같은 기분 어땠을것 같으세요?
어떻게 대처하셨겠어요?
그리고 그 판매아주머니말처럼 진짜 이런일이 자주 있는일인가요?
다시생각해보니 2손에 만원인 고등어자반이 그리 크지도 않고 왠지 비싸게 산 기분이 들었어요.
다신 그 집은 안가려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