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제 생각은..(저는 7세 아이맘이예요. 그래서 본격적으로 아이 영어시키거나 그러지 않았네요.)
제 어릴때 생각해보면 어릴때 막 영어학원 돌고..초딩때 고액과외받고 사립나오고
그런애들 우리때도 있었는데
나중에 크고보니 영어도 다 고만고만하고 학교도 썩 잘간것도 아니고
집에서 밀어준다고 잘된 것도 아니고
다 자기 하기 나름으로 풀렸어요.
오히려 남보다 더 못하게 지방전문대까지 내려간 애들도 있었고..
그래서 저도..굳이 애를 막 공부쪽으로 확확 밀고 그러진 않네요.
그냥 기본만 해주고..남보다 떨어지지 않게.
글구 영어도 지가 동기부여 안된 상태에서 학원만 돈다고 해서
끝까지 잘하는 것도 아니고
저도 하기싫은 학원가서 멍때리다 온 기억이 있어서..
지가 하려고 맘먹으면 그때 돼서 좀 머리 굵어진 다음
알아서 하게끔...놔두고 싶어요.
(결론은 지금 영어를 전혀 안한다는 얘기죠..^^;;)
그런데 저희 형님들이 있는데..애들이 다 이제 중고생이예요.
애들이 영어도 제법 잘하고 전교에서 1,2등 하는 애들인데 이런 거 얘기했더니
완전 비웃네요.
그건 완전 구세대적인 생각이고 영어는 정말 비싼 학원가서
처음부터 제대로 배워야한다는 거예요.
특히 빡센 영어학원에서 처음부터 원어민한테 배워서 기본 잘 잡아놨더니
애들이 그 이후부턴 특별히 영어공부 안해도 시험치면 늘 전교 1,2등이고
말하기대회 이런데 나가서도 상타오고 그런다네요.
초반부터 아예 걍 학습지고 뭐고 비싼 학원으로 돌리라고..
학습지도 소용없고 걍 원어민한테 매일 가는걸로 하라고.
뭐가 정답인질 모르겠어요...
요즘 애가 부쩍 학교갈 날 앞두고
불안함이 겹쳐져서 이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
저랑 비슷한 생각갖고 키우던 선배언니가 있는데 이번에 애가 수능쳤는데
서울권은 못갈거같다고 아예 걍 대학안갈거 같다고 하니..
물론 공부 꼭 잘해야하는 건 아니지만... 영어땜에 손해보고 살게 만들긴 싫은데.
걍 나도 비싼 학원으로 돌려야겠다 생각도 들고..고민이네요.
고학년 엄마들 보기에는 어떤가요?
아직 학교 안 보낸 엄마라서 궁금함이 크네요...정말 좀 투자를 많이 해야하는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