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요일 집에있는데 문자가 온거에요.
전에 다니던 직장 동료인데 자기 교회 나왔는데 끝나고 같이 점심먹게 교회 근처로 나올래? 하고요.(사는 동네가 달라요)
전 마침 시간이 되고 또 간만의 연락이 반갑기도 하고 그래서 어느교회냐고 그럼 내가 근처갈께하고 보냈죠.
ㅇㅇ교회라고 하는데 그렇게 말해선 잘 모르겠길래 그럼 그 근처 큰 건물정해서 거기서 보자하고 약속시간에 나갔어요.
정한 장소에서 만나서 제가 문득 "아까 니가 말한"ㅇㅇ교회 어딨어?" 라고 물으니
옆의 으리으리한 건물 가리키며 저기라고 말하길래 생각보다 크네..그랬죠.
그랬더니 곧 무슨동으로 저 교회가 이사갈거야..그러는거에요.
그 무슨동은 지금 여기서 한창 뜨고 있는 이른바 부자동?이라서
제가 대뜸..그래? 교회가 돈 좀 벌었나 보다야? 했는데..^^;;
말하자마자 아차 했죠 교회다니는 친구앞에서 교회를 사업 취급했으니.
그친구 사람좋게 웃었지만 속으론 기분안좋았겠죠?
평소에 교회 건물 삐까번쩍하게 올리는거 안좋아했던게 오늘 이런식으로 나타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