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항아리
'11.11.18 11:36 PM
(211.194.xxx.187)
억수로 재미남미다 ㅎㅎ
2. 초록가득
'11.11.18 11:37 PM
(58.239.xxx.82)
땡초라 하면 모르던데요. 청양고추가 표준말이고 주산지에서도 청양고추라고 광고나오고
땡초라고 하면 무지 웃길듯...........
서울메이트는 경상도 사투리를 어느 정도 알아야 웃기다고 봐요,,^^저도 굴러요
3. 재미없어요..
'11.11.18 11:37 PM
(61.97.xxx.223)
왜 이런 코너를 없애지 않는지 이해가 안가는 한사람...
4. 새벽
'11.11.18 11:38 PM
(180.69.xxx.54)
재밌지예 ㅋ
5. 흐흐
'11.11.18 11:39 PM
(118.36.xxx.178)
정구지랑 담치....ㅎㅎㅎ
정겨운 갱상도 사투리임다....
6. 음
'11.11.18 11:44 PM
(68.68.xxx.2)
땡초.. 청양고추를 땡초라고 하는건 첨들어봐요
땡초라면 날라리 스님이 생각나는데요? 땡중땜에 그러나? ^^
저도 서울메이트 그저 그래요 어떤게 사투린지를 미리 알아야 재밌을텐데
들어본적도 없는 말이 많아서요
7. ..
'11.11.18 11:45 PM
(1.225.xxx.8)
땡초는 조어(造語)라 할 수 있습니다.
청양고추처럼 매운 맛이 강한 고추는
과육이 매우 단단(땡땡?)합니다.
그래서 매운고추를 '단단한 고추-땡땡한 고추(초)'에서
"땡초"가 나온 것이지요.
'초'는 고추를 말합니다.-태양에 말린 고추-태양초.
이렇게 검색이 되네요.
그런데 땡초란 말은 경상도에서만 쓴다니 경상도방언(사투리)라고 하겠네요.
8. 깍뚜기
'11.11.18 11:50 PM
(122.46.xxx.130)
전 서울서 나고 자랐는데, 땡초가 청양 고추인지 알고 있었어요... 경로는 모르겠지만요.
제가 아는 3대가 마포 출신인 분도 땡초라고 하시던데 ㅋ
서울메이트 자지러집니다.
언뜻 보면 서울말씨(사실 서울 사투리죠 뭐)에 집착하는 세 친구들을 희화화하는 것 같지만
결국 지역어 화자가 서울 생활을 할 때 지역어를 교정해야할 때 느끼는 스트레스나
사회적으로 일명 '표준어'로 교정 압력을 받는 상황을 해학적으로 보여주기도 하더군요.
사실 거기서 가장 무능한 건 때론 주문을 받는 서울 여자 직원이거든요.
마지막엔 세련미를 가장한 알맹이없는 서울스러움을 풍자하기도 하구요.
암튼 할머니 세대 제주 방언이 아닌 이상, 경상도든 전라도든 방언이 독특하고 익숙치 않더라도
조금만 접하면 기본적인 의사 소통은 전혀 어렵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저 경험의 차이 때문에
억양의 느낌이나 낯섦 때문에 오해가 생길 뿐이지요.
최근엔 충청남도 출신분과 충청도 방언의 특징과 거기에 담긴 인간 관계 맺는 방식에 대해서
자세하게 들었는데, 무척 흥미롭더라구요. 좁은 땅이지만 그 안에서도 아롱이 다롱이 서로 다르다니
재미났습니다.
9. 플럼스카페
'11.11.18 11:56 PM
(122.32.xxx.11)
전 서울방언을 하지만 그 프로그램 재미나요.
제 전공이 방언음운론^^*
저희집 남자도 땡초라 해요. 시어머님이 경상도 분이시죠.
10. 음
'11.11.19 12:06 AM
(121.139.xxx.92)
서울/경기권에서 쭉 태어나서 자랐지만 거기서 나오는 사투리는 다 알아듣는데 재미는 못 느끼겠어요. 방송에서 한 두번 웃고 말 얘기인 것 같은데 어거지로 매주 하는 느낌. 풍자/비꼼의 미학이라면 차라리 그 스따일~ 어쩌는 패션5던가 그게 더 재미있는 것 같아요.
11. 깍뚜기
'11.11.19 12:13 AM
(122.46.xxx.130)
(덧붙여) 그 프로에서 양상국이 젤 웃기더라구요. 귀엽기로는 조윤호.
양상국은 서울말이 경음을 쓰지 않는다는 자신이 인지한 규칙에 집착해서
실제로 세게 발음해야 할 말도 연음으로 바꿔서 발음하잖아요. (예: 투삐엠->두비엠)
여기서 지역어 화자가 표준어를 배울 때, 실제 자연스러운 표준어 화자보다 발음을 과하게 교정하려는
'과잉교정' (주워들은 바로는, 사회언어학에서 hypercorretion이라고 한다나봐요) 현상을 잘 보여주더라구요.
그 때 양상국의 발음이 살짝 희화화되면서도, 결국 그들끼리 정말 중요한 핵심적인 내용은 역시 익숙한 방언으로 주고 받지요.
암튼 제가 이런 주제(국민국가가 형성되면서 표준어가 정립되는 과정과 지역어 화자들의 저항/순응 양상, 발음, 인토네이션의 정치성?, 단일언어라는 일종의 환상 등)에 관심이 있다보니, 재밌게 보고 있습니다. 다만 개콘의 모든 프로가 그렇듯 포맷이 반복되다보니 그 프로그램의 수명은 있겠지요.
12. ......
'11.11.19 12:23 AM
(14.34.xxx.142)
무슨 뜻인지 알아도 재미없어요.
그리고 정구지는 달구지와 비슷해서 처음에 한참 헤맸고..
어쨌든 사투리를 좋아하지 않아서 재미없어요.
그 코너도 그냥 그렇고..
특히 누.지.르.다. 그냥 누른다고 하면 좋겠어요.
13. 플럼스카페
'11.11.19 12:35 AM
(122.32.xxx.11)
오홋...과도교정까지 나오고요...*^^*
부루, 부추, 정구지....이런 걸로 지도도 그려봤어요. 전이지역 뭐 이런 것도 나오죠.
재미없는 분도 많으시군요^^
14. 완죤!
'11.11.19 12:42 AM
(174.118.xxx.116)
재밌죠! 정말 기발하지 않나요?
지방어에 대한 자부심이 있으니 생긴 코너겠죠?
멋져요!
저는 서울사람이고 경상도에서 3년 살아 봤는데요..그래서 그런지 완전히 재밌어요.
정말 재미난 코너에요. 연기들을 어찌나 잘하는지.
15. 땡초
'11.11.19 2:02 AM
(211.221.xxx.168)
전 서울사람이고 시댁 쪽 친척분들이 거의 경상도에 사십니다.
한 번은 친척댁에 놀러갔다 친척형님께서 땡초를 찌개에 넣을 거라시길래 봤더니
보통 마트에서 파는 청양고추보다 작고 더 뺀질거리는 고추더라구요~
도와드린답시고 몇 개 써는데도 어찌나 맵던지... 후아~ 그 따갑고 아린 느낌이 며칠 갔어요.ㅎㅎ
그래서 전 땡초가 청양고추보다 더 매운 종자인 줄 알고 전 이거 한 번도 안넣어 먹어봤댔는데
형님들께서 속으로 의아해 하며 웃으셨겠네요~ㅋㅋㅋ
서울메이트... 대부분의 사투리는 감으로도 대충 알아듣지 않나요?
전 넘 재밌고 아이들도 막 따라하고... 가끔 못알아듣는 건 경상도 출신 남편에게 물어보면서 배워요~^^
16. 은현이
'11.11.19 7:08 AM
(124.54.xxx.12)
전 저라도 20년 서울 3년 경상도 23년 째인데 어지간한 사투리는 다 통달 했어요.
오히려 전라도 사투리를 까먹어서 다시 물어 보곤 합니다.
남편이 땡초 매니아 인데
몇년전에 오빠네와 고기를 먹으러가서 일하시는 분께 땡초 몇개 만 달라고 부탁 드리자
못 알아 들으시더군요.
매운 고추 라고 해석 해 드리니 아 ~~청양 고추 , 라고 해서 막 웃었네요.
그 뒤 부턴 전라도 가면 청양 고추 라고 합니다^^
17. 은현이
'11.11.19 7:08 AM
(124.54.xxx.12)
이런 오타가 전라도 입니다.
18. 전
'11.11.19 7:47 AM
(118.46.xxx.133)
-
삭제된댓글
그 코너 별로 재미없어요
19. ..
'11.11.19 8:30 AM
(180.64.xxx.72)
전 광주출신이고 남편은 서울출신인데
저희는 그 코너 보면서 배꼽잡고 웃어요.
그리고 땡초는 원래 알고 있는 단어인데 어떻게 아는지는 모르겠어요.
청양고추보다 더 작고 매운걸 땡초라고도 부르는데...
20. 일명
'11.11.19 1:06 PM
(121.124.xxx.173)
토마토를 짭짤이라고 부르는 제품이 있듯이 좀 다른게 아닌지?
땡초,작고 매운 고추맞구요.
추가로 오이고추 다르고 아삭이고추다르고 ,모닝고추 다 다른 상품이던데..다들 비슷하게 알고있더라구요.
21. 저도
'11.11.19 3:30 PM
(112.148.xxx.82)
작고 매운 고추를 땡초라 하는걸로 알아요.
요즘 와서나 매운 고추 = 청양고추 라는 생각이 박힌거지
저 어릴 땐 그냥 땡초라 했던거 같네요.
서울메이트 완전 재밌어요.
부모님이 경상도 분들(남편도 경상도)이라 어지간한건 다 알아듣거든요.
그래서 더 재밌나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