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때 부터 공부해서 지금 중학생이 된 오누이가 있어요.(여동생은 초6)
제 집에서 둘이 같이 공부 하는데 사춘기가 돼서 그런지 정말 숙제를 안 해와요.
여동생은 잘 했었는데 오빠가 안 하는 모습을 보고 그대로 따라 하는것 같아요.
좋은 말로도 엄하게도 다 했지만 말을 안듣네요.
더 화가 나는건 자기들이 잘못 했음에도 불구하고 제가 뭐라고 하면 입이 댓발로 나와서 말도 안해요. 그런 아이들 보고 있으면 저도 열을 받아 수업 분위기가 엉망이 됩니다.
게다가 수업 시간은 기본으로 10분에서 30분 늦게 옵니다.
그래서 더 남기게 하면 짜증만 내고요.
물론 어머님께 문자를 드렸지요. 하지만 아이들에게 숙제 잘 해와라 이정도만 말씀해서 행동에 개선이 없습니다.
월요일에도 숙제를 둘다 안해와서 제가 숙제 내주지 않았어요.(내줘도 안해오니 내줄 의미를 찾지 못하겠다 하고요)
그래도 양심이 있다면 이번에는 전에 내준 숙제는 해오겠지 했는데 정말 하나도 안해왔어요.
아이들을 어떻게 다루어야 할지 모르겠어요.
지금은 금요일에도 아무것도 안 해오면 그만 둘 생각까지 하고 있습니다.(아이들에게도 그런식으로 말은 했습니다)
과외샘들중에 혹 저런 아이들을 어떻게 다루면 효과적일련지 아시는 분 계시면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
아이들 때문에 스트레스 받아서 온몸이 다 아파요.(오늘 오후 4시까지 잤어요)
어머님 도움은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