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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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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위암입니다 빠른수술 / 명의 어느쪽이 좋을까요?

위암 조회수 : 7,465
작성일 : 2011-11-17 17:33:24

지난주에 남편이 건강보험공단에서 하는 정기건진때 이상소견이 보여서 조직을 조금 떼어냈는데

위암이라는 판정을 받았습니다

동네병원인데 바로 암환자 등록을 해주네요

그리고 오늘 아산병원에 가서 자료제출하고 수술 날짜를 잡았는데 12월20일입니다 에효~

-교수님 진료 봤는데 일단 수술날짜를 잡고 그 기간안에 정밀검사를 좀 더 하면 된답니다

아직 정밀검사가 남아서 정확히 몇기인지 수술이 적절한지 하게되면 개복이 될지등등이 미정입니다

복강경이나 위절제술등은 잘 하시는 명의이신거 같아요

근데 날짜가 한달이상 남아서요

다른 교수님은 12월초순에 가능한 교수님도 있다고 하시는데

어찌하면 좋을지 갈팡질팡입니다

남편과 저는 기다렸다가 하기로 하고 일단 왔는데

초기암이라면 어느 교수님이 해도 경과가 좋지 않을런지요?

하루라도 빠른 날짜에 하는것이 옳은것인지 기다렸다가 해도 좋을지....

-교수님이 잘 하시는 분 맞지요?

기다렸다가 하는게 좋을까요?

남편이 이제 40인데 너무 걱정스럽습니다

IP : 175.113.xxx.102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위암
    '11.11.17 5:36 PM (221.149.xxx.7)

    기다리는 시간이 너무 초조해요
    스트레스 받지 말라는데....

  • 2. ㅇㅇ
    '11.11.17 5:37 PM (211.237.xxx.51)

    기다리는 마음은 초조하겠지만 잘하시는 분께 하세요..
    자료를 제출했는데 12월 20일을 잡아줬다면 물론 밀린 환자때문이기도 하겠지만
    그정도에 수술해도 큰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정말 다행이네요. 건강검진에 발견해서요 0기 1기면 완치 됩니다
    다행입니다 올해 액땜 하고 내년에 더 건강해지시려나봅니다

  • 3. ..
    '11.11.17 5:37 PM (14.45.xxx.199)

    도움은 못드리지만 수술 잘 받으시고 쾌유하시길..

  • 4. 33
    '11.11.17 5:41 PM (112.187.xxx.132)

    저희 아버지 지금 일흔이시고 십년전에 위암 1기 판정 받으시고 수술하셨어요.
    현재 꾸준히 관리하고 정기적으로 병원 다니시고 해서 완치되셨네요.
    가족력이라 다른곳에서 암이 또 발견될까 걱정되긴 하지만 그래도 지금은 일년에 두어번 약주한잔도 하시고 즐겁게 사시니까 걱정마세요.
    40이시면 기본 체력이 있으시니까 저희 아버지보다 더 빨리 이겨내실꺼에요.
    힘내세요.

  • 5.
    '11.11.17 5:42 PM (220.117.xxx.114)

    초조하시겠어요. 전 위암은 아니였지만 ...저도 암이라도 확진 받기전엔 많이 대기했는데 암이라고 확진을 받으면 금방 진료 예약이 잡히던데요. 조직 슬라이드가지고 아산병원에서 다시 검사 해보셨나요.혹시나 오진일 수 있지않을까...추가 검사 이것 저것 받으려면 시간이 필요하니 저라면 조금 더 기다리다 명의한테 볼거같아요.(사실 전 젊어서 암이 1달사이에 다른곳으로 확 퍼져버리긴 했어요)

  • 6. ...
    '11.11.17 5:44 PM (59.5.xxx.71)

    잘 하는 의사에게 하세요.
    어느 분께 수술을 받느냐에 따라서 수술 후의 삶의 질이 달라집니다.
    초기에 발견되서 정말 다행이에요.
    초조해 하지 마시고 기다렸다 수술받으시는 게 좋아요

    저희 가족도 큰 수술 받아서 같은 병실에 같은 병으로 수술 받은 환자들 여럿 있었는데 수술 후
    저희 남편은 통증이 하나도 없었는데 다른 의사에게 수술받은 분들은 통증을 호소하고 휴유증이 있는 분들이 많았어요.

  • 7. ..
    '11.11.17 5:46 PM (1.225.xxx.13)

    그 분 아산병원에서 잘하시는 분 맞아요.
    위암의 수술 뿐만 아니라 그 이후의 처치 문제도 있고 이왕 잘 한다는 그분께 날짜를 잡았으니
    마음 편하게 갖으시고 꼭 잘 될거라 믿고 기다려보세요.
    곧 완쾌 하실겁니다.

  • 8. 친정 아빠가
    '11.11.17 5:46 PM (121.164.xxx.132)

    작년 12월 에 위암수술하셨어요.. 10월에 병원 가서 12월에 수술 날짜 잡으셨거든요.(전부터 정기적으로 위내시경 했었는데 발견이 되엇거든요) 1기라 복강경으로 했습니다.. 수술날짜 가 좀 늦어도 전이속도 나 다른 것도 고려해서 날짜 정하셨을거에요.. 아빠 수술하시고 같은 입원실에 있던 환자들보니, 30대 초반인데도 위암 3기인 사람도 있더군요.. 진짜 견강 잘 챙겨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수술하시고 빠른 완쾌 바랄게요.

  • 9. 오타 임
    '11.11.17 5:49 PM (121.164.xxx.132)

    견강 이 아니고 건강 요.. ㅎㅎ

  • 10. 다솔이
    '11.11.17 5:49 PM (1.249.xxx.50)

    제 가족도 아산에서 위암 수술 했습니다.
    수술해서 조직을 떼어내기 전까지 몇기인지 확실하게 말해주지 않더라구요.
    현재 항암 끝나고 집에서 요양중이긴 합니다만...체력은 확실히 떨어집니다.
    수술날짜까지 기다리는게 참 힘든데...힘내시고 긍정의 힘을 믿으세요.

  • 11. 원글
    '11.11.17 5:50 PM (221.149.xxx.7)

    답글들 감사합니다
    조직슬라이드도 제출했어요
    다시 검사하자고 안하시고 수술일정 바로 잡자고 하셔서 확진이구나 싶었어요
    남편도 가족력이라 운동도 열심히하고 담배도 끊고 해는데도 못 피해가네요
    남편과 좀 더 이야기 해보고 기다리는 방향으로 해볼까봐요
    교수님이 일주일에 수술이 6건 밖에 안돼서 더 이상 당기지는 못한다고 하시더라구요
    도 닦는 마음으로 기다려야 겠네요

  • 12. 행복하고싶다
    '11.11.17 6:06 PM (180.224.xxx.97)

    저희 아버지께서 신촌세브란스 노성훈교수에게 수술 받으셨는데요.
    워낙 초기라, 그 전에 내시경으로 조직제거 하셨는데, 그게 완전히 제거 안돼서..
    노성훈 교수는 워낙 유명한 분이라 아실 것 같은데..
    주로 개복 수술하시는 걸로 알아요. 저희 아버지도 위 전절제 하셨지만, 일상생활 잘 하고 계십니다.
    저희 아버지도 가족력이 있어서인지, 술담배 안하시고 운동도 하시는 등 바른 생활 하셨는데도
    위암에 걸리셨더라구요.
    어쨌든 어느 교수님한테 수술 받으시든 잘되길 바랍니다.
    혹 가능하시면 노성훈 교수쪽도 알아보세요. 이쪽도 오래걸리긴 하겠지만, 혹시 세브란스에 아는 분 있음
    빨리도 가능하더군요.

  • 13. ㄴㄴ
    '11.11.17 7:34 PM (115.143.xxx.59)

    남의일 같지않네요.저희는 남편쪽.,.시댁쪽이 간암이 많아서요..어머니도 간암으로 아산병원 다니시거든요.
    남편분도 집안력이 있으시다니...아무리 조심하고 조심해도 집안병력은 무시 못하는거 같아요.
    힘내세요.원글님..

  • 14. ㅇㅇ
    '11.11.17 8:47 PM (116.120.xxx.250)

    명의 추천합니다. 저희 신랑 37에
    삼성병원에서 위암 수술했습니다. 일기정도 되는데 부위가 식도 경계선이라 전절제했어요. 수술들어가기전에 그럴지도 모른다는 언질을 주긴했는데 정말 홀랑 다 자르시더라구요. 겁주려는건 아닌데 젊은 사람은 전이와 재발이 쉽다고 그냥 다 절제하셔서 한 이년 고생하고 지금은 일반인과 거의
    비슷합니다. 그래도 초기에 발견한게 다행이다 생각하시고 아산병원에서 수술하세요.

  • 15. 마니또
    '11.11.17 8:59 PM (122.37.xxx.51)

    친정아버지가 전립선초기암으로 지난달 수술하셨는데 교수님의 스케쥴때문에 일주일이상 기다렸죠
    그사이 다른곳에가서 빨리하라는 얘기도 있었지만 신뢰가 느껴지는 분이라고 의연해하셨어요
    다빈치수술하셨는데 빨리 회복하시더라구요
    지금은 가볍게 움직이고 정상식사와 소변을 보신다고 좋아하세요
    교수님과 상의해보셔야겠네요
    한달이상 기다려도 괜찮은지 병이 커지는건 아닌지
    괜찮다면 기다리는쪽이 낫을거같아요 초기라해도 잘하시는분에게 해야 맘이 놓이죠

  • 16. 원글
    '11.11.18 12:03 PM (221.149.xxx.7)

    답글 감사합니다
    어제 저녁부터 온갖 아는사람 동원해서 알아보고 있는데 같은 교수님으로 일정을 더 당기기는 어려울듯하구요
    일단 위암을 공부하면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찾아보니 좋은글도 많고 동영상도 많더라구요
    개인사업을 하고 있어서 회사에 영향이 없도록 하려고 무진장 노력중입니다
    이제 이틀 됬는데 시간이 너무 길게 느껴집니다 남편이 동요되지 않도록하려고 노력중입니다
    긍정의 힘으로 버텨보려구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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