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남편이 좀 책임을 지고 돈을 드려야 하는 문제인가요?;
그러니까 저희 남편 선배가 있는데 이 선배라는 넘이 투자회사를 하면서
저희 남편한테 내부자 정보를 준다는 식으로 코스닥 업체 주식에 투자하라고 시킨거에요.
저는 딱 그 얘기 듣자마자 하지 말라고 했는데
문제는 그 주식이 막 오르다가... 망했어요.
거기다 남편 말 듣고 남편 친구들이랑 시아버지도 투자를 하신 듯 한데,
저희 남편은 그거 팔아서 괜히 다른거 샀다가 바닥에서 손절매해서 더 망했고요.
주변 사람들도 손실을 많이 봤어요.
근데 남편은 시아버지가 손실금액이 크니까 (몇천 잃으셨나봐요)
우리가 다른 일로 돈을 해드린게 있는데 그거 드린거나 마찬가지라고 사실 돈이 있으면 손실금액을 다 드려야 맞는 거라고 하는데
저는 정말 이해가 안 가서요.
투자 권유를 했다고 해도 본인 결정 아닌가요?
저희 남편은 진짜 잘못한게, 그 주식에 투자한 돈도 본인 명의 아파트 담보 대출을 더 받은 거에요.
그 아파트가 7억 5천이 분양가인데 지금 6억 5천으로 떨어진 상태거든요.
거기 은행 대출이 4억이 있는거고 처음에 내는 돈이랑 중도금 몇번 시어머니가 해주신게 2억 얼마 되나봐요.
본인도 중도금 낸 적 있고 그간 은행 이자는 꼬박꼬박 본인 월급에서 냈는데
지금 팔면 대략 3억 정도 남는 거니까 시어머니한테 손실을 보게 할 수 없으니 그건 그냥 드리겠대요.
저는 이 상황을 모르고 예단 5천 했고 안 돌려받았어요.
아들 축의금은 부모가 갖는 거라지만 저희 남편은 본인 손님이 거의 다여서 3천 정도 들어와서 결혼식장 비용 내고 천만원 남은거 드렸고요.
여행 보내드린다고 천만원 드렸는데 결국 여행 안 가셨고요.
아무튼, 시아버님의 손실금을 만약 남편이 돈이 있다면 메워주는게 맞다고 생각이 드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