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있음 30대 중반 으로 접어드는 미혼녀 입니다.
독신주의도 아니고 그렇다고 결혼을 미친듯이 하구싶은 경우도 아닌데 오래 사귄 남자친구와
작년에 헤어지구 어찌어찌하다 보니 나이가 벌써 이렇게 먹더군요.
(근데 결혼은 언제가는 하겠지...하는 안일한 마음도 있긴 해요.)
엄마랑 잠깐 만났는데 전 사주나 점 이런거 안보는데 엄마는 좀 맹신하는 스타일이라 가끔보세요.
제가 직업때문에 내년부터 한국에는 없어서 엄마가 이런저런 걱정때문에 점을 봤나보더군요.
그러더니 오늘 하시는 말씀.... " 일로는 아주 성공 한다더라. 근데 결혼은 그냥 접으라고 하네...."
아무렇지도 않게 툭! 내뱉으시는데 그 뒤로.....완전...우울 ㅠ_ㅠ
그말이 왠지 저주처럼 ㅡ,.ㅡ 와 닿는건 왜일까요?
그런말을 아무렇지도 않게 말하는 엄마도 솔직히 좀 원망스럽구요(엄마랑 사이가 나쁘지도 좋지도 않아요)
그말이 현실이 될까 두려워요. 흑흑...
여기 기혼자 분들 많으신데 사주볼때 저런거....잘 맞으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