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펌]‘비준 뒤 재협상’ 제안도 꼼수

녹차맛~ 조회수 : 1,443
작성일 : 2011-11-17 10:12:03
MB가 지난 15일 국회를 방문해 내놓은 ‘비준 뒤 재협상 요구’안에 대해 ‘실효성 없는 정치쇼’라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비판의 주요 근거는 MB의 제안이 기존의 한미 자유무역협정문 내용에서 한 발짝도 나아가지 못했다는 점이다.
 
3개월 이내” 시점 못 박은 것도 발효 뒤 90일 이내로 정해져 있기 때문
 
한겨례의 보도에 따르면 한미 자유무역협정 협정문의 ‘서비스·투자 위원회 설치 합의서한’에 “서비스·투자위원회는 협정의 발효 후 90일 이내에 첫 번째 회의를 개최한다. 위원회는 어느 한쪽 당사국에 의해 제기되는 어떠한 특정 이슈도 다룬다”고 돼 있다.
 
이명박이 ‘3개월 이내’라고 시점을 못박은 것은 서비스·투자위원회 첫 회의를 협정 발효 뒤 90일 이내에 하기로 정했기 때문이다. 최석영 자유무역협정 교섭대표도 지난 15일 오전 라디오인터뷰에서 “투자자-국가 소송제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면 발효 이전보다는 이후에 해야한다”며 “이미 지난달 양국이 서비스·투자위원회 설립을 합의해 여기서 충분히 이야기할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결국 이명박이 추가로 내놓은 것은 제안이 아니라 꼼수이며, 이미 양국이 체결한 협정문에 따라 재논의를 하는 수순일 뿐이라는 것이다.
 
이에 대해 민주당 대변인도 “이 제안은 이미 10월31일날 양당 원내대표 간에 합의된 내용이고, 그런 의미에서 보면 새로운 제안이라고 보기는 어렵다”며 “이미 10월31일날 우리 김진표 원내대표가 합의를 하고 그 다음날 의원총회에 부쳤다가 이미 한 번 부결이 됐기 때문에 이번에 당론 변경까지 가져오기에는 매우 미흡한 제안”이라고 말했다.
 
'MB의 제안이니 재검토할 수 있니 않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협정안이 비준 동의도 안됐고 이런 상태에서도 수정이 안되고 협상이 안되는데 과연 시행하고 나서 만나는 것이 그 목적에 부응할 수 있겠느냐”며 “이것은 다만 국면을 전환하고 어떻게든지 한국 국회에서 비준 동의를 해서 시행하고자 하는 그런 수단으로서 전략적으로 이용되는 것”이라고 답했다.
 
‘미 통상 담당자가 FTA 발효된 뒤 ISD에 대한 논의를 할 수 있다’고 밝힌 뉴스에 대해서도 “새로운 뉴스가 아니다”라며 “얼마 전에 통상 장관들 간에 협의한 내용을 보면 문제가 있을 경우에는 발효 후에 재협상하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여기서 중요한 것은 ‘발효 후’라는 것”이라며 “만약 미국 측이 조금이라도 진짜 이게 문제가 있다면 수정해야겠다는 그런 뜻이 있다면 지금 재협상을 해야지 다 처리 해놓고 시행해놓고 재협상을 한다는 게 그게 무슨 의미가 있겠느냐”라고 미 통상당국의 발언에 대해 의문을 표했다.
 
이명박의 꼼수 ‘비준 뒤 재협상’ 제안은 트위터 상에서도 몰매를 맞았다.
 
트위터 이용자들은 이명박의 ‘비준 뒤 재협상’ 발언을 ‘하야 뒤 재신임’으로 바꿔 비판했다. 트위터 이용자는 “가카께서 지금 즉시 “하야”를 발표하신다면,국민들이 3개월후 정치권에 “재신임”을 요구하겠습니다!. 동의하시면 알티..ㅋ”라고 말했고, 많은 트위터 이용자들이 호응해 200회 이상 리트윗됐다. 또 다른 트위터 이용자도 “지금 감옥 가시면 3개월 후에 석방탄원 해드립니다”라고 쓰기도 했다.
 
한편, 이명박의 ‘정직한 대통령으로 남으려 한다’도 냉소의 대상이 됐다.
 
다른 트위터 이용자들은 “도덕적으로 완벽한 정권,,정직한 대통령,, 지나가던 개도 웃는다” “이대통령 국회를 방문한 자리에서 ‘정직한 대통령으로 남으려한다’고 방언..그 기사에 대한 다음 댓글 추천 1위 ‘그대가 정직한 대통령이면 강용석은 성직자다’ 품었음다” “가카의 해맑은 정신세계에 경탄할 뿐 할말이 없습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IP : 14.36.xxx.193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1.17 10:30 AM (122.101.xxx.64)

    아 정말 국민전부를 바보로 아네요~~~ 이게뭔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124 나꼼 30회 떴네요! 14 참맛 2011/11/26 2,748
42123 수능 치른 고3들 뭐하면서 시간보내요? 3 긴기다림 2011/11/26 1,934
42122 파워포인트에서 원 그릴 때요.. 1 궁금이 2011/11/26 1,099
42121 초5근대사 공부시키면서 4 어째요ㅜㅜ 2011/11/26 1,869
42120 mbc 마감뉴스에서 어제 2011/11/26 1,680
42119 회사에서 말실수를 해버렸어요.. 3 ... 2011/11/26 2,964
42118 콘써트 티켓올라와 있던데... 4 장터에 2011/11/26 1,496
42117 세종문화회관 안이나 근처에 놀이방 2 있나요? 2011/11/26 1,463
42116 오늘은 광화문광장 6시죠? 2 한나라당ou.. 2011/11/26 1,379
42115 어그부츠에 어울리는 옷차림? 3 패션센스꽝 2011/11/26 2,420
42114 절임배추 물빼는게 뭔가요? [컴대기중]ㅠ 지나치지마세요.. 7 조안 2011/11/26 3,557
42113 여권에 날짜가 지났는데 연장?하는데 기간이 얼마나 걸리나요? 6 여권 2011/11/26 3,877
42112 시위대에는 일반인 없어요.(펌글) 4 직장시청부근.. 2011/11/26 1,262
42111 조문가서 향을 꼭 피워야되나요? 4 향기 2011/11/26 15,211
42110 내 입을 꿰매버리고 싶은 날( 엄마가 미안해~ㅠㅠ) 8 벙어리 2011/11/26 2,739
42109 절임배추가 밤 10시에 도착할거라고 전화왔는데.... 5 김장 2011/11/26 2,042
42108 가든 파이브에 여자아이 발레복 파나요? 2 ,,,,,,.. 2011/11/26 1,826
42107 훌라후프 다이어트 6 .. 2011/11/26 4,993
42106 고민있습니다.(남편 직장) 6 .. 2011/11/26 1,715
42105 로레알 화장품 좋아하세요? 5 궁금 2011/11/26 3,980
42104 누가 좀 알려주세요~ 2 stardu.. 2011/11/26 975
42103 어제 시청 4 4명 2011/11/26 1,505
42102 캐시미어 머플러 찾으신 분 3 접때 2011/11/26 3,000
42101 죄송합니다. 친정아버지글은 삭제했어요.ㅠ.ㅠ 날라리나 2011/11/26 1,220
42100 김제동 청춘콘서트에서의 FTA발언(오씨와 이씨 이야기)/퍼옴 2 보리 2011/11/26 1,8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