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73세 되셨어요.
당뇨가 심하진 않게 있으셨고... 올해 중반부터 체중이 많이 빠지시면서 피부 가려움증도 왔어요.
췌장 목부분에 종양이 있고, 다음주에 병상이 비는대로 서울대병원에서 수술 하기로 했습니다.
여기저기 알아본 결과 통증도 심하고 수술후라도 5년이내 생존율이 20% 정도라는데...
매일매일 순간순간 울컥 하네요.
엄마도 인터넷으로 알아보신게 있어서 어느정도 각오는 하시고 있구요, 그래도 수술할수 있다는 상황에 희망을 두고 계세요. 다행히 생각보다 담담하세요..
전.. 다음주 수술이라 이것저것 생각이 많네요.
수술하면 한달가까이 입원하는듯 한데... 퇴원후가 걱정이예요.
아버지랑 두분만 사시는데 제가 아이도 어중간하게 어리고 집이 멀어서 왔다갔다 매일하기가어렵네요.
아버지 혼자 수발들면서 음식신경쓰시기도 힘들것이고...
형제가 넷인데도 다들 하는일이 많아서.... 제가 막내인지라 나서서 뭐라 말하기도 뭣하고.. 저만 걱정하나봐요...ㅠㅠ
엄마가 당뇨에 췌장암이라 식사도 많이 신경 쓰이는데.. 혹시 도움받을곳이 있을까요?
에휴... 걱정만 한가득인데... 엄마 심정은 또 어떠실까 염려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