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에 720권의 책이 배달됐다. 한 권당 2만 원씩, 무려 1440만 원어치다.
15일 이명박 대통령 앞으로 보내진 책은 "광주 청문회 보고서의 압축본"이라 할만한
<기억하는 자의 광주-광주 민들레 바람에 날다>(이해찬, 유시민 외 공저)이다.
그는 정부의 '5.18 삭제 방침'에 대해 "기득권층들은 자신의 과오를 후대에 숨기려 해왔다"며
"교과서에서 5·18 민주화운동이 빠지게 되면 중학생들은 그런 역사가 있었다는 것도 모르게 된다,
이것이 광주항쟁을 삭제한 이들의 의도"라고 비판했다.
이어 그는 "절대로 역사를 그렇게 세워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