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에 3d 티비로 바꾸면서 3d채널이 있는 걸로 인터넷,티비, 핸드폰까지 결합상품으로 바꾸었었어요.
근데 생전 안 보고 지워버리던 이메일을 차근차근 읽어보고 있노라니...
10달이 다되가는 예전 인터넷 청구서가 있는 거에요. 카드로 결재를 해서 내역을 몰랐던 거죠~
또 딸 핸드폰은 한 번도 사용하지 않은 와이파이전용부가서비스가 걸려 있었구요.
한달에 4만 얼마를 그냥 내고 있었더라구요~
놀라서 전화하니 인터넷을 바꾸어도 자동해지가 되는 게 아니라 기존 회사에 해지신청을 해야 한대요.
그런 설명을 따로 들었던 거 같진 않거든요.
와이파이부가서비스는 가입할 때 잘 생각해 보니 2달 뒤에 뭔가 해지하려면 하라는 얘길 들었던 거 같긴 하구요.
근데 또... 제가 3년쯤 전에 인터넷 약정을 들어놓았대요. 지금 해지하면 위약금이 십몇만원... 그래서 3년 꼬박 채울 때까지 몇 달을 더 이중요금을 내야 할 거 같아요.
제가 반성하고 있는 점은..
1) 이메일 안 확인하고 통째로 지워버리는 점
2) 카드내역서 이메일로 받아놓고 확인도 안 하는 점
3) 주의사항을 들어도 주의깊게 생각 안 하는 점
4) 이것저것 야무지게 따져보지 않는 점
저 너무 칠칠맞죠ㅠㅜ
하필 남편은 어제 일하다 코피났다고 하고.... 새벽4시에 퇴근하고.... 오늘은 시간 아끼느라 도시락 사다가 먹겠다던데....
저도 직장인데 띨한 자신이 싫어서 일이 손에 안 잡히네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