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부지간 싸우고 말안하기

제길슨 조회수 : 3,470
작성일 : 2011-11-14 19:22:46

진짜 안고쳐지는건데요, 누가 먼저 잘못했건 (제가 화가 더 났어도)

꼭 풀고 자려는건 저네요.ㅜㅜ 불편한 마음을 못견뎌서 잠이 안와요.

내친구는 말 안하고 살아도 아무렇지도 않다는데..

tv상담프로 보니까 몇달씩도 버티던데 전 왜 그러질 못하나 몰라요.

남편이 언젠가 그러네요..-- 너는 처음만 무서워 좀 지나면 너먼저 풀리잖아 ^^;;

엄마도 저보고 뒤가 물르다고 하시구요.

고칠수 없는 성격 맞지요?

IP : 112.150.xxx.170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1.11.14 7:25 PM (116.32.xxx.31)

    그게 좋은거 아닐까요?
    저와 남편은 결혼전에 약속한게 있어요...
    무슨일로 싸우든 서로 먼저 미안하다고 사과하고
    꼭 풀자고요...
    지금껏 그 약속은 잘 지키고 있어요...
    제가 먼저 풀때도 있고 남편이 먼저 풀때도 있고...
    빨리 푸는게 좋은것 같아요...
    몇일씩 몇달씩 버틴다고 달라질건 없다고 보거든요...
    괜히 양쪽다 자존심만 상할뿐이죠...

  • 2. ...
    '11.11.14 7:30 PM (175.193.xxx.110)

    순한 남편 덕에 저는 욱하는 성질이라 싸우면 10초도 안돼서 남편이 풀어줍니다.. "제가 그랬거든요.. 둘다
    다혈질이면 내가 죽을수도 있다.. 나 좀 풀어줘라" 그러니 자연 스럽게 풀어주네요.. 빨리 풀수 있는사람이
    먼저 손을 내밀어 주세요.. 그게 여러모로 좋습니다.. 님쪽은 님이 풀어줘야 겠네요..

  • 3. ..
    '11.11.14 7:31 PM (175.112.xxx.72)

    원글님이 현명한거예요.
    우리 부부도 별거 아닌거로 말씨름 같은거 하면 우리 남편이 먼저 풀어요.
    그게 내가 이긴게 아니더라구요. 울 남편이 현명한 거죠.
    부부싸움이 커서 오래가서 좋을게 뭐 있어요.
    쿨하게 마음 넓은 내가 먼저 이해하마 하는게 좋죠.ㅎㅎㅎ

  • 4.
    '11.11.14 7:32 PM (175.207.xxx.40)

    님이 승자입니다

    저는 남편이 항상 풀어주는 편인데...수년 그랬다가 그게 고맙더군요.
    님남편분도 고맙게 생각할 겁니다

  • 5. 고백하자면요
    '11.11.14 7:34 PM (112.150.xxx.170)

    남편한테 화가 완전히 풀려서 화해하는것도 아닌것같아요.
    이젠 좀 얄미워지려고 하거든요.
    82명언중 하나 있잖아요..- 나도 나지만 너두 참 너다.
    이러고 마는거지요.

  • 6. 산본의파라
    '11.11.14 8:32 PM (112.184.xxx.104)

    실상 이런 경우엔 먼저 풀어주는 사람이 자존심이 없는거 아닌가 이렇게 생각들 하기 쉬운데
    저는 절대 그렇게 생각하지 않네요.

    자존심과 사랑은 양립 할 수 없다는 말도 있잖아요.
    사랑하는 사람과 부부로 살면서 싸울수도 있는거지요... 먼저 풀어주는 사람이 현명한겁니다.
    남편도 내 아내의 그런점을 속으론 무척 좋아하죠. 겉으론 뭐라뭐라 해도요..

    보통의 평범한 상식을 가진 남편이라면 먼저 풀어주는 아내에게 속으로는 고마움 느낀답니다.

  • 7. ......
    '11.11.15 7:20 PM (122.32.xxx.24)

    남편과 냉전중이예요. 단기가 아니라 장기죠..어쩌면 별거라는 말이 맞을지도...이렇게 된 데는 제 성격탓이 큰 것 같아요. 전 화가 나면 얘기를 안 해요. 내가 얘기 안 해도 남편이 다 알거라는 걸 알고있기 때문이죠. 여기서 문제가 발생한 것 같아요. 실제로 남편이 알고 있는지는 저도 몰라요. 그래도 10년 넘게 살았기 때문에 그럴거라 생각을 했나봐요. 그게 문제겠죠? 남자들은 얘기를 안 하면 모른다는 걸 잘 몰랐어요...저 만약 이 사람이랑 이혼하고 다시 재혼을 한다면 (그냥 가정) 제가 고칠 점이 이 부분이라 생각해요. 대화의 단절이 제일 무서운 것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6446 이마트에서 토끼를 샀는데 3 1111 2011/11/14 1,711
36445 부부지간 싸우고 말안하기 7 제길슨 2011/11/14 3,470
36444 여의도서 행진하시는 신부님들 경찰이 또 막고 있네요 2 에구 2011/11/14 1,047
36443 보온핫텐트 문의 1 문의 2011/11/14 1,398
36442 새우젓을 넣을 수있는 음식이 뭐 있나요 13 달걀찜 외 2011/11/14 2,053
36441 李대통령 "15일 무조건 국회간다" 7 저녁숲 2011/11/14 1,339
36440 낚시 글은 왜 올리는 걸까요? 3 소설지망생?.. 2011/11/14 775
36439 "더불어 희망을 품고 살아가는 사회를 꿈꾸며" . 6 안철수 2011/11/14 1,220
36438 잔인했던 학력고사 세대 여러분. 그때 어떠셨어요?? 33 입시 이야기.. 2011/11/14 13,667
36437 이젠 본격적인 줄다리기가 시작되겠군요.. .. 2011/11/14 831
36436 제가 관리하고 있는데도 모르는 빚이 있을 수 있을까요? 1 걱정 2011/11/14 1,142
36435 아래 이 비정규직아.....라고 한 남편 두신분 4 ... 2011/11/14 1,894
36434 묵은 들기름 주변에 드리면 욕먹을까요? 6 .. 2011/11/14 2,313
36433 나꼼수 대전공연 11/19일 유림공원에서 열린다 7 저녁숲 2011/11/14 1,758
36432 고흥산지에서도 유자가격이 이렇게 비싼가요? 5 궁금 2011/11/14 3,620
36431 돌김 맛있게 먹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 ㅠ.ㅠ 2 맛있는김 2011/11/14 2,740
36430 허리 아픈 사람은 메트리스침대보다 흙침대나 라텍스가 더 좋을까.. 7 요통. 2011/11/14 9,068
36429 [급질]돼지불고기 양념 중인데요... 1 야옹~ 2011/11/14 1,014
36428 큰애가 대학에 붙으니 마음이 편하네요 25 지금은 2011/11/14 7,738
36427 보톡스와 경락 함부로 시작하지 마세요 18 ........ 2011/11/14 77,565
36426 돌침대 혹은 완전딱딱한 침대 6 허리 2011/11/14 2,545
36425 실비보험이요. 아이가 다쳤는데,어찌청구하나요 3 청구해보신분.. 2011/11/14 1,683
36424 오리털이불, 이 물건 어떨까요? 함 봐주시와요.. 1 거위털,오리.. 2011/11/14 998
36423 주위에 일반선발로 논술 잘해서 합격한 경우 있나요? 19 초조 2011/11/14 2,940
36422 공인중개사 준비 하셨던분들 조언좀 해주세요 4 공부 2011/11/14 1,9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