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11.11.14 1:37 PM
(14.47.xxx.204)
나중에 가족계획은 어떻게 하실건지 혹시 이민가실일은 없으신지 앞으로
삶의 계획을 쭈욱 나열해보시고 실현가능성이 있는것을 찬찬히 생각해보시면
반려동물을 20여년 키울 여건이 되는지 가늠하실 수 있고 또 마음의 준비도 하는거겠죠.
요즘 동물단체들이 주장하는바 사지말고 입양하시라는 ^^
새끼가 좋으시다면 비교적 어린유기견 입양도 신중히 생각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 토이푸들^^*
'11.11.14 1:40 PM
(125.177.xxx.76)
저희집에 토이푸들을 한마리 키우고 있어요^^
브라운컬러의 푸들인데 완전 애교덩어리에 넘넘 귀엽구 예뻐요~
저도 원글님 마음을 알꺼같네요^^
저역시 아들녀석 비염에 알러지..이것때문에 엄청 갈등을 했었거든요.
근데 푸들은 거의 털이 빠지질 않아요.당연히 저희아들 비염이나 알러지가 심해졌거나 뭐 이런일 전혀 없구요.
머리가 엄청 좋아서 배변도 금방 가리구요(다만,심술 부릴때는 일부러 아무데나 싸고 그럴때는 있어요..ㅋㅋ),
말도 엄청 잘 알아들어서 키우면서도 참 사랑스럽고 재미있고 그래요.
참~!!그리고 개를 키운다는게 사실 알고보면 사람들 정서에도 참 좋은 것 같다란걸 종종 느끼구요.
아무쪼록 예쁜녀석 잘 키우셔서 좋은 주인님이 되셨음 좋겠어요..*^^*
3. ㅇㅇ
'11.11.14 1:41 PM
(211.237.xxx.51)
생각지 못한 어려움이라;;
아이가 아플수도 있어요. 아프면 사람보다 돈이 더 많이 많이 들어가요.
동물은 건강보험이 안되니깐요.
또 배변훈련 잘되면 다행인데 운이 나쁘면 안될수도 있어요.
원글님이 요령이 없어서 또는 아이가 적응을 못해서...
제가 키워본 강아지들 중에 20% 정도는 똑같이 키워도
배변훈련이 절대 안되더군요.
냄새가 나요. 물론 자주 목욕을 시켜주고 관리해주면 그나마 나은데
아이들에게 목욕 자주시켜주는게 사람에겐 냄새가 안나서 좋을진 몰라도
아이들 자체에는 좋은일이 아니거든요. 걔들은 사람이 아니라 동물인지라
너무 자주 목욕시켜주면 오히려 피부병걸릴수도 있고 안좋아서..
어느정도 냄새 나는걸 이해해야 해요 강아지를 좋아하면
그 냄새조차도 뭐랄까 내 새끼 발냄새처럼 좋은 냄새로 느껴질수 있지만
그렇지 못하면 굉장히 힘들죠..
또.. 짖는것때문에 이웃에 피해를 줄수도 있고 사람이 아닌지라 주인이없을때
짖는건 정말 대책이 없죠. 훈련 잘 시켜야 하고 힘들어요.
근데 강아지가... 이 모든걸 다 상쇄할만큼 예뻐요 ㅠㅠ
저도 유기견 우연히 데리고 와서 키우기도 하고 어렸을때 키우기도 했지만
사람보다 나을때가 있어요. 저는 중3 딸도 있는데 ..
내 자식은 내 마음 몰라주고 내 마음을 아프게 할때도 있지만
강아지들은 절대 주인을 배신하지 않아요.
잘 생각해서 좋은 선택 하시기 바랍니다.
4. 34
'11.11.14 1:44 PM
(219.250.xxx.170)
푸들 털 안빠지고 영리해요.
한번 키워보세요.
주인에게 순종밖에 모르는 강아지들.,정들면 사람보다 낫더군요...
5. ..
'11.11.14 1:50 PM
(121.148.xxx.172)
우리집도 비염 있고 그러는데 강아지 키운다고 더 큰 영향이 있다고는 생각이 안들어요.
처음으로 강아지 키우고 있는데 진짜 너무 이뻐요.
지금도 제무릎에 누워 있어요.
우리딸들이 강아지를 데리고 놀면서 하는말이
세상에 너같이 예쁘고 귀여운 놈이 어떻게 우리집으로 왔을까
그럽니다.
그 정도로 정이 들어요.
6. 원글이
'11.11.14 1:50 PM
(175.209.xxx.231)
아...댓글 많이 달아주셨네요
저도 아플때가 걱정되긴 해요
저렇게 이뿐데 저놈이 아프거나...그러면 아...
넘 힘들거 같은 거죠 제가 좀 맘이 여리거든요
남편이랑 싸울땐 장난 아닌데ㅋㅋㅋㅋㅋ
유기견중에 새끼도 있나보네요 ....그쪽도 한번 알아봐야겠네요
댓글에 댓글이 안되니 일일이 궁금함을 더 여쭤보기가 힘드네요ㅎㅎ
7. 원글이
'11.11.14 1:58 PM
(175.209.xxx.231)
아파트에서 사니 층간소음부터..
정말 하나하나 생각해볼게 많네요
8. ..
'11.11.14 2:11 PM
(211.109.xxx.184)
죄송한데, 애기 낳으실꺼면, 애 낳고 분양 받으세요,
애 낳는다고 갔다 버리는 사람들 많아요..
정말 주위에, 신혼부부들, 엄마 아빠 놀이하는지, 강아지 하나 데려아서 놀다가, 애 낳으면 버리는 사람들 많이 봐서..
지금은 참으세요,
9. ㅇㅇㅇ
'11.11.14 2:16 PM
(174.61.xxx.72)
-
삭제된댓글
아파트에서 강아지 키우는 거 힘들고
평생 아기같이 돌보는 것도 쉽진 않을 수 있어요.
원글 중 두 가지만 제 의견을 말하고 싶은데요
강아지를 키운다고 비염이 꼭 더 심해지는 건 아니에요.
한국 사람들이 우려를 많이 과하게 하지만 - 동물 털에 대해서, 탤런트 아들이 강아지 털이 기도에 막혀 죽었다는 소문을 낼 정도로...-
거기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구요, 저희 아이도 비염이 있는데 강아지 키우고 크면서 오히려 더 나아졌구요,
단 알러지가 있으면 안되요. 강아지털, 고양이털, 특정 동물에 알러지 있는 사람이 있더라구요.
또 한가지 말씀드리고 싶은건 깔끔하지 못한 성격이시라면 오히려 강아지 키우는 게 수월할 수 있어요.
너무 깨끗하고 결벽증있는 사람들은 강아지 시중드느라 본인도 강아지도 피곤하고 힘들어 하거든요. ^^
10. 음
'11.11.14 2:21 PM
(125.131.xxx.79)
강아지 키우실 거면 푸들 정말 추천이에요 ㅎㅎ
털 안빠지고, 목욕 덜 시켜도 티 덜 나고, 영리하고, 애교 많고...
단지 좀 헞짖음이 있어요. 어려서부터 사회성훈련을 잘 시켜주셔야할 거 같아요.
산책 가서 사람 많이 보고 개 많이 보고 그런 거요.
어릴 때 사회성이 잡히지 않으면 커서 많이 짖어요. 예민하거든요.
아기랑 같이 키우는 데도 문제 없구요. 털이 안 빠지고, 영리해서 화장실 잘 가리니까요.
근데 애기 낳고 한 100일은 내 몸 챙기기도 힘든 때여서 그럴 때 누가 돌봐주거나
안심하고 맡길 데가 있으면 좋긴 하겠네요. 친정에 자주 놀러가서 강아지가 불편 없이 적응하게 했다가
그럴 때 맡기고 나중에 데려온다던가...
저는 강아지 키우고 너무 너무 가족이 다 행복해져서 꼭 추천 드리고 싶어요 ^^
돈? 이웃 눈치? 귀찮은 거? 아무 것도 아니에요. 그 돈으로 살 수 있는 가장 큰 행복이 아기라면
그 다음이 강아지라고 생각합니다.
11. 푸들맘
'11.11.14 2:44 PM
(121.176.xxx.120)
항상 자게에 강아지관련에 댓글만 다는데....
일단 남편분과 원글님께서 알아두셔야 할것이
아기가 태어날경우? 그리고 원글님이 만약 강아지 입양후 비염이 심해질경우?
이 두가지 경우가 생길때 어떻게 하실건지 심각하게 의논하시고 그러고도 결정이 확고하시면
입양하세요...윗분들 말씀대로 유기견이면 더더욱 좋겠지만 대부분 유기견 입양하시는 분들은
처음 강아지를 키우시는 분들보다 강아지를 현재 키우고 계신 분들이 더 많이 입양하시죠..
왜냐면 한번씩 사람으로 인한 마음의 상처를 받은 아이들이고..그만큼 더 책임이 따르구요..
저는 강아지를 제 목숨만큼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인데..처음 키우시는 분들한테는 유기견 입양을 잘 권하지
않습니다. 위의 이유때문이기도 하고..처음이시면 아주 어릴때 강아지때부터의 추억이 있거든요.
그것을 함께 나누면 아무래도 애견에 대한 유대감이 더 높아지고 책임도 들고 가족같은 느낌도 빨리
생기기 때문이에요..발바리.시츄.말티즈.지금은 푸들 2마리 키우고 있는데 이중 단연
푸들이 가장 털이 안빠져요..사람인 제가 머리카락 빠지는것보다 안빠지구요..
영리하다 안하다는 그만큼 견주분이 얼마만큼 똑똑하게 키우냐에 따라서 다릅니다.
흔히 시츄가 식탐만 많고 대소면 못가려서 파양이 제일 많이 된다고 알고 있습니다만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제가 키웠던 시츄는 12년 무지개 다리 건널때까지 한번도 대소변 실수한적 없을정도
로 영리하고 똑똑했어요.
그리고 아이키우는것처럼 똑같이 돈이 든다고들 하는데 그정도까진 아니구요...기본 예방접종만 끝내면
사료값과 패드값정도...저같은 경우는 이제 도가 터서 강아지 이발기(클리퍼 라고 하지요..)도 직접사서 털도
깍아주고 사료는 홀리스틱급으로 먹이고..(대신 두마리 키우기때문에 대용량으로 사면 비교적 비싸진 않아요)패드값과 자잘하게 드는 샴푸 린스....영양제....뭐 이렇게 해도 한달에 오만원이 채 안듭니다.
간식도 제가 고기마트에서 닭가슴살과 돼지 안심 사다가 건조기로 수제간식 해주구요..
요즘 고구마 한참 나올때는 고구마 말려주고...
하지만 사람이나 강아지나 아플때가 가장 문제지요...올 7월부터는 부가세로 병원비가 부담이 되기도 합니다.
강사모에서 글들 읽어보면 강아지 출산시 제왕절개+중성화 수술 하루나 이틀정도 입원에 약값하면
거의 100만원 가까이 들구요...귓병이나 피부병이 오면 무조건 갈때마다 오만원 정도..
그런데 이런건 처음부터 겁먹으실 필요 없으세요...사료만 철저히 주시고 수제 간식만 주시면 귓병이나 피부병 걱정없고..제왕절개나 기타 탈구 같은 경우도 어느정도만 건강하게 키우시면 문제될것 없으니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강아지를 키우는 사람들은 하나같이 얘기합니다..
무수하게 많이 손이 가과 돈이 들고..그럼에도 불구하고 강아지로 인해서 얻는 행복이 몇백배 몇천배는 더 크다구요..저역시도 그렇구요..
만약 입양하시게 되면 아이를 입양하는것도 똑같이 생각하시고 입양하시면 꼭 죽을때까지 함께 해주세요..
강아지는 주인을 언제나 일관성있게 대한답니다...혼내도 토라지지 않고 배신하지도 않고..
어찌보면 주인을평생토록 짝사랑하는게 바로 반려견이에요..
12. 저도..
'11.11.14 2:46 PM
(219.251.xxx.135)
아이와의 약속 때문에 애견샵에 갔다가
첫눈에 반한 아이가 있었어요.
데리고 와서 키우는데....
제가 결벽증이 있어서 원래 좀 예민하거든요.
처음에는 배변훈련과, 온 집안을 핥고 다니는 버릇 때문에 고생 좀 하다가..
그것도 좀 적응됐겠다 싶을 무렵 문제가 또 터졌답니다.
아이에게 개털 알러지가 있는 거였어요.
원래 먼지 알러지라고 할까요.. 그런 게 있어서 감수하고 데리고 왔고,
공기청정기에 뭐에... 엄청 신경 썼었거든요.
그래서 괜찮은 줄 알았는데....
어느 날 밤 가슴까지 뭔가가 올라왔고, 그렇게 응급실 2번 가고..
알러지 검사 하고... 개털 알러지인 것 확인하고는 시댁으로 입양 보냈답니다.
(다행히 시어머니께서 강아지를 많이 예뻐하세요....)
아이 때문에 자주는 못 가고 2주에 한 번은 가는데요,
그럴 때마다 저희 가족 핥고 물고 난리가 납니다.
기억하는 거죠. 불과 2개월 키웠는데도 말이에요.....
그래서 지나가다 산책시키는 강아지만 봐도 전 눈물 나요.
너무 무책임한 짓을 했다는 생각에서요.
하지만 알러지 치료는 권하지 않는다고 의사 선생님도 말씀하셨고,
무엇보다 아이가 너무 힘들어 했어요.
엄마인 저로서는 아이를 일차적으로 생각할 수밖에 없어서 그런 선택을 했지만,
네이버 웹툰(강아지와 고양이 웹툰 있거든요) 볼 때마다 가슴 아프고... 미안하답니다.
저도 이런데 그 강아지는 오죽하겠어요.
물론 시어머니 사랑을 받고 있긴 하지만, 저만 가면 계속 제게만 안겨있어요.. ㅠ ㅠ
혹시라도 알러지는 없나... 남편도 확인하시고... 그러고 데리고 오셨으면 좋겠네요.
(정말 오지랖이 하늘을 찌르지만, 그래도 출산 계획 있고.. 그러시면 확인하시는 게 좋아요.
원글님도 마음 아픈 일 겪으시면 안 되잖아요...)
13. 푸들맘
'11.11.14 2:53 PM
(121.176.xxx.120)
노파심에 또 적습니다..그리고 입양을 하시려면 애견샵보다는 네이버 강사모에서 건강하게 자란 가정견 분양받으세요..가격(생명체에 가격을 따지는게 그렇지만...)도 싸면서 훨씬 건강하고 모견에게서 자연스레 배변훈련이 된 어린 강아지들 많이 있으니까요..
그리고 꼭 명심할것은 새끼때는 다 이쁘답니다...지금 남편분이 보신 강아지는 그야말고 가장 작고 귀여울때이고요...체중이 푸들의 경우 6키로까지 나가기도 하고...업체나 샵에서 토이푸들이라고 해도 푸들은 아주 작지는 않아요...거의가 4~5키로 후반까지 크니 그점 유념하시고요..
강아지 분양받으시고 무턱대고 그냥 키우지 마시고 강사모가 다른 애견 커뮤니티에서 꼭
강아지에 대한 정보도 알고 공부좀 하시고 키우시기를....요즘처럼 커뮤니티가 발달된때에 정말 인터넷만 보면 거의다 기본상식이나 애견 훈련법이 너무도 자세히 쉽게 나와있으니까 활용하시구요..
아마 제글 뒤로도 많은 견주분들이 답글을 다실거에요..저녁때 남편분과 댓글 프린트해서 다 꼼꼼히 읽어보시고 결정하셨으면 좋겠어요..^^ 제가 말씀 드릴수 있는것은..
강아지는 속 썩이지 않는 애교많은 막내딸 같은 존재라는것이요..^^
14. 몽
'11.11.14 3:45 PM
(115.136.xxx.24)
다른 분들이 많은 사항을 지적해주셨는데
또 하나 간과할 수 없는 부분이....
여행가기 힘들어요..
개와 함께 여행할 수 있는 곳이 참 많지 않아요..
주변 가까운 곳에 개를 맡아줄 수 있는 분이 계시다면 모를까, 아니라면
여행은 거의 포기하셔야 해요..
때로 분리불안인 개도 있어요..
이런 개라면,.. 개를 집에 두고 잠깐 외출하는 것 조차도 불가능해요...
항상 달고 다녀야 해요..
15. 원글이
'11.11.14 3:54 PM
(175.209.xxx.231)
너무 좋은말씀들이 많아서
역시 82에 올려보길 잘했다는 생각듭니다
주신글들 남편에게도 보여줘야할거같아요
오늘도 푸들 이름까지 지어놓고 자구 혼자 상상하면서 부르더라구요^^
'또또'라고~
윗분 어느 님도 말씀해주셨지만 어제 검색을 해보니
강사모라는 곳이 가장 많이 눈에 들어오더군요
써주신 사항들보니
제가 꼼꼼히 더 공부하고 확인하고 그러고나서도 다시한번 심사숙고해서
결정해야할것같네요
16. ----
'11.11.14 5:21 PM
(188.99.xxx.151)
돈 많이 들어갑니다. 그 점 충분히 생각하고 결정하세요. 만일 사는 게 좀 팍팍하다 하면 권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