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충북의 충주, 음성 등은 사투리가 없나요?

궁그미 조회수 : 7,791
작성일 : 2011-11-13 23:21:28
같은 충청도라도 충북과 충남은 굉장히 다르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아는 분이 음성 분인데 완전한 서울말을 하십니다.
물어보니까 자기 고향에는 사투리가 전혀 없다고 하네요.
제가 충주를 간 적이 있는데 거기도 완전히 서울말을 쓰고 있었습니다.
반면 제천에서 온 분을 만난 적이 있는데 이 분은 거의 강원도 말투를 사용하시더군요.
그런데 청주는 또 대전과 비슷한 말투였던 것 같습니다.
충북의 음성, 진천, 충주, 괴산 등은 사투리가 없나요?
어떻게 좁은 충북땅에서 다들 다른 말투를 쓰는지 흥미롭습니다.
IP : 175.198.xxx.129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독도사랑
    '11.11.13 11:25 PM (114.199.xxx.98)

    충청도 싸투리 아닌가요 ?

  • 2. 충주
    '11.11.13 11:26 PM (119.205.xxx.252)

    사투리 쓴다는 느낌 못 받았어요.
    제천도.. 그렇게 심하진 않은 동네예요.

    충주, 제천 옆인 원주도 사투리 많이 안 쓰잖아요. ㅎㅎㅎㅎ
    예전에 정선? 및 영동 지방 분 만났는데 정말 깜짝 놀랬어요. (처음엔 귀순하셨나 했다는;;)

  • 3. 보석상자
    '11.11.13 11:33 PM (182.211.xxx.208)

    청주,음성, 충주는 거의 안쓰는거로 알고 있고요
    제천은 충청도지만 원주랑 더 가까와 강원도 사투리 비슷한? 억양이 있어요
    특별히 다른 억센 사투리는 아닌것 같구요
    충청도 사투리라 하면 보통 충청남도쪽 사투리를 말하고요
    충청북도는 거의 사투리 안쓰는데 ~하는 거야?를 ~하는 겨?라고 해요
    그것도 동향을 만나면 편안한 느낌에 하지
    일반적으로는 잘 안하죠! ^^
    그런데 요즘은 강한 사투리 쓰는 사람은 많지 않잖아요??
    그리고 문제되는 일도 아니고... ^^

  • 4. 궁그미
    '11.11.13 11:44 PM (175.198.xxx.129)

    청주는 그래도 충남 사투리가 좀 있는 것 같더군요.

    전 사투리는 전대 사라지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건 문화유산이거든요.
    최소한 그 지역에 사시는 분들은 그 지역의 말을 지켰으면 좋겠어요.

  • 5. ㅋㅋ
    '11.11.13 11:46 PM (112.148.xxx.6)

    질문이 잼나네요 ^.^ 충주 괴산 등 충북 사투리있어요
    잘 들어보시면 강원도 사투리비슷한 억양이있어요 ...
    전 친정이 충남이고 시댁이 충주인데 처음가서 사투리듣고 너무 웃었어요
    같은 충청도라도 해안가랑 내륙지방이랑 차이가 있나봐요..

  • 6. 충주있어요!
    '11.11.13 11:52 PM (211.207.xxx.24)

    나름 충주사투리 있어요.

    ^^ 그래는데.. 왜그래애. 그 독특한 억양 ..
    아 글로 표현이 안되네요.

  • 7. 저 충주
    '11.11.13 11:57 PM (175.118.xxx.158)

    청주는 충남사투리가 꽤 많아요 뭐뭐 하는겨 그런겨 그런말투작렬 :-) 전 청주가 낯설더라구요
    충주는 원래 사투리가거의없어요 근데 신기하게 요즘 충주에서 많이 활동하는 3~40대쯤의 사람들이 강원도
    말같은 억양을 많이 써서 깜놀 ㅎ 집이 충주인데 쭉나오살다 가끔 가보면 놀래요 60대인 저희 엄머아빠세대에
    전혀안쓰던 말투가 ㅎㅎ 타지나와있는 친구들도 모두 서울말(?) ㅎㅎㅎㅎㅎ 당연하거라 그런얘기들 해요

    요즘 충주에 강원도말같은 어투 쓰는 사람 넘 많이생기지않았냐고

  • 8.
    '11.11.14 12:02 AM (110.12.xxx.34)

    저희 아버지가 충주 출신이신데요 그쪽 사는 제 친척들 다 사투리 써요.
    물론 심한 억양은 아니지만 절대 서울말은 아닌데 그렇게 느끼셨다니 전 신기하네요. ^^

  • 9. ^^
    '11.11.14 12:05 AM (210.222.xxx.152)

    저 예전엔 충청도 사람들이 전부 말도 엄청 느리고
    "~~~유 " 그러는줄 알았어요
    근데 충주로 시집왔는데 특별한 사투리는 없구요.
    억양이 좀 다른것 같아요.

  • 10. 토종 충북인
    '11.11.14 12:08 AM (14.63.xxx.90)

    충주 제천은 충북의 동쪽지역으로 강원도랑 가깝고
    음성 청주는 서쪽지역으로 충남과 이어져요.
    과거엔 충주 제천 쪽으로 산이 많아 서쪽지역(청주쪽)과 왕래가 많지 않았어요.
    음성 청주는 평야 지대로 충남과 그대로 쉽게 왕래할 수가 있었고요.
    음성 청주쪽 말씨는 말 끝 부분이 '그려' '그런겨' 등 늘어지는데, 서울말씨를 금방 배울 수 있어요.
    접근성에 따라 말씨가 비슷하기도 하고 다르기도 한거지요.
    독일이 산이 많아 사투리가 무척 많다고 들었어요.

  • 11. 있어요.
    '11.11.14 12:24 AM (123.212.xxx.170)

    충북도 있어요.. 충남과 가까운쪽은 충청도 사투리라는... 기여? 같은 그려? 인가.. 뭐 그런거 있구..
    유치원 아이들도 ..겨.... 라고 끝나는... ㅋㅋㅋ 엄마 따라 하는거죠..
    좀더 시골 인 경우 강원도 쪽과 가까운 제천등은... 강원도 사투리가 있어요..

    제천사시는 아주머니랑 버스탔는데... 본인은 안쓴다 생각하시던데... 강원도 사투리 너무 재미있었어요.
    토박이라 하셨구요... 냉겨 냉겨.. 농군다.. 등... 가끔 며느리가 못알아 듣는다고 하던데요..ㅎㅎ

    요즘은 충청도라도 표준어를 접하는 기회가 많으니... 아주 시골이나 노인분들 아니고서는..
    (혹은 엄마가 시골출신...)보통은 서울말을 사용하게 되지요...

  • 12. .....
    '11.11.14 1:00 AM (124.54.xxx.43)

    전에 충주에 갔다가 근처 사과 과수원에서 사과를 샀는데요
    주인 아줌마 억양이 서울말씨 여서
    남편이 저 아줌마 서울 사람인가보다 하고 하더라구요
    제가 듣기에도 억양이 서울말씨 같았어요
    제가 충청도 출신이라서 충청도 억양을 잘 알거든요
    ~~ 유 이런말은 안쓰지만 특유의 억양이 있거든요

    그 아줌마가 서울출신이 아니고 충주사람이 서울말씨 쓰나보네요

  • 13. 궁그미
    '11.11.14 1:32 AM (175.198.xxx.129)

    의견들이 엇갈리네요.
    충주는 사투리가 있다는 분도 계시고
    그냥 서울말을 쓴다는 분도 계시고..
    정말 흥미롭네요.
    같은 충주사람도 의견이 갈릴 수가 있다니..
    그런데 제가 아는 음성 분은 완전한 서울말을 씁니다.
    자신의 고향이 음성군 생극면이라고 하는데 그 곳은 완전히 표준어만 쓴다고 하는군요.
    위에 어떤 분이 음성군은 충남 사투리가 있다고 하셨는데
    같은 음성군에서도 지역에 따라 말투가 다른가 보네요?
    그리 넓지도 않은 지역일 텐데 어찌 그런 일이...

  • 14. 메롱이
    '11.11.14 6:21 AM (121.142.xxx.44)

    저희 아부지 음성분이신데 사투리 없은거 같아요. 청주분인 엄마는 오히려 약간 사투리가 있구요. 보통 많이 듣는 그런겨? 이런 식의 말투.. 그랬지유~ 하는 말투..
    외삼촌들 만나면 들을수 있지요.

  • 15. ..
    '11.11.14 7:19 AM (118.46.xxx.133) - 삭제된댓글

    충청도 사투리는 서산 당진 공주 충남쪽이 좀 심해요.

  • 16. 당연히
    '11.11.14 8:02 AM (118.217.xxx.170)

    있지요.
    원글님이 못느끼시는 거구요.
    그 쪽 분들이 사투리가 없는게 아니라
    대중매체의 영향으로 본인의 의지만 있으면 표준어를 쉽게 구사할 수 지역에 사시는 거죠.
    사실 서울말의 범위가 넓어진 면도 있고요.
    현대 서울시민들은 본인 또는 부모가 지방출신인 경우가 대부분이라 서울말의 경계가 점점 흐릿해지고 잇죠.
    주의깊게 들으면 그들 중에 정통 서울말 쓰는 사람은 수십명에 한명 될까말까예요.

  • 17. ,,,
    '11.11.14 9:15 AM (112.72.xxx.219)

    저 어릴때만해도 그랬어유 ~ 그렇게 곧잘 했었는데 요즘 그런거 노인분들 아니고는 거의 안하는데요
    그런겨 그것도요 저 충주인데요 특별히 쓰는건 없는데 그래도 알아보는분들은 알아봐요
    억양의 특유한게 있다고해요

  • 18. lu
    '11.11.14 10:23 AM (125.176.xxx.174)

    개인차에요.
    서울서 낳고 자랐어도 부모나 조부모의 출생지 말투가 섞여 말하는 사람들이 있는것처럼요.
    지역보다 부모님들의 영향이 더 큰것 같아요.
    제천은 강원도와 경계지역이라 부모중 한쪽이 강원도 분이 계셔 말이 그리 섞어지구요,
    충주나 음성은 경기도와 가까운터라 가족구성이 그리 되면 사투리 많이 안쓰게 됩니다.
    지방에서 자랐어도 표준어 구사에 본인이 신경쓰시는 분들도 있구요.

  • 19.
    '11.11.14 10:55 AM (121.130.xxx.192)

    충주 친구들이 여럿 있었는데 사투리가 아~주 특이했어요
    제가 충청도인데 충청도 사투리는 아니고 억양이 강원도에 가까웠어요.
    충청도와 강원도 경기도 접합지역이라 특유의 사투리가 형성된거 같더라구요
    근데 강원도나 경상도 전라도 사투리는 다 흉내냈는데 요기 사투리는 아무도 흉내 못냈어요

  • 20. 충주
    '11.11.14 1:52 PM (175.121.xxx.165)

    충주 사투리 있어요
    시댁이 충주여서 .. 딱 들음 충주 사투리 찝어낼 수 있어요
    전혀 충청도 사투리 아니구요 약간 북한 말투같기도 하고
    강원도 사투리랑 비슷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673 신랑 보험 수익자는 시어머니?? 10 비가오넹 2011/11/28 6,367
42672 학부모 75%, 무상급식 살림에 보탬된다 5 jjj 2011/11/28 1,531
42671 지금 mbc에서 휴먼다큐멘터리 '사랑'하네요. 최진실씨 모친편... 9 ㅠㅠ 2011/11/28 3,526
42670 GRACO PACK N' PLAY 침대 2 룰루룰라 2011/11/28 975
42669 80학번때 겪으면 지금을 바라보면.. .. 2011/11/28 1,334
42668 냉동고 냄새 밴 버터 쓸만한 곳 없을까요? 3 .. 2011/11/28 1,600
42667 미국인 스카이프 영어좀 추천해주세요 for me.. 2011/11/28 1,108
42666 5세 딸아이의 주문.. 2 딸맘 2011/11/28 1,149
42665 혹시 홍차아시는분...티치노라고 아세요? 2 마시고싶당~.. 2011/11/28 934
42664 리틀스타님의 닭가슴살오이냉채?소스좀요ㅜㅜ 1 2011/11/28 1,226
42663 그래... 당신들도 걱정 되지? 3 phua 2011/11/28 1,589
42662 건강보험서 하는 건강검진요..동네에 새로 생긴 병원서 하면 안좋.. .... 2011/11/28 881
42661 대학생들은 사회 정치 문제에 관심이 별로 없나요? 2 요새 2011/11/28 968
42660 펀드매니저 남편으로는? 12 답변주세요 2011/11/28 38,363
42659 일주일동안 두통이 넘심해서 약먹었는데도 잘안낫네요.조언좀부탁드려.. 9 궁금이 2011/11/28 2,036
42658 *** 24 ** 2011/11/28 12,403
42657 문재인의 친노 검찰 정조준 북콘서트 2 세우실 2011/11/28 1,572
42656 “, 경찰손을 시민 폭행으로 왜곡” - 어디가 부었다는건지.... 7 ^^별 2011/11/28 1,754
42655 장염인 30개월 아기 간식으론 뭐가 좋을까요? 2 급질.. 2011/11/28 4,782
42654 기모스타킹 괜찮은가요? 6 ..... 2011/11/28 2,412
42653 비싸고 맛있는김치 17 // 2011/11/28 3,780
42652 호두까기인형 발레 공연 6 어떤가요? 2011/11/28 2,204
42651 아파트 소독일 괜찮을까요? 오전알바 하고 싶어요 3 ........ 2011/11/28 8,600
42650 눈주위가 간지러워요 2 궁금 2011/11/28 2,638
42649 조합아파트 완공이 코앞인데 부담금을 더 내라고 우편이 왔어요. 15 조합원 2011/11/28 9,9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