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민주당의 계산

쑥빵아 조회수 : 1,419
작성일 : 2011-11-13 00:17:09

민주당이 소속의원 87명 중 45명 정도가 한미 FTA 파국을 피하자는데 일정부문 동의하는 모습이다.

 

사실, 민주당이 차기정권을 잡을 생각이면, 한미 FTA를 마냥 물건너 불구경 할 수가 없는 처지다. 수출이 곧 성장인 우리나라에서 아무리그렇지만 세계 제일의 시장인 미국을 결코 외면할 수가 없는게 엄연한 현실이다.

 

유럽의 그리스, 이탈리아의 재정위기로 유럽의 거인들인 스페인, 프랑스, 독일이 떨고 있지 않나!

그리스에 이어 이태리도 국채금리가 7%를 넘어서면서 빨간불이 이미 켜졌다.

국채가 잘팔리면 이자를 많이 줄 필요가 없어 이자율이 낮지만, 국채의 매력이 떨어지면

많은 이자를 얹어줄 수 밖에 없기에 이자율은 늘어나고 국가의 빚 부담은 가중되게 된다.

 

이미 유럽에선 유로존의 붕괴조짐마저 예상하는 전문가도 있다.

이런 불확실성이 증대되고 있는 글로벌 경제상황에서 우리에게 미국의 위상은 아직 결코 작아보이지 않는다.  미국자체도 만만찮은 상황이지만, 무역의 물꼬를 틀면 뭔가 돌파구를 찾을수 있다는 계산인 것 같다.

 

우리나라의 청년실업은 내수로는 결코 해결할 수 없다. 그런 가운데 공장은 해외로 떠나고 있다. 수출을 기반으로 파생되는 일자리를 만들 수 밖에 없다. 이런 실업사태는 대학의 간판이 아니라 자기 자신의 능력개발과 그에 맞는 스펙을 갖는게 최고의 선택이란 결론에 도달하게 한다. 

 

이런 국내의 상황에서 민주당이 이번 한미 FTA에 대해 어떻하던 통과저지에만 신경쓴다면, 결국 차기정권을 잡았을때 피할 수 없는 부담을 스스로 떠안는 결과를 낳을 것이 뻔하다. 이러한 결과를 두고 민주당 지도부는 고민일 것이다. 문제가 정령있다면 한나라당에 계속 떠넘겨 역사의 죄인으로 낙인찍을 찬스지만, 앞서 언급했듯이, 그 반대의 결과로 오는 부메랑이 더 무서울 가능성이 많기에 고민인 것이다. 

 

더우기 미국이 현재 비준을 완료한 상태에서 시일을 끄는 것도 좋아보이지 않고, 차기 정권을 잡고 민주당이 재협상에 들어간다해도(재협상의 신뢰문제를 차지하고서라도) 이미 글로벌화된 ISD를 빼는 근거도 마땅찮을 것이다. 설사 ISD를 제외하는데 성공했다해도, 그 뺀 결과로 오히려 미국기업과의 소송 등에서 불이익이 커진다면 이건 더 큰 역사적 과오가 될 것이다.

 

그 많고 많은 조약 문구 중에 ISD만이 정령 문제인지는 몰라도, 정말 제대로 파악하고 ISD만을 재협상의 근거로 삼고 있는 지도 의문이다. 민주당이 열우당 시절 찬성했고 이번엔 반대하는 ISD,,,

 

과연 그 결과와 앞으로의 한미 FTA에 민주당이 계속 반대를 고집할 수 있을지가 재미있는 관전 포인트가 되고 있다.

IP : 121.164.xxx.208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ocean7
    '11.11.13 12:26 AM (67.183.xxx.98)

    국민과 국가를 위한 정책을 함에있어
    왜 과거를 돌아보는지요
    그땐 찬성을 했든지 말았든지
    현재가 중요하죠 국민의 의사도 반영되어야 하고 말입니다
    무슨 조항이든지 철저히 따져서 한국의 국익을 우선이 되여야 하고
    사안을 다시 검토하여 결정을 하겠다는데
    과거에 찬성을 했니 안했니 앞으로 부메랑이 어쩌니
    이런 걱정은 물에 말아드시길 바랍니다
    어쨌든 지금 중요한것은 매국넘들이
    민영화를 통해 나라와 국민의 미래를 말아 처 드실려고하는 짓거리는 막아야죠

  • 맨홀 주의
    '11.11.13 2:47 AM (68.36.xxx.72)

    이글은 레드베런, 티아라(121.164...208)의 글입니다.
    댓글 달지 마세요.

  • 2. 부자패밀리
    '11.11.13 1:36 AM (211.213.xxx.94)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1054 어제 82참가 깃발입니다. 31 광팔아 2011/11/27 7,361
41053 종로경찰서 소통광장입니다 7 종로경찰서 2011/11/27 1,362
41052 우리집 기도방법.. 4 ----- 2011/11/27 1,833
41051 FTA 반대하는 의사 표현을 다른 공무원분들은 어떻게 표시하고 .. 3 중립 2011/11/27 934
41050 이메일 새주소로 자동 넘기는 프로그램 없나요? ... 2011/11/27 475
41049 나꼼수팀 30일 콘서트...그걸 27에 해야 더 파급력이 크지 .. 4 궁금해서요 2011/11/27 2,079
41048 엔젤다이어트란 싸이트 아시는 분 베이글 2011/11/27 1,037
41047 아 아침부터 방송국 전화했어요 엠비씨에 3 아침부터전화.. 2011/11/27 1,543
41046 국민건강보험 해체되나.. 12월 8일 헌법소원 마지막 공방 2 광팔아 2011/11/27 1,040
41045 성북서 우리 회원님 상황 아시는 분...현재상황..ㅠ.ㅠ 1 우리회원님 2011/11/27 1,192
41044 현장에 계셨던분들, 그리고 현장중계보셨던분들 기사댓글좀 달아요 .. ..... 2011/11/27 863
41043 구반포 주공 분위기 어떤가요? 3 구반포주공 2011/11/27 2,498
41042 사진 2 트윗터 2011/11/27 1,102
41041 수십군데 얼굴을 폭행당했다는 얼굴 10 종로경찰서장.. 2011/11/27 5,511
41040 대한 민국 주권 상실 D-2 일 5 슬픈 한국 2011/11/27 1,099
41039 불휘 기픈 가카.? 보셨어요 ? 좀 웃겨요 3 no FTA.. 2011/11/27 1,583
41038 나꼼수 30회, 정깔대기님 시원한 욕부분만~ 7 .... 2011/11/27 2,284
41037 성북서 회원님 자꾸 우신대요. 17 나거티브 2011/11/27 9,299
41036 FTA와 관련 영화계에 미치는 영향은 없나요? 6 궁금이 2011/11/27 1,081
41035 부모의 마음이란...ㅠㅠ 1 나나나 2011/11/27 1,135
41034 한분은 82횐분 한분은 배추 절여놓고 나오신 주부님 한분은 남학.. 4 성북서 2011/11/27 2,283
41033 장난하나 노래듣기와 벨소리 다운열렸어요 3 mb out.. 2011/11/27 910
41032 성북경찰서에 촛불시민까지 합세 4 . 2011/11/27 2,241
41031 성북서에 이종걸 의원님 지금 도착하셨어요 7 ... 2011/11/27 3,171
41030 급질문) 경찰서가면 핸드폰 압수하나요? 5 isolat.. 2011/11/27 2,2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