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람 오래 못사귀는 것도 병인가요

흠흠 조회수 : 3,525
작성일 : 2011-11-11 19:16:11

저는 사십대 입니다

인생 살면서 남에게 피해를 주거나 해코지 머 이런거는 거의 안하고 살았다고 생각해요

사소한 질투 이런거 느낀적은 있었으나 상대방이 어떻게 잘못되길 바란적도 없고 암튼 밥을 먹으러가도

내가 내야 속이 편한 사람인데요

여기 아파트로 이사온지 6년정도 되었는데  사람사귀기가 힘드네요

아이친구 엄마들을 사귀긴 했지만 저는 제가 먼저 전화하는 적극적인 여자는 아니구 연락이 오면 반갑게

받는 성격인데 알고 지내던 여자들 한 3년이 지나면 끝나게 되고 또 삼년이 지난 지금 또 한 여자가 멀어지네요

처음부터 호감을 가지고 사귄게 아니고 별로 동네에 안좋은 소문이 있던 사람이었는데 사귈 사람이 없어서

받아 준 케이스긴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실망에 실망으로 결국 연락조차 안하게 되었는데요

생각해보니 제 주변에는 사람이 별로 없네요

남에게 나쁘게 안하기만 하는게 아니고 내가 차가운건가 싶기도 하고 성격에 문제가 있나 싶기도 하고

요즘은 아무도 안 만나고 집에만 있는데 이것 또한 나쁘지 않네요

제 성격이 문제일까요?

IP : 121.139.xxx.9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ㄴㅁ
    '11.11.11 7:38 PM (115.126.xxx.146)

    그 문제에 대해 한번 깊게
    자신을 들여다보세요...그 이유가 있겠죠..
    방어벽을 철저하게 치는...

    어떤 책에 의하면...
    중년 무렵에는
    이제까지 살아왔던 대로가 아닌
    그 정반대의 방법으로 살아가야 한다고...

    나이가 들면 깊어지고 넓어지는 게 아니라..
    편협한 사람은 더더욱 편협해지고
    옹고집은 똥고집으로, 인색한 사람은
    더 인색해진 사람으로 늙어갈 뿐이라고

  • 2. ...
    '11.11.11 7:40 PM (119.207.xxx.171) - 삭제된댓글

    저도 사십대인데요 나이들수록 사람사귀기 쉽지않은것 같아요.
    지금사는곳에 이사온지 삼년정도됐는데 첨에 알았던 엄마들하고
    잘 연락안하게되네요.
    아이를 통해 만난 사람들일수록 필요에 의해 만난 사람들이니 그 필요가 사라지면 저절로 멀어지기도 하고
    이사가면 연락끊기고 학교때 친구들하고는 다른것 같네요.
    저도 주변에 아는 사람 별로없어요.
    그래도 가족있고 가끔 친구만나고 하니까 그닥 외로운지도 모르겠고..
    운동하고 취미생활하고 집에서 책읽고 가끔 두세명 만나서 밥먹고 차마시고 지금이 딱 좋아요.

  • 3. 저만의 결론
    '11.11.11 8:12 PM (175.195.xxx.24)

    사리분별이 바른 사람, 경우바른 사람, 더불어 이런사람들이 꼭 지키고 살아가려 노력하는,,그런 상식적이고도 일반적인 것들을 자기선에서 그치지 않고, 남들에게도 적용시키려 하는 경우에 관계가 오래 못가요.
    매사 상식적인 사람이 그리 흔하진 않은것 같아요.

  • 4. ....
    '11.11.11 8:33 PM (211.224.xxx.216)

    저도 나이들면서 근 오년동안 사람들한테 실망하고 주위 사람들 다 멀리하고 저도 원글님같은 생각해요. 근데 윗분 댓글에 맘에 다가오네요. 자기한테만 경우를 들이대야지 남한테도 들이대면 안된다는 말. 아..제가 그런것 같아요. 첨에 시작할땐 그냥 장점만 보려 하고 단점은 안보다가 어느날 보면 그 단점이 눈에 너무 들어오고 경우에 안맞는 행동이 눈에 가시처럼 들어와 제가 그사람을 싫어하거나 지겨워지거나 그러네요.

    첨엔 알고 있었거나 아니면 몰랐거나 했던 약점들이 너무 크게 보여 그 인간이 싫어져요. 그래서 요즘은 아무나 안만나고 가려 사귀려고 하지만 가려사귀려하니 다가오는 사람한테 이리저리 따지고 자르고 하다보니 사람이 깊게 안사겨집니다. 아니면 제 환경이 이젠 좋은 사람이 없는 환경으로 바뀌었을수도 있고

  • 5. 주위에
    '11.11.12 3:02 AM (203.226.xxx.116)

    사람이 많은 사람은 유쾌하거나 한결같거나
    다른사람 잘챙기는 사람이겠죠
    보통사람들은 심각헌사람 자기만의 이슈에 깊이빠져있는 사람. 형편어려운사람 ㄲ다로운 사람
    남안챙기고 변덕스럽고 까칠한사람 싫어해요
    그냥 무난한 사람 좋아하는듯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191 기도해주세요.. 생사가 달렸어요.. 저희집 팔리게 기도좀 해주세.. 3 ㅠㅠ 2011/11/26 3,379
42190 지금 서점입니다. 6 동화구연녀 2011/11/26 1,792
42189 세종문화회관으로 1 집회 2011/11/26 1,037
42188 강남 성매매업소 보고서 ㅋㅎㅋ 2011/11/26 1,644
42187 장터 귤 어느 판매자 분 귤이 좋은가요? 7 ..... 2011/11/26 1,859
42186 동대문 1 ^^ 2011/11/26 813
42185 내나이 50줄인데, FTA여론조사서 50대도 찬성이 많다는것이 .. 10 나는 아니야.. 2011/11/26 2,023
42184 광화문 나가기 전 또 우스개소리 ^^ 6 jen 2011/11/26 1,859
42183 유투브에서 나는꼼수다 30회 듣기 2 우린계속진화.. 2011/11/26 1,352
42182 믹서 추천좀 해주세요~~^^; 4 어떤게 2011/11/26 1,401
42181 백화점 겨울 코트..요즘 사면 세일기간이라 좀 싸게 살까요? 1 .. 2011/11/26 1,867
42180 50대가 입을 다운점퍼 추천해주세요 지현맘 2011/11/26 987
42179 찌라시 조중동 융단폭격 맞고 윤리위원회 회부된 FTA반대 의견낸.. 2 사월의눈동자.. 2011/11/26 1,627
42178 주부가 오전9시부터 오후 2시까지 할수 있는 알바는 뭐가있을까요.. 10 알바해야해요.. 2011/11/26 12,215
42177 50견 같은.. 어깨슬관절 퇴행 절개술..? 수술 받고 석달이 .. 1 수술후 2011/11/26 1,598
42176 초1남아들 집에서 뭐하고 노나요 1 2011/11/26 1,970
42175 나꼼수 30회 이번에 진짜 시원~~하게 욕하네요 ㅎㅎㅎ다운로드 .. 10 날라리 2011/11/26 3,104
42174 혹시 패키지여행에 혼자가면 이상할까요?? 9 은빛 2011/11/26 3,544
42173 열흘에 70만 원...난 한진중 '감시 알바'였다 ^^별 2011/11/26 1,672
42172 가든 파이브 4 주차비 2011/11/26 1,381
42171 오늘 오후 광화문 풍경!!! 2 함께해요!!.. 2011/11/26 2,089
42170 쌍커플 4 궁금이 2011/11/26 1,465
42169 강용석의 꼰대는 누규? 9 나는 꼰대다.. 2011/11/26 6,014
42168 집회장소 변경공지.....노파심에서. 2 흠... 2011/11/26 1,358
42167 아래글 패스 하세요 저질 나꼼수현상(쑥빵아) 2 ... 2011/11/26 8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