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살다가 이런 일도 당하네요

지금 조회수 : 1,996
작성일 : 2011-11-11 18:02:55

제가 저희 아이 유치원 친구였던 엄마(A)랑 같이  다른 유치원 친구였던 엄마(B)한테 투자를 했습니다

오빠랑 사업을 같이 한다고 해서 투자를 햇는데 사기를 당한거 같습니다

A랑 B는 같은 교회에도 다녀서 A는 충격이 더 클겁니다

거짓말은 어찌 그리 잘하고 억지도 어지 그리 논리적인척 부리는지 정말 놀랐습니다

평소에 너무나 교양있고 단정하며 어려운 사람들한테 베풀고 예의 있던 사람이었고

말도 나지막히 잘하고 글도 잘쓰고 봉사도 많이 하며 장학금지원도 하는 그런 사람이었습니다

게이오 대학과 동 대학원을 나와 MBC기자를 하다가 광고회사를 했다고 들엇습니다

광고회사를 정리하고 새로운 일을 찾다가 오빠랑 일하게 됐다고 했었지요

시어머니가 도요타 이사였는데 광고일을 하다가 만나 시어머니 눈에 들어 남편과 결혼하게 됐다고 했었거든요

남편은 피부과 의사고 우리나라에서 제일 비싸다는 주상복합에 살고 있구요

그런데 어제 A가 교회에서 어떤 권사님을 만나 B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며 전해주는데 충격이 아닐 수 없습니다

B가 중매인에게 의사랑 결혼성사키키면 천만원을 주겠다고 하여 선을 보고 결혼을 했다는겁니다

집도 강남에 사오고 인테리어도 엄청나게 하고 병원도 차려줬다며 남자가 결혼 잘했다는 말들이 많았답니다

그런데 B가 중매인에게 20만원을 줬고 중매인은 B의 과거를 교회에 알리겠다며 돈을 달라한 모양입나다

중매인은 안기부까지 끌려가고 나중에 조용히 이사를 가버렸다네요

그런데 충격인건 B의 과거입니다

광고회사가 아니라 노름하는 사람들 뒷돈을 대주는 그런 사무실이었고 나이 많은 브로커와 그렇고 그런 사이고

지금의 남편은 바람막이라는겁니다

몸으로 일했다는데 정말이지 절대 그렇게 안보이거든요

도대체 이게 무슨 소리인지..

남의 이야기고 너무 추잡해서 더 이야기는 못하겠지만 조심하라고 했다네요

그러면서 B남편 불쌍해서 어쩌냐고 했답니다

할거면 제대로 준비해서 소송하고 아니면 뒤집어 쓴다구요

우리가 절대 상대할 수 있는 여자가 아니라구요

살다보니 이런 어이 없는 경험을 하네요

정신이 없고 뭐에 홀린거 같아요

겁도 나고 자괴감도 들고 참 혼란스럽네요

 



(

IP : 59.29.xxx.218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evilkaet
    '11.11.11 6:38 PM (119.197.xxx.168)

    얼마나 무섭고 상처 많이 받으셨겠어요! 저도 비슷한 사례있었는데..그런 사람들 정말 무섭고 싫습니다. 기운차리시고 법률상담받으셔서 일 잘 처리하시길 바랄께요!

  • 2. 포기하실 수 있는 금액
    '11.11.11 9:22 PM (117.53.xxx.111)

    이신가요? 얼마를 투자했는지를 몰라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9482 명동 살수차 등장~ 물을 뿌려대고있네요~ 7 물부족국가 2011/11/22 1,642
39481 공영 방송 kb TVt수신료 안내는 방법입니다..관심 있으신 분.. 2 수신료 안내.. 2011/11/22 2,020
39480 멕시코 거주하시는분 계세요? 지금 멕시코 상황은 어떤가요? 7 멕시카나 2011/11/22 2,531
39479 경찰들과 몸싸움 시작!! 경고방송 시작, 물대포 사격 8 참맛 2011/11/22 1,679
39478 [FTA].. 1 희망.. 2011/11/22 810
39477 탄핵. 2 분노 2011/11/22 1,145
39476 더 무서운 건 서서히 진행되고 잠식된다는 것입니다...... 9 흠.. 2011/11/22 2,209
39475 이맛쌀 먹다보니 곰팡이가... 1 어떻케 2011/11/22 2,578
39474 빅토이라가 입은 이 옷들 어디 제품인지요? 스타일리쉬해.. 2011/11/22 681
39473 FTA취소 국가가 스위스말고 또 있나요? ㅇㅇㅇ 2011/11/22 1,180
39472 명동엔 20대가 대부분이네요? 14 참맛 2011/11/22 3,183
39471 명박퇴진 독재타도. 2 한나라아웃 2011/11/22 822
39470 엡티에이 반대 노래..깨알같이 불러보자 3 노래 2011/11/22 823
39469 제가 한나라당 알바라면 3 아네스 2011/11/22 1,073
39468 김선동"역사의 죄인 한나라당 의원들이 눈물 흘리기를 바랐다." 1 우언 2011/11/22 981
39467 현재 명동 생중계 TV. 구호는 "독재타도 명박퇴진"| 8 ... 2011/11/22 1,756
39466 4호선 명동역은 현재 경찰이 통제중 - 2호선 을지로입구로 참맛 2011/11/22 957
39465 양문석 위원·최종원 의원, 진실 밝히고 책임지는 선택하라 1 아마미마인 2011/11/22 988
39464 쫄지마 씨바~~~ ... 2011/11/22 1,041
39463 촛불집회 인원 100명 ? 4 코미디 2011/11/22 1,461
39462 오늘부터 모든 아이디를 통일합시다!!!! 28 한나라당을 .. 2011/11/22 2,064
39461 제가 병원을 개원하는데요 16 콩주머니 2011/11/22 3,882
39460 전국집회장소 1 이제가깝다 2011/11/22 706
39459 오늘 집회열리는 곳:19:40분 현재 올라온 장소 참맛 2011/11/22 936
39458 물리력 거부 선언 22명 중 20명 날치기 4 우언 2011/11/22 1,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