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마음놓고 울지도 못하네요(수능)

ㅠ.ㅠ 조회수 : 7,282
작성일 : 2011-11-11 13:19:53

올해 재수한 아들..또 삼수 한다네요 ㅠ.ㅠ

올해 한번만 더 기회를 달라고..한번만 더 해보겠다고 해서 재수 허락 했는데 잊었나봐요

지금 저희집 폭풍전야네요

애아빠가 견디지 못하고 분출하는 순간 저희집 지진난 터키꼴 나겟지요

올한해..정말 너무 힘들고 지겨워 간간히 버텼어요..아이가 집에서 공부를 했거든요

맘놓고 밖에 외출 한번 못하고 10분 대기조 하고 있엇네요

그짓을 또 한번 해야 한다니..지금 꿈인지..꿈이었으면..생시 분간을 못하겟어요

작년에도 인서울 중상위 대학 충분한데 아이 고집으로 재수..올해 성적도 비숫한데..삼수 한다 고집 부리니..

저는 어쩌면 좋나요..

저 욕하셔도 좋아요..죽고만 싶어요..내년이면 작은 아이 고3이네요

삼수생과 고3 ㅠ.ㅠ

건강하지 못한 제 스스로도 원망 스럽고..갑상선 기능저하에 어릴때부터 워낙 저질체력

정말 세끼니 밥해먹고 사는것도 지치는데 꼭박 대기하고 잇다가 아이가 원하는 거 다 해줘야 하고

머리에 멍이 들었어요..아파서 아무것도 하기 싫으네요

앞으로 벌어질 일도 끔찍하고 1년을 또 대기조 하는것도 끔찍하고 ㅠ.ㅠ.

IP : 125.139.xxx.61
3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1.11 1:25 PM (211.253.xxx.235)

    안된다고 자르세요.
    왜 질질 끌려다니시는지...재수하고 싶으면 너가 알아서 하라고 하심 될 일인데.
    마냥 재수, 삼수만 하면 무슨 뾰족한 수가 있나요?

  • 2. 중상위 학교
    '11.11.11 1:26 PM (59.6.xxx.65)

    아이가 학교 레벨 엄청 따지나본대요

    서울대빼면 다 비슷해요

    서울안에 대학 나오는거 다 비슷해짐

  • 3. ㅇㅇ
    '11.11.11 1:27 PM (211.237.xxx.51)

    아휴
    저는 아직 고3은 아니지만 지금부터 재수도 못시킨다고 딱 짜르고 있는데....
    원글님도 못하겠다 싶으면 짜르세요. 그냥 실력에 맞춰서 가자고..

  • 4.
    '11.11.11 1:30 PM (175.213.xxx.200) - 삭제된댓글

    아니됩니다..나이 어영부영 먹으면 나중에 문제 됩니다..군대도 가야하고..졸업해야하고..취직하는데...지장많아요..더군다나...나중에 정년도 더 빠를터이고...그때 일이년이 별거아닌것 같아도 나중엔 커요..학교는 다중에 대학원 너가 가고픈곳에 가라하세요..니 능력껏...절대 안됩니다.

  • 5. ㅡ.ㅡ
    '11.11.11 1:31 PM (59.0.xxx.103)

    음... 참~ 쉽지가 않네요.
    울 애 중상상위권였구요, 올 해 삼수결과 첫수능과 거의 같더라는.... ㅠ.ㅜ
    이 결과를 받고보니 '내가 정신나갔지. 내가 미쳤지..'그러고 있습니다.
    왜 내 새끼는 다를 거라 생각했는지, 모든 부모가 내 자식에 대해선 냉철하게 판단하지 못하는 것일까...등 등..오만자책이 드네요.

  • 6. 원글님
    '11.11.11 1:32 PM (59.27.xxx.53)

    얼마나 힘드셧을지
    고3 엄마라 느껴지네요.
    누가 원글님을 욕하겠어요..
    휴..
    일단 1주일만이라도..
    수능잊고
    몸부터 추스린다음 아이와 의논해보심 어떨지요.

  • 7. 아스피린20알
    '11.11.11 1:37 PM (115.93.xxx.203) - 삭제된댓글

    너무 매저하게 들리시겠지만..
    원글 보니 몸도 좋지 않으신거 같은데..

    아이에게 딱 잘라 선을 그어주세요.

    재수까지 뒷바라지 했으니 난 다했다고 생각한다, 삼수 하는거 니 의견이니 존중한다, 그러나 어떤 기대나 뒷바라지도 바라지 마라, 난 이미 할만큼 다 했고 지쳤다, 네 인생이고 네 공부니 알아서해라.

    저 역시.. 위에 어느분 말씀처럼 학교에 들어가 1년이든 반년이든 다녀보고 결정하라고 하고 싶네요.
    편입도 있을수 있고, 공부 하다 아닌거 같다 싶음 휴학도 있는건데....

    힘내세요..

  • 8. 우선
    '11.11.11 1:40 PM (1.238.xxx.61)

    마음으로 위로를 드립니다.. 저도 그랬으니까요.. 저희애도 재수했는데.. 썩 좋지는 못했어요..
    성적이 고만고만했거든요.. 이 얘기를 할려는 게 아니고 기다리는 고충... 저도 너무 힘들었거든요..
    공부하는 동안 숨죽여 있으면서 모든 게 멈춘 것 같은...

    그래도 학교를 성적에 맞춰보고 일단 넣어보세요.. 지금 바로 포기하지 마시고요..
    아이가 또 마음이 바뀔 지도 모르고... 본인이 꼭 그리하겠다고하면 다시해 보겠다고하면
    따라가야지 우짭니까? 한번 더 도전해 보겠다는데.. 우째요... 부모님이 밀어줘야지요...
    재수하는 동안이 허송세월은 아니다 생각하세요.. 그 당시는 몰라도.. 좌절을 겪어보고 인생의
    쓴 맛을 처음으로 보는 거잖아요...

    지금 힘들더라도 가나다군 꼭 맞춰보세요. 한 군데는 낮추고 두 군데는 절대 낮추지 마세요..
    저희 애는 자신이 없어져서 전부 낮추다보니 나중에는 다 되어 곤란했거든요..
    그리고 또하나.. 엄마가 접수하세요.. 저희 애는 제 말 안듣고 자신없어 제가 넣어란 데 안 넣었다가
    결과는 안 넣은 데가 경쟁률이 엄청 낮았어요. 아 싶었어요.. 내가 넣을 걸.. 저 보고 시키니 겁을 먹고..
    아이가 그러니 저도 아이따라가더군요.. 아이 논술가라하고 내가 넣을 건데 엄청 후회했어요.

    그 심정을 너무 잘 아니 이렇게 구구절절 쓰게 되네요.
    이미 수능은 끝났고.. 결과를 가지고 넣어보셔요.. 꼭이요..
    아이들 입시가 저를 맥없게 했지만요.. 우짭니까 그것도 내 인생이니 ...

  • 9. 재수생맘
    '11.11.11 1:42 PM (125.178.xxx.3)

    우리집 재수생도 어제 시험을 치렀습니다.
    원글님 아들은 공부를 잘 했나봐요.
    작년 결과가 in서울 중상위 충분히 갈 실력이었다는게.....부럽네요.

    그런데 재수를 집에서 독학했나요?

    우리는 아이 때문에 제가 미쳐버릴것 같아서 기숙사학원 보냈는데
    아이도 그것을 원했고......돈은 좀 많이 들었지만.....(그대신 울 가족 많이 궁핍. 동생 학원 다 끊고)
    제 정신건강은 좋았답니다.)

    저도 이번에 in서울 간당간당 성적에 우쭐되는 아들넘
    작년보다는 오른 성적입니다만
    아이폰 사달라~ 운전면허학원 등록해 달라~ 지방에 있는 여친 데이트 비용까지
    당당히 청구하는 아들땜시 속이 많이 상했답니다.
    냉정하게...난 니 데이트 비용 못 부담한다. 니가 해결하라
    아이폰값은 5개월까지만 비용부담해 주겠고 그 이후엔 니가 알바해서 ...
    운전면허학원은 보내주겠다...했는데
    정말 해줄 만큼 해주는데도
    기분 나빠합니다.
    독립하겠대요
    쿨하게 그래라 했는데......가슴이 아프네요.ㅠㅠ

  • 아이들이 참
    '11.11.11 2:05 PM (1.238.xxx.61)

    철이 없지요? 웃으며 읽었답니다..
    저희 애들은 큰 애 대학졸업할 때쯤 작은 애도 교환학생 갔다 온 뒤에 운전면허를 땄답니다..
    지금 당장 제 차 운전할 것 아니면 면허학원 당장 안 해도 되는데 요즘은 니도나도 다 저리하니..
    부모 속마음만 미어집니다..

  • 10. ....
    '11.11.11 1:49 PM (211.199.xxx.32)

    삼수 하고 싶으면 하라고 그러나 뒷바라지 까지는 못해주겠다고 내가 건강이 안좋으니 니가 알아서 공부 하던가 말던가 하라고 하세요.

  • 11. ㅠㅠㅠ
    '11.11.11 2:06 PM (180.230.xxx.76) - 삭제된댓글

    저도 이제 아들 고3이 되어요. 공부 죽어라 안 합니다. 여자들은 자식이 고3을 치루고 나면 한풀 꺾여서 늙는다고 합니다. 그 마음고생이 얼마나 크면 그러겠습니까. 이미 고3이 될 무렵부터 몸이 가고 있음을 느낌니다.
    원글님, 힘내세요~

  • 12. 지진맘
    '11.11.11 2:06 PM (122.36.xxx.11)

    원글님 ..위로를 ...
    10분 대기조, 집에서 공부하는 자식...
    정말 어떻게 사셨는지 짐작이 됩니다.
    힘내세요

  • 13. 재수맘
    '11.11.11 2:22 PM (14.42.xxx.98)

    살아가는데 운도 따라줘야하는데
    어제 고사장가는날 하필
    차바퀴가 펑크나는통에 참 힘들었습니다.

    잘치고 못치고 이제 훌훌털어버리고
    성적맞춰 어디라도 보낼생각입니다.

  • 14. 근데
    '11.11.11 2:25 PM (211.177.xxx.182)

    아들이 집에서 공부한다고 해서
    엄마가 하루종일 대기하고 있어야 하나요?

  • 에유
    '11.11.11 2:57 PM (1.238.xxx.61)

    엄마가 하루종일 대기하고 있는 게 아니라 마음이 묶여 아무 것도 못한다라고 이해하심 될 거 같아요..

  • 15. ...
    '11.11.11 2:56 PM (118.222.xxx.175)

    중상위권대학 가능이었으면
    성적순으로 자르는 최상위권 학원 보내세요
    종로나 대성 같은곳
    본인이 하겠다는 의지가 강해서
    정보도 많이 얻고 자극도 받으면서 공부하면
    많이 도움될듯 해요

  • 16. ㅇㅇ
    '11.11.11 3:27 PM (211.198.xxx.200)

    저보다 셤 못봐 인서울 대학 겨우 들어갔던 친구...
    후에 모 대학원 들어가 더 잘 된 경우 있어요~
    아들들은 병역문제도 있고...
    당장은 그동안의 노력에 자존심이 허락치 않겠지만 멀리 보고
    대학원 진학해 레벨업 하는 것도 좋은 것 같다 이야기 나눠 보세요~

  • 17. 싱고니움
    '11.11.11 4:57 PM (118.217.xxx.215)

    제적으로 힘드시지 않으면 경기도같은데있는 스파르타 기숙학원 보내세요 제 친구는 여자라도 거기서 버티고 공부잘해서 성적올려 교대갔어요 집에선 애도 님도 스트레스실것같아요 경제적여건이 힘드시면 동생도있고 부모의 노후대책도 있는데 너만 집의 모든 자원을 홀로쓸수없다 일단 니 수준의 대학가서 레벨을 스스로 올리라고 단호히 자르세요ㅡ

  • 싱고니움
    '11.11.11 4:59 PM (118.217.xxx.215)

    제일 앞말 경제적으로 라는 뜻이에요 어머님 체력이나 정신적 문제라면 자기할탓인 기숙학원 보내두시는것도 좋을것같아요

  • 18. 작년 재수하던 아이
    '11.11.11 5:12 PM (125.134.xxx.214)

    첫해 시험때랑 다르게 2등급이던게 1등급 되고 1등급이던게 2등급되고..
    물론 자기가 원해서 집에서 독학했고 삼수는 자신도 힘들던지 ,
    원하던 대학아니라도 갔었어요.
    대학가서 처음엔 반수하고 싶다,편입하고 싶다 ,마음을 못 잡더니 지금은 나름대로 다스리고
    적응해서 잘 다닙니다.
    하려는 애들은 재수할때 독학보다는 학원이 다 나을것 같아요.
    사실 삼수는 저도 말리라고 하고 싶네요.
    독학은 더구나 발전이 없고 더 나아지지 않는다고 봅니다.

  • 19. ㅇㅇㅇ
    '11.11.12 4:38 AM (63.224.xxx.127) - 삭제된댓글

    아들에게 너무 "현재" 만 집착하지 말라고 하세요.
    위 어느 분 댓글처럼 지금 일이년이 나중에는 참 길고 중요한 시간이 되요.
    특히 남자애들은요.
    하지만 반대로 조금의 점수/학교 차이가 지금은 커 보이겠지만 또 살다보면 전혀 그렇지 않거든요.
    멀리 크게 내다보고 일단 학교에 가라 하세요.
    아들도 원글님도 수고하셨어요~

  • 20. 쯧쯧쯧
    '11.11.12 9:58 AM (119.149.xxx.175)

    일단 어디든 지원해서 들어가놓고 정 미련 생기면 2.5수라도 하라고 하세요...
    쌩으로 삼수까지는 정말 할 짓도 못되고 실제로 고3, 재수생때보다 점수 잘 나와 더 좋은 데 가는 경우 씨가 말랐어요....
    대학 다니면서 과외 알바하고 더 제대로 하고 싶음 2학기 휴학해서 바짝하면 성적 좀 더 좋게 나와 갈아타는 경우는 많이 봤습니다.
    근데 대부분의 경우는 잘 나와야 작년 점수 똑같이 나오더라구요.
    쌩으로 삼수하다가 정말.....
    제 주변에 그러다가 결국 국내 대학 못 가고 해외로 전전하다 이상하게 된 케이스가 여럿 있어서 뜯어 말리고 싶네요.

  • 21. 옛날삼수생..
    '11.11.12 11:21 AM (116.41.xxx.237)

    재수할떈 성적 확올랐었습니다...한번 더하면 원하는 학교 제대로 갈수있을꺼 같아..맘에 안드는학교 휴학하고 삼수했어요...
    그랬다가 그냥 복학했네요..
    그떄 사는게 힘들고 나는 정말 되는게 없는애구나하며 살았지요..
    내가 힘드니 뒷바라지하는엄마아빠가 힘들어하시는건 보이지도 않더군요...

    그러고 열심히 살다보니 제가 정말 원하고 남들도 부러워하는직장엔 척하니 붙었답니다..
    다른곳도 붙고,,,또 그떈 뭘해도 되더라구요...

    지금 좋은사람만나 결혼하고 살고있어요..
    그떄의 실패가 살면서 힘든일 닥쳤을떄 용기를 주더군요...

    죽어라해도 안될떄 그걸 인정하는것도 필요한데 그떈 어려서 그걸몰랐던거 같아요...
    웬만한학교 들어가서 죽어라 이것저것 도전하라하세요...
    여러가지 생각못했던 다른일들이 생길꺼예요...

  • 22. 부자패밀리
    '11.11.12 11:27 AM (211.213.xxx.94)

    삼수가 답이 아닙니다. 제가 봤을땐 일단 가능권 대학 넣고나서 대학가서 아이가 사회생활 해본후에 다시 공부하는게 훨 낫다는데 백원겁니다.

  • 23. ㅇㅇ
    '11.11.12 11:42 AM (123.213.xxx.148)

    저도 삼수를 해서 결국엔 좋은 대학 가긴했는데...전 잘못된 선택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 24. 본인
    '11.11.12 11:47 AM (211.202.xxx.24) - 삭제된댓글

    본인이 하겠다는 뜻이 굳다면 삼수 시켜주세요.
    안 시켜주면 평생 원망듣습니다.
    그리고 재수때는 적당히 놀면서 해도 삼수는 정말 배수진 친 느낌으로 하기 때문에 다를 수 있어요.

    다만 10분대기조는 하지 마시구요.
    그냥 맘 편히 가지고 자식한테 다 맡기세요.

  • 25. ㅠㅜ
    '11.11.12 1:03 PM (121.166.xxx.67)

    장기적으로 보면 SKY 가나 중상위권 가나 큰 차이는 없는 것 같아요
    삼수면 동기들이랑 이미 나이차도 꽤 나게되서 좋을 것도 없구요...
    중상위권 나오고 정 아쉬우면 나중에 대학원이나 유학가라구 하세요

    아이들도 환경에 맞춰 살아야 될 것 같아요
    동생 고삼인데 또 삼수면......

    서울대도........저희 회사 서울대 출신 임원들 다 짤렸습니다......
    듣보잡이나 중상위권 정도 나와도 자기가 독하게 일하는 사람만 살아 남았어요

    저도 학벌보고 중상위권 대학 나왔지만 학교 가면 그 이후의 스펙이 더 중요하고
    세상이 SKY만 대학으로 보는 것도 아닙니다

  • ??
    '11.11.12 1:46 PM (211.202.xxx.24) - 삭제된댓글

    사회에서 중상위권 대학들끼린 별 차이 없는것같지만 sky랑 중상위권은 차이가 큰것같은데요?

    오히려 장기적으로 보면 재수나 삼수나 그게 그겁니다.
    어릴 때는 한 살 차이가 무지하게 큰 것 같지만, 지나고 나면 1년쯤 더 도전할걸 후회할지도요.
    그리고 요즘 하도 휴학 많이들 하고 졸업 늦추고 해서 대학에 나이 많은 애들 많아요.

  • '11.11.12 8:24 PM (121.166.xxx.67)

    제 사회 경험상 그렇단 거니까.......님이 보신건 또 다른 비전이겠죠
    전 대학가서도 또래들과 친구 그룹 형성하는것도 중요하다 생각하거든요
    아무래 나이많은 애들 많다해도 학번 다르면 별 친하지도 않고
    또 재수면 몰라도 삼수면 아무래도 애들이 좀 어려워 합니다.....친구라기 보단 형 오빠...

  • 26.
    '11.11.12 1:05 PM (175.196.xxx.107)

    sky 빼면 다 똑같습니다.

    괜한 욕심 부리지 말고 적당한 데 가라고 하세요.

    그때는 대학이 인생의 전부 같지만 몇년만 지나도 그게 다가 아니란 걸 알게 될 테니까요.

    근데 무슨 재수 좀 한다고 10분 대기조로 있나요?

    그 정도 나이 됐으면 지가 알아서 하는 거지 엄마가 옆에서 극진히(?) 뒷바라지라도 해 줘야 할 일이 뭡니까?

    나이도 먹어 가는데 정신 좀 차리라고 하세요.

    정 더 나은 대학이 욕심 나거든 일단 입학 후에 편입을 하라고 하세요.

    삼수 해 봤자 죽도 밥도 안 되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 27. 진진
    '11.11.12 1:39 PM (218.39.xxx.38)

    인서울 중상위권 대학 가능했다면 최상위권 학원을 알아 보셔서 보내셨으면 좋았을 텐데요. 좀 아쉽네요.
    올해 그 정도라인 학교진학 가능하다면 꼭 입학 시키세요.
    저도 큰딸애가 고3에 재수해서 작년에 입학하고 올해 둘째가 고3이라 또 수능을 치렀어요. 정말 몇 년 사이
    훅 늙은 는낌.. 한 3년 수능맘으로 살아보니 마음의 여유까지 없어지더군요. 고생 많으셨어요.
    올해 둘째는 여하튼 재수는 절대 안 시키고 맞춰서 보내려고요.
    큰애보니 재수 삼수가 능사가 아니더군요. 아이의 욕망과 부모의 부질없는 희망 같았어요.
    울딸애도 서울에 중위권 대학정도 진학했네요. 재수하기 전에도 그랬어요.
    크게 성적 올리기 참 힘들어요.

  • 28. ^^
    '11.11.12 1:49 PM (180.70.xxx.158)

    아이하고 잘 대화하시고 설득해서, 일단
    성적에 맞는 학교를 들어간다음 본인이 정 원한다면
    2학년까지다니고, 원하는 대학으로의 편입을 권해보세요.
    일단 입학하고 다니면서 마음도 잡을수도 있고요.
    삼수하면서 온 식구가 어떻게 또 피를 말립니까.......

  • 29. 음..
    '11.11.12 1:50 PM (163.152.xxx.7)

    대학도 좋지만,
    취직 때 또 한 번 갈려요..
    1-2년 자꾸 늦어지면 군대도 늦어지고 취직도 늦어지고 결혼도 늦어지고 퇴직은 빨라지죠...
    일단 성적에 맞춰 대학에 적을 걸구요.
    한 학기 다니면서 본인이 과외를 하든 아르바이트를 하든 해서 돈 마련해서
    정 하고 싶으면 다음 학기에 반수하라고 하세요..
    삼수 해서도 안 나올 때를 대비해서 대학에 적을 걸어두는 것 정말 중요해요...
    대부분의 경우 그냥 다니던 학교로 잘 돌아가더라구요..
    그러고 나면 맘 잡고 취직도 잘 하구요..

  • 30. 음..
    '11.11.12 2:01 PM (123.109.xxx.137)

    남학생인가요..
    그냥 눈만 높아져서 그러는거 아니면
    정말 열심히 하는 학생이라면
    시켜주세요.... 능력이 되시면요.
    전 여자지만
    부모님 없는 와중에 허락해주셔서
    대학 다니다가 1년 공부해서 다시 수능 봤는데
    현재 부모님도 그때 참 잘 했다고 하시고..
    저도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답니다...

    이런저런 능력 있는 사람들은
    직업 가지고 살다가도 다시 새로운 직업으로 살고 하지만
    저같은 사람은 20대까지 한 공부로
    제 평생을 좌우하게 된것 같아요...

  • 31. 삼수생딸엄마
    '11.11.12 2:10 PM (119.194.xxx.177)

    에휴~ 무어라 위로 드릴 말씀이 없음.
    작년 재수 해서 인서울 실패한 외동딸
    무릎꿇고 울면서 삼수 시켜달라고 정말 열심히 배수진을 치고 하겠다고,
    결과는 작년과 별다르지 않아요. 오히려 더 떨어진 격이네요.
    또 울면서 사수 어쩌고 드립나오길래
    부모자식간 인연 끊자고 했네요.

  • 32. 커피향
    '11.11.13 12:05 AM (180.71.xxx.244)

    저도 그냥 보내길 바래요. 군대가 있어서 그 시간을 메꾸기가 쉽지 않아요.
    나중에 취직할 때 아쉬울 때가 있을거에요. 그냥 보내시고 대학원 가라고 달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5590 오바마 ,MB의 속보이는 뉴스 한줄거리.. 8 .. 2011/11/11 2,045
35589 청소 팁 풀어 놔 주세요. 5 리플 기다려.. 2011/11/11 1,777
35588 애들용 전화하는장면나오는 영화 알려주셔요~ 1 Keren 2011/11/11 1,069
35587 자기집에 절대 아이들 오라는 말 안하는 아이엄마 너무 얄미워요... 14 ... 2011/11/11 4,437
35586 꼭 필요할까요? 1 원어민 수업.. 2011/11/11 952
35585 노무현을 관에서 꺼내… “패륜 퍼포먼스” 어버이연합에 비난여론 .. 40 ^^별 2011/11/11 2,531
35584 인화학교 법인, 자체 해산 결정 1 ... 2011/11/11 1,026
35583 연락 잘 안하는 사람은 상대방이 그냥 그정도의 존재감이어서겠죠?.. 17 인간관계 2011/11/11 6,147
35582 40~50대 주부님들,영양제드세요?꼭 댓글좀! 엉 엉 12 도움 글 꼭.. 2011/11/11 3,542
35581 농업인의 날 맞아 가래떡 먹는 김황식 국무총리 6 ㅋㅋㅋ 2011/11/11 1,359
35580 카카오톡 1 내가 싫으니.. 2011/11/11 1,453
35579 한센병 가족의 결혼 10 궁금 2011/11/11 3,176
35578 마음놓고 울지도 못하네요(수능) 32 ㅠ.ㅠ 2011/11/11 7,282
35577 요즘 홍콩 날씨가 어떤가요? 여행 2011/11/11 1,018
35576 숨은 그림 찾기? 숨은 꼼수 찾기!!! 사월의눈동자.. 2011/11/11 1,025
35575 FTA정족수 질문이요 6 ,,, 2011/11/11 1,201
35574 오늘 태어난 애기들의 주민번호는 6 ^^ 2011/11/11 2,192
35573 프라이머의 지존은 뭔가요? 20 ... 2011/11/11 5,103
35572 강용석 내년 총선 마포을에서 무소속으로 반드시 출마 18 광팔아 2011/11/11 2,175
35571 “챙겨보겠습니다” 박원순시장 새벽 2시까지 시민들과 폭풍트윗 21 대통령감 2011/11/11 2,057
35570 임신 중 스트레스... 태아한테 영향이 가겠죠? 5 ... 2011/11/11 2,511
35569 보통 아내가 전업주부이시면 남편분이 집안일을 전혀 안하시나요? 29 .... 2011/11/11 4,979
35568 보면대 추천좀 해 주세요. 2 보면대 2011/11/11 2,840
35567 살돋에 매직블럭요.. 14 비추100%.. 2011/11/11 2,997
35566 초대박....자유선진당 집권상정시 표결 불참.. 16 .. 2011/11/11 2,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