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전부터 아이는 하나만 키우고싶다 선언했고 결혼후 남편도 수긍해서 지금 7세남자아이 하나 키우고 있습니다.
시댁에서 숱한 핍박(^^)있었지만..꿋꿋하게 만6년을 버텼고..이제 시댁에서도 그냥저냥 지나가는 말처럼 동생 안낳냐는 정도...저희 아주버님 저희보다 늦게 결혼하셔서 지금 3살 남아 키우고 얼마전 둘째임신했다더군요..
글쎄요...
아이를 하나낳고 둘낳고 셋낳고....중요할가요...??
대한민국에서 살아가려면(외국은 안살아봐서 몰라요^^)중요하긴하더군요..
지나가는 아줌들까지...왜 둘째는 안낳냐 하니...쩝..
첫애가 딸이면 둘째 아들낳아야한다하고 첫애가 아들이면 둘째는 딸낳으라하고..
첫애딸둘째딸이면 셋째아들보라하고...첫째둘째아들이면 셋째딸보라하고...ㅋㅋ
참........자기들이 낳아키우는거 아니라고 말도 많죠..??
근데...............요즘...................아니 사실 작년부터 슬슬..........
과연 나의 생각이 우리 애한테 옳은 결정이었나...고민이 들기 시작하네요...
주변친구들............동생없는 아이가 단한명도 없어요...동생 둘있는 친구도 있구요..
그리고 좀 컸다고 가끔씩 자긴 왜 같이사는 동생이 없냐고 묻더군요...(사촌동생이 동생이다라고 설명해줬더니..)
점점 크면서...형제가 없음으로해서 아이가 많이 외로울지....걱정되기도 하고...
아이가 결정한 사항이 아닌...부모가 결정해버린 사항이니...크면서..난 왜 형제가 없나 할듯도하고..
근데 문제는
동생 낳아주려해도....................제가 이미 내년이면 39...........또 아이는 입학해서 손도 많이 갈때인데다.........
결정적으로 빚도 많고......현재 급여가 적진않지만...근근히 아이하나 키우는 상황인데..........
무조건 둘째 낳는다고 모두 행복해지는건 또 아닌것같고...........
참..........정답이 없는 문제인데...............너무나 머리가 아파요...........
저같은 고민하시는분 계신가요...?또.....고민하다 해결책을 찾으신 맘님들 계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