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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 남자 정상인가요

어이상실 조회수 : 1,300
작성일 : 2011-11-11 10:40:58

부부싸움하고 여러 문제로 싸우다가 일방적으로 가출하여 1년반 동안 연락두절하고 안 들어와서

이혼했습니다. 애 보러 한번도 안왔고 전화도 안 받았죠. 양육비 안 주면 죽여버리겠다고 제가 협박하여

근근 받아내고 있습니다.

저는 가출당시 바람피고 있었다고 심증있지만 증거확보해서 뭘 얻어내는 것조차 귀찮을 정도로

오만정 떨어진 상태여서 그냥 합의이혼했습니다. 어차피 이혼시에도 개털이고, 망한 집안 자식이라

뭐 받아낼 돈도 없어서 소송하기도 귀찮았거든요.

그래도 1년반이나 하나밖에 없는 어린 자식 한번도 안 찾아보는 이런 남자

정상인 걸까요?

아이는 여전히 아빠가 출장중인 줄 알고 있습니다.

이혼은 백만번 너무 잘했고, 내가 그 미친놈을 왜 참고 살았나 날아갈 것 처럼 좋고 행복한데요,

여전히 도대체 이 미친놈을

나중에 애한테 어떻게 설명해야 하나-있는 사실 그대로 설명하면

아이가 자신을 미워할 것 같습니다.

왜 이런 미친놈과 결혼했냐 물으신다면,

꼬시려고 작정하고 속이는 놈한테 연애 경험 그닥 안 많은 결혼적령기 처자는

별 방법이 없었다...라고만 말하고 싶네요. 결혼해보니 하나, 하나, 다 사기.

그냥 몸속에 사기꾼의 피가 흐르는 것 같고 입만 열면 거짓말이어서

나중에는 그냥 말섞기도 싫은 그런 인간이었어요.

 

하여간,

이색끼는, 미친 걸까요?

이혼까지 해놓고 가끔씩 도대체 어떻게 세상에 저런 게 있나...싶어서

혼자서 기가 막혀서 그래요.

애한텐 뭐라고 얘기해야 하나.

 

IP : 175.211.xxx.15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1.11 11:28 AM (124.28.xxx.167)

    자녀분께는 아빠몫까지 님께서 충분히 사랑해주시고
    아빠로서도 전남편으로서도 아무런 기대도 남기지 말고 포기하셨음하네요.
    기대가 채워지지않으니 님의 분노만 높아지고
    분노가 높은 엄마가 자녀분께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것이고
    님에게도 분명 좋지않을테지요.
    전남편에게는 일말의 기대도 버리시고 뒤돌아보지 마시고 앞만 보고 가세요.

    "애한테 뭐라고 얘기해야 하나."
    굳이 얘기하지 않으셔도 때가 되면 자녀분이 이해하실 거고요.
    전남편 원망 거두시고
    자녀분과 충분한 사랑 나누시면서 행복하세요...

  • 2. 이어서
    '11.11.11 11:36 AM (124.28.xxx.167)

    "이남자 정상인가요?" 제목으로 적으셨는데
    정상이시라면
    님께서 이혼하시지 않으셨겠지요?

    이미 오랜시간 전남편때문에 힘드셨을텐데
    앞으로는 그 문제에서 스스로 벗어나셔서
    님께서 행복하셨으면 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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