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도 힘들텐데 제가 왜이리 화가 날까요?
고3내내 아이 눈치보고 했는데
해달라는 거 다 해주고...
그래서인지 결과를 보니 아이가 미워요
저 좀 혼내주시거나
이럴때 제 마음을 어떻게 다스려야 하는지
좀 가르쳐주세요ㅠㅠ
자기도 힘들텐데 제가 왜이리 화가 날까요?
고3내내 아이 눈치보고 했는데
해달라는 거 다 해주고...
그래서인지 결과를 보니 아이가 미워요
저 좀 혼내주시거나
이럴때 제 마음을 어떻게 다스려야 하는지
좀 가르쳐주세요ㅠㅠ
화난거 표시하시면 1년간 하신거 다 도루묵됩니다..
그냥 다른데 가서 푸세요..
지금 수능본 모든 부모들의 심정일겁니다.
수능 보고 나온 학생들중 나 시험 잘봤어~ 기분좋아~ 이런 학생들 얼마나 될까요
대부분이 망쳤다고 하고 그 얘기듣는 부모 마음은 찢어지죠.
아직 확실한 결과는 나오지 않았으니 마음 추수리시고 결과를 본 후 그때 다시 생각하시죠.
해결될 일이라면 모르겠는데 그게 아니잖아요.
밖에 나가서 속 푸세요.
아이 얼굴은 될수록 보지 마시구요.
아직 할일이 많아요.
시험 볼일도 많구요
부모의 마음이 잎서면 아이 망쳐요.
제 아이도 9월모의고사보다 많이 못봤네요. 뉴스에선 온통 쉽다고 하는데 맘이 막막하고 눈물만 나요..
공부는 그때부터 열심히 했는데 성적은 미끄러지고.. 본인은 정시까지 해보고 안되면 재수한다고 하는데
1년 더 시킬 자신이 없네요.. 너무 힘드네요... 당장 내일 논술보러 가야해서 오늘 좀 이따 꺠워야 하는데
아이가 불쌍해요.
아이가 가장 힘들고 슬프죠.
어머님도 힘드시겠지만 이럴때 아이가 기대고 위안될수 있도록 보듬아 주세요.
아이도 얼마나 속상하고 허망할까요?
이해해요. 중간고사도 아니고 기말고사도 아니고.. 수능인데 엄마 마음도 괴로우시겠죠..
일단 엄마 마음은 엄마가 좀 알아서푸세요;; 뭐 막걸리라도 한잔-_-;; 아이한텐 내색하지 마세요.
시험못보고 온 아이마음은 오죽할까요....
원글님 마음 이해되지만, 아이에게 티는 내지마세요...
솔직이 님도 속상하겠지만, 아이속은 어떻겠는지요.
자기일인데.. 결국 부모도 타인입니다.
자신의 일은 자신이 제일 힘들어요.
속상하시더라도 참고 아이를 따뜻하게 바라봐 주세요.
시험때만 되면 아이들이 너무 불쌍합니다.
우리애도 모의고사보다 등급 뚝 떨어져서 울고불고...눈이 시뻘개지도록 몇시간 울고 나오더니
배고프다고 밥달래서 줬더니 속이 허해서 고기를 먹어야겠다고.... 퇴자맞고 치킨시켜줬어요ㅠㅠ
어쩌나요
자기도 최선을 다했고 주사위는 던져졌으니 입시요강 뒤져가며 남은 최선을 다해야죠.
지난 3년간 모의고사를 통틀어 제일 못봤어요.
당장 수리 과목이 등금컷에 걸려서 수시 통과도 힘들어졌어요 ㅠㅠ
남편은 원서 넣을 것도 없이 재수하라는데 ...
3천만원 들여서 기숙학원에 보냈던 재수생엄마인 저는 어떻겠어요. ㅠ.ㅠ
돈 아깝고 화나고 맨날 열심히한다고 하더니.. 엄마를 속였구나 배신감이 들기도 하지만
자기 운명이고 , 잘해도 내 아이, 못해도 내아이..내 뱃속으로 낳은 아이이니
날 닮았겠지 싶어서 그냥 초연하려고 마인드 컨트럴하고있습니다. (쾅~!! 벽치며..._)
저도 아이한테 한바탕 퍼부었던 경험이 있는데요.
시간 지나고 나니 내맘에 아이맘에 상처로 남더군요.
참으셔야합니다.. 아이가 더 힘들어요...
제일 속상하고 힘든 건 본인입니다
저희 엄마가 평생 그러셨죠
제가 아파도 시험 결과가 안 좋아도 감정적으로 해대시면
속상해서 그러시는 거 머리로는 이해하지만
자식 입장에서는 마음의 상처가 깊습니다
지금은 서울대 다니고 있는데요. 우리큰애가 고3수능에서 수학을 망쳤어요.
원하는 대학,학과에는 도저히 갈 수 없는 점수라 애가 채점하고 하얗게 질려서 책상에 엎드려서
울고 있었어요. 가서 안아주었어요. 잘때 벼개를 들고 안방에 와서 엄마랑 자고 싶다고 해서
같이 손잡과 잤어요. 정시가 끝나고 아이가 재수했고 결과적으로 좋아졌지만 과정과정에서 어려움은
늘 있어요. 그 고비를 어떻게 잘 넘기는냐가 다음 행로를 성공적으로 이끌는 디딤돌이 되는것 같애요
애 들들 볶아봤자 달라질거 없어요. 서로 보듬고 격려해주고 일으켜주는게 부모의 역할이라 생각합니다.
본인도 얼마나 힘들겠어요.
저희아이때 수능 엄청어려웠다고 첫시간끝나자 뉴스로 나오는데 아이말로는 첫시험 망쳤다고......다음시간보는내내 마음에 걸려서 제대로 못본듯했다고하는데 수시넣은상황이라서 등급안나올까봐 걱정했는데 다행히 원하는대학에갔어요.
몇년흐른후에 그러더군요........그때 떨어져 죽고싶었다고...그말듣고 얼마나 놀랐는지 몇년훙 들었는데도 또 지금도 심장이 벌렁거립니다.
본인은 더 마음고생하고있습니다........제발 내색하지마세요.
한참 전 일이지만 저 서울대 나왔고, 재수했습니다.
수능 때 완전 망해서 원서도 안 썼어요. 거의 전교 1등이었는데 그 날 뭐에 씌었는지 완전 망했어요.
전 제가 시험에 망했던 상처보다 아빠로부터 받은 상처가 큽니다.
아빠께서 저에게 많이 화가 나고 실망하셨나봐요.
그런데 저에게 대놓고 "너에게 정말 실망했다."고 차갑게 말씀하셨고, 제가 우니 왜 우냐고 화내셨어요.
물론 아빠 마음 모르는 바 아니지요.
하지만 열아홉. 어리다면 어린 나이였고, 공부 잘 한다는 하나로 버텨왔는데 수능 못 봤다고 아빠가 저에게 그러시니 정말 너무 상처가 되더라구요...
지금은 아빠와 잘 지내지만 그 때 상처는 잊혀지지 않고 마음 속에 있네요.
정말 전 수능 망친 것만으로 죽고 싶었거든요. 신이 없다고 믿은 것도 그 때가 처음이었어요.
그런데 아빠의 말씀은 더 죽고 싶었어요.
많이 힘드시겠지만 조금 보듬아주세요.
본인은 정말 힘들겁니다.
상처에는 소금이나 식초가 아닌
후시딘이나 마데카솔이죠
본인 마음은 오죽할까요
윗분말씀처럼 덧난 상처는 평생갈수있습니다
쓰린마음을 조금만 감추고 다른곳에 푸세요.
제가 그랬어요. 잘하다가 수능에서 완전 실수했죠.
제경우에는 원래 성적보다 어마어마하게 낮게 나왔어요. 믿을 수가 없을 정도로..
그래도 집에서는 내색안하셨어요. 가장 힘든건 너 자신일테니..그저 힘내라고 하시더군요.
그런데 밤에 거실에서 남몰래 눈물흘리시는 엄마를 봤죠.
우리 두 모녀 부퉁켜 안고 얼마를 울었는지 모릅니다.
그리고 아무 말씀 안하시던 엄마 생각에 더욱더 힘내서 공부(재수)했구요.
원하던 대학에 갔습니다.
어머니도 힘드시겠지만 아이도 많이 힘듭니다.
힘들게 공부한 것이 한번에 물거품이 되었는데...친구들은 대학가는데
나는 그 지겨운 수능준비를 다시해야하나..앞이 캄캄하기도 하고
마음이 휑하고 갈길을 모르겠고 막 그래요.
그럴때 엄마가 버팀목이 되어주세요. 아이에게 큰 힘이 됩니다.
이해 정말 됩니다~~~~~~^^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36238 | 김황식 "한미FTA 괴담이 국가 품격 떨어뜨려" 10 | 뭐래? | 2011/11/11 | 1,255 |
36237 | 샵밥사이트 세일할때는 모든제품다 세일하나요? | 살빼자^^ | 2011/11/11 | 1,295 |
36236 | 민주당 기회주의자들 게시판입니다 11 | ,, | 2011/11/11 | 1,576 |
36235 | 수능망쳤단말 많은데 우리조카는 엄청 잘본거네요 13 | 어느대학 | 2011/11/11 | 3,645 |
36234 | 전여옥 “벼락맞아죽겠다고 생각해도 FTA통과시켜야” 39 | 광팔아 | 2011/11/11 | 2,537 |
36233 | 제일 객관적이고 볼만한 신문은 어디인가요? 12 | 궁금 | 2011/11/11 | 2,350 |
36232 | 처음으로 김장하려는데 준비물 도와주세요 2 | 노을 | 2011/11/11 | 1,493 |
36231 | 국민가요를 알바들 글에 댓글달기 2 | 부산사람 | 2011/11/11 | 974 |
36230 | ㅈㅅ 일보 연일 '괴담'어쩌구 제목뽑네요 3 | 급하긴한가보.. | 2011/11/11 | 1,382 |
36229 | MB는 FTA 압력넣는데 우리는 민주당 x맨들 압력해요 1 | .. | 2011/11/11 | 1,047 |
36228 | 저는 "내 생일 이제부터 10월이야.." 이 광고 보기가 싫어요.. 13 | 반짝반짝 | 2011/11/11 | 2,849 |
36227 | 남편이 아파요. 증상좀 봐주세요. 3 | ... | 2011/11/11 | 1,897 |
36226 | 땀구멍 넓고,피부색 칙칙하고, 트러블성 뾰루지 잘 나는 피부.... 6 | 40살 | 2011/11/11 | 3,296 |
36225 | 가끔 나를 웃기는 딸래미 | 웃자 | 2011/11/11 | 1,212 |
36224 | 끝도없이 꿈을 꿀까요 2 | 왜 | 2011/11/11 | 1,168 |
36223 | 도와주세요~~ 4 | 포장이사 | 2011/11/11 | 1,019 |
36222 | 서울시정 슬로건 공모 응모해보세요... 4 | kage | 2011/11/11 | 1,347 |
36221 | 아랫층 물세는거 질문좀 드려요 7 | 집주인 | 2011/11/11 | 1,874 |
36220 | 김혜선씨 연애하는군요 4 | 연애 | 2011/11/11 | 4,026 |
36219 | 유시민이 포문을 여나요? 3 | 참맛 | 2011/11/11 | 2,123 |
36218 | 어디로 가야하나요? 3 | 머리아파요 | 2011/11/11 | 1,168 |
36217 | 李대통령 오후 국회 방문..FTA 비준 협조 요청 9 | 세우실 | 2011/11/11 | 1,558 |
36216 | 5개월 아기 엎드러 자는거 괜찮은가요? 2 | 불안해서 | 2011/11/11 | 3,415 |
36215 | 쉐프원 문 냄비 어떤가요? 3 | 제니 | 2011/11/11 | 3,173 |
36214 | 멸치 다듬을때... 4 | dd | 2011/11/11 | 1,6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