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ADD(주의력 결핍) 궁금해요.

속상해요 조회수 : 5,128
작성일 : 2011-11-10 23:01:18

얼마전 산만한 아이에 대한 글이 올라와서 우연히 보다 주의력 결핍(ADD) 증상을 알게되었습니다.

저도 제 아이를 의심했는데 과잉행동 장애가 없어서 거의 몇년을 고민하다가 주시하면서 지켜보았습니다.

가끔 정말 ADHD인것 아닌가라는 생각과..잘하는 것도 많아 아이에 대한 기대감도 함께 있어서 주시만 하면서

좀 지켜보자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글을 읽고 대학병원에 가서 검사를 오늘 받고 왔습니다. 검사자가 주의력결핍증세가 보인다는 코멘트를 해주시더라구요.

자세한 결과는 안나왔지만 내가 궁금해서 물어보니 임상검사자가 아마 진단이 나올것 같다는 말을 하니..참 ..찹찹합니다.

그동안 초1 아이 힘들게 했던것...내가 임신해서 너무 극도의 스트레스가 아이에게 영향을 주었나 하는 자괴감...

한편으로는 우리나라 교육환경이 아이를 더 힘들게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들고 아이를 어떻게 키워야 하는가라는

걱정도 듭니다..

3-4시간 검사받고 자고 있는 아이를보니 못나도 예뻐도 내 아들..이게 엄마의 마음이겠지만 괜히 눈물이 납니다.

궁금한 점이 놀이(?)치료와 약물치료중 결과에 따라 처방이 나오겠지만...주의력 결핍인 아이들

약 먹으면 정말 괜찮아지나요?약도 부작용도 있는것으로 아는데.. 초1아이 벌써 먹으면 성인될때까지 먹어야 하는지..

약먹으면 정말 없던 주의집중력이 생길까요

그래도 점점 학업능력이 많이 떨어지겠지요? 정말 주의력 결핍인 사람 공부잘하기 힘들다면 공부이외에 아이의 재능을 찾아주어야 할것 같아요. 

IP : 112.148.xxx.22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너무
    '11.11.10 11:10 PM (175.211.xxx.162)

    상심 마시구요.
    일단 이 중상은 사춘기까지만 잘 키우면 대개 좋아지는 경우가 많아요.
    그리고 제 주변에 이 증상을 가진 아이들이 좀 있었는데
    한 아이는 매일 약을 먹고 학교를 오는데
    약 먹으면 차분하제 생활을 해요.
    특히 수학에는 매우 뛰어난 재능을 보이고요.

    옛날에는 그저 심하게 부산스러운 아이로 알고 있다가
    크면 또 괜찮다고 하잖아요.
    엄마가 많이 힘드시겠지만 차분하게 더 알아보시고, 힘내시기 바래요~

  • 2. 참고하세요
    '11.11.10 11:10 PM (59.3.xxx.28)

    http://www.sangdam.kr/encyclopedia/cp/adhd/adhd8.html

  • 3. 여러가지
    '11.11.10 11:11 PM (14.48.xxx.110)

    원인이 있지만, 정확한 원인파악은 아직 못한걸로 나오구요.
    유전적인 영향이라고 하니 너무 자괴감은 갖지 마세요.
    이건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과잉행동만 없으면 충분히 약아닌 대체요법으로 치료가 가능하리라 생각하는데요.물론, 병원에서는 약외에는 없다고 하지만,,
    일단은 엄마랑 주위환경이 변해야 약발도 섭니다.
    야단치는거 멈추시고요,아이에게 마음의 안정을 주세요.제일 큰 약효과는 엄마의 관심과 사랑입니다.

  • 4. 용기
    '11.11.10 11:12 PM (121.128.xxx.133)

    이런 경우 어머니의 양육방법을 다시 되돌아 봐야 합니다.
    양육 태도가 바뀌지 않으면 아이는 심리상담만으로 호전되기 어렵거든요.

    아이 심리상담 받을 때, 함께 받으시면 도움 되실 거에요.
    양육 쇼크란 책도 한번 읽어보세요

  • 5. 저는
    '11.11.10 11:25 PM (180.65.xxx.131)

    물론 엄마가 열심히 공부하고 아이를 이해하고 도와줘야 하죠.
    대학병원마다 다르겠지만, 개인병원보다 의사샘과 자유롭게 이야기 하기 힘든
    의사샘도 있더라구요.. 취조하듯이 혹은 시간이 별로 없으니까 편하지 않았던거 같아요.
    학업능력이 떨어지기 전에 함께 공부해야하고 옆에서 공부를 끼고하는 기간이
    보통애들보다 길다고 생각하고 잘 돌봐주세요.. 좋아지죠. 무슨 병도 아니구요
    시간이 지나면 다 해결될 문제니까 힘내세요..

  • 6. 반전문가
    '11.11.10 11:36 PM (119.64.xxx.195)

    관련 분야의 일을 했다가 육아로 쉬고 있어요. 약물치료와 놀이치료 병행을 권하지만 약물치료는 진통제와 비슷하다고 생각하시면 되요. 너무 아플 때 약을 먹으면 좀 덜 아프잖아요? 마찬가지로 약을 먹으면, 좀 덜하구요 아이에 따라 부작용이 있을 수 있어요. 주로 폭식이나 아님 정반대... 그 밖에 아이에 따라 조금씩 다릅니다. 놀이치료는 꼭 병행하시길 권하구요 부모상담시간에 아이의 양육방법이라던가 아이의 특성에 대해 잘 파악하시기 바랍니다.
    꼭 엄마 양육잘못이 아닌 기질적인 것도 원인의 하나니 너무 죄책감은 안가지셨으면 좋겠네요.

  • 7.
    '11.11.10 11:38 PM (211.244.xxx.108)

    크면 나아져요..
    제 사촌이 둘이나 ADHD 이였는데 지금은 둘다 그렇게 과묵할 수가 없어요...
    어려선 진짜 산만해서 많이 혼났던 아이들인데 지금은 말이 없어요

  • 8.
    '11.11.10 11:38 PM (112.148.xxx.198)

    잘하셨어요..
    정확한 진단을 받는게 얼마나 큰 도움이 되는데요.

    제 조카가 ADD에요. 일명 조용한 ADHD요.. 멍~ 하죠.
    어른들이 얘기할때 , 자기 일 하면서도 '그래서 어떻게 되었다고요?' 하고 끼어들기 일쑤고요.
    문제 풀어보라고 하면 가만히 바라보고 있어요.
    10분이면 풀 문제를 3시간 동안 멍~하게 바라보면서 어른들 얘기에만 끼어들지요.
    그 조카가 일부러 그러는게 아니라는 걸 잘 알기 때문에
    되도록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려고 유도하고 있어요..

    꼭 좋아질꺼에요. 특히 사춘기 지나고 나면 많은 부분이 좋아지니까 너무걱정 마시고
    그전에 아이의 행동을 조금씩 교정시켜주세요.

  • 9. 큰서점에 가면
    '11.11.10 11:46 PM (99.226.xxx.38)

    이와 관련한 책들이 많이 있어요. 엄마가 읽고 아이에게 도움르 줄 수 있는 책들도 많이 나와있더라구요.
    까페들도 있다고 알고 있구요(다음이나 네이버).
    오히려 문제가 있다고 하면 반은 해결이 된거나 마찬가지거든요.
    가족이 도와주어 아이가 자존감이 떨어지지 않게 해주시는게 가장 중요한 것같아요.
    제 아들아이도 많이 산만하고 집중력이 떨어져서 학업성적도 썩 좋지 않고 했어요.
    저는 진단 받으러 가지 않고, 제가 열심히 공부해서 아이를 도와주었어요.
    지금은 청년인데, 대학다니고 있구요, 자신이 정신 바짝 차리면서 컨트롤 하면서 잘 지내요.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대신, 지금부터는 부모가 열심히 공부하시고 아이를 도우셔야 합니다.

  • 10. ㄹㄹㄹ
    '11.11.11 6:56 AM (115.143.xxx.59)

    아들이 대부분 많죠..그러나 약물치료하면 너무 좋아집니다.그리고..대부분 유전이래요..자책마세요.

  • 11.
    '11.11.11 10:33 AM (180.66.xxx.102) - 삭제된댓글

    '아이의 뇌를 읽으면 아이의 미래가 열린다.'-
    '내 아이에겐 분명 문제가 있다'-도서출판 소소
    각각 2권의 책인데요 도움이 될겁니다.
    미국 전문가가 쓴건데 실례를 바탕으로 썼어요.

  • 12. 경험자
    '11.11.11 4:05 PM (211.226.xxx.41)

    울 아들이 딱 그 케이스입니다.
    학업부진도 있었지만 무엇보다도 교우관계에서 너무 문제가 많아서
    진단받고 치료받은 경우예요.
    약의 효과를 말씀드리자면 저희 아이의 경우 적절한 약과 용량을 바로 찾을 수 있어서
    효과는 좋아요.
    하지만 다른 아이들의 경우 적당한 약을 찾는데 시간도 많이 걸리고
    그 약 찾기 전에 부작용으로 애먹는 경우도 보았습니다.

  • 13. 원글
    '11.11.11 4:55 PM (112.148.xxx.22)

    제가 새벽에 스마트폰으로 보고 지금에야 컴에 앉아 감사인사 드립니다.
    용기주신분,,따뜻하게 조언해주신 분 모두 감사드립니다. 진단이 아직 안나왔지만 참 마음이 찹찹하네요.
    제가 그렇게 강하지 않아서.. 이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용기잃지않고 버틸 자신이 좀 없어요..
    엄마가 강해야 하는데...엄마가 먼저지칠까..아이에게 상처주지 않을까..이래저래 고민입니다.

    아이때문에 직장을 그만두고 돌본지 4년... 노력한다고 했는데...참 끝이 없는것 같아요..
    관련 서적 알려주셔서 감사드리구요..혹 약물 부작용이 식욕부진이나 폭식 외에는 없나요?
    엄마가 무지하네요..주말에 관련서적을 뒤져서..사봐야 할것 같습니다.
    모든 분들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저에게 혹시 조언이나 경험을 알려주시면 더 감사하겠습니다.
    제 이메일은 renny34298@naver.com입니다. 감사드립니다.

  • 14. 경험자
    '11.11.11 5:34 PM (211.226.xxx.41)

    저희 아이가 먹는 약은 식욕부진과 불면증이 부작용이예요.
    다른 약은 잘 모르겠어요.
    식욕부진은 처음에 좀 그러다 요즘은 잘 먹고요.
    잠이 잘 오지 않는 문제때문에
    저희는 아침 일찍 약을 먹입니다.
    처방받는 약마다 그 부작용이 달라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942 앞쪽에선 시위하고, 뒤에서는 시민들이 잡혀가고 있네요 1 참맛 2011/11/26 1,115
40941 자`자~ 손가락부대 출동할 시간입니다.. 9 끝을보자 2011/11/26 1,034
40940 크리스피도넛 매장에서 착한이 2011/11/26 1,361
40939 다이아 감정 문의 드려요 1 곰수니 2011/11/26 1,781
40938 엄마들끼리 안친하면 아이들 안놀려요를 읽고나서... 10 아이친구 엄.. 2011/11/26 3,639
40937 수원시 송죽동 살기가 어떤가요? 1 .... 2011/11/26 674
40936 10살아이와 같이 볼 수있는 즐거운 영화 추천 부탁드려요 4 즐거운 영화.. 2011/11/26 884
40935 시드니 여행 -급질 1 .. 2011/11/26 791
40934 전세금 반환에 관하여 질문드려요 ... 2011/11/26 633
40933 쇼생크 탈출 10살 아이와 같이 봐도 괜찮나요? 9 영화 2011/11/26 1,387
40932 경찰! 늬들 거기서 최류탄 사용하면 인명사고난다! 6 참맛 2011/11/26 1,176
40931 지금 여경들을 앞에 세워놓고.. 2 대수마눌 2011/11/26 1,720
40930 가투가 시작 되었습니다. 12 흠... 2011/11/26 1,960
40929 공적인 자리에서 호칭을 '언니'라고 칭하는것 4 -_- 2011/11/26 1,385
40928 지금 30회 MP3버전으로 듣는데요. 3 봉도사.. .. 2011/11/26 1,338
40927 현재 광화문4거리로 행진중, 야5당대표선두에서서 길을 뚫고있습니.. 3 꼼꼼한경찰 2011/11/26 1,679
40926 광화문역 1, 8번 막혔다네요. 5 참맛 2011/11/26 1,217
40925 최판사에 대한 언론보도 기사 대응글 사랑이여 2011/11/26 1,075
40924 지금 야5당대표 앞에서있는데 '사퇴해'라는 구호중 4 답답.. 2011/11/26 1,365
40923 나꼼수 들을수 있는 블로그입니다 1 나꼼수 2011/11/26 1,057
40922 갤럭시 s 쓰시는분 봐주세요. 2 ........ 2011/11/26 1,218
40921 이명박대통령 얘기만 언급하려면 경고방송을 해서 막네요 5 .... 2011/11/26 1,617
40920 트윗~ 정세균 손학규도 보인대요~ 2 명박퇴진 2011/11/26 1,446
40919 집회에 못가신분들 8 no FTA.. 2011/11/26 1,755
40918 광화문 상황 사진 몇 장 7 참맛 2011/11/26 3,4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