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떻게해야 지혜로운거죠?

답답 조회수 : 1,625
작성일 : 2011-11-10 04:03:39

10년이라는 오랜 연애끝에 결혼했지만 100%성격적인 문제로 잦은 싸움에 이혼의 문턱까지 가보았지만

서로 노력해서 다시 잘살아보자라고 결론지었습니다.

그런데 몇달전 크게 싸우고 혼자 노래방가서 도우미 불러다가 놀다온걸 알게되었지요.

남자들 다들 그런다지만 막상 알고나니 그 기분 말로 표현하기가 힘드네요.

그 뒤로 몇번 술이 완전 취했거나 저랑 다툼이 있으면 혼자 들렸다오더군요.

게다가 도우미애와 가끔 문자도 주고받더군요.

참다못해 남편에게 문자내용과 그로인해 받은 고통에 시달리는 저의 심리 상태를 말해주니

다시는 그러지 않겠다며 눈물까지 흘리면서 그땐 저에게 화가나서 일부러 보란듯이 그랬다며

용서를 구하더군요.

그 날이후론 술자리도 되도록 피하고 약속이 있는날엔 저에게 귀찮을만큼 확인도 시켜주고

노력을 하길래 나름 이해하고 마음을 비우기로 노력중인데 생각만큼 그게 잘안되더군요.

늦게 들어오는 날이면 혹시 딴데로 새는건 아닌가 하는 염려와

남편 들어올대까진 아무리 피곤해도 잠도 못자고 불안하고 초조하고

문자와 통화목록이 지워져있을대면 왜 지웠을까 하는 의심이 생겨요.

저 이러다 정말 의부증 걸릴것같아요.

굉장히 쿨하다고 생각했는데 제가 이럴줄은 몰랐어요.

그런데 오늘 만취해서 귀가한 남편 휴대폰으로 문자가 조금전에 왔는데 확인해보니

전에 분명 삭제했던 그 도우미가 보낸 문자였어요.

남편이 전화했는데 일이있어 못받았다며 미안하다는 내용의 문자에요.

겨우 맘추스리며 살아보려는데 참 어이가 없네요.

이 남자 다늦게 왜 안하던짓을 자꾸 하는지..

최근 안하던 부부관계도 하고 둘째 계획도 갖고있는데..

이럴땐 어떻게 대처해야 지혜로운 걸까요?

분명 바람까진 아닌것같은데 자꾸 그런곳에 눈을 돌리려고하고 껄떡대는게 너무 화가나네요.

문자는 삭제해버렸는데 번호를 아에 삭제해 버릴까요?

남편에게 요즘도 그애랑 연락하냐고 떠볼까요?

아에 대놓고 저랑 다시 잘해볼 생각있는거 맞는지 따질까요?

저 이런 남자 믿고 정말 둘째 아이 임신계획 가져도 될까요? 혹시 임신중에 바람피는건 아닌지..

아직도 삐그덕거리며 조용할날 없는데 이런문제는 도저히 참을 수가 없네요.

IP : 112.150.xxx.10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건
    '11.11.10 4:39 AM (14.52.xxx.59)

    부인이 어떻게 하기보다 본인이 대오각성해야 할것 같습니다
    일단 문자 좀 캡쳐해놓으시구요,
    도우미번호 저장해놓으세요
    그리고 남편한테 보여주고,내가 이러는 원인을 제공한게 당신이다,라는 사실을 주지시킨후에..
    이혼서류 디밀어보세요
    소리 높이지 마시고 너무너무 침착하게 일 처리하세요
    남자들은 의외로 여자들이 울고 소리지르는것보다 침착하게 일 처리하면 겁 먹더라구요
    서류에 쓸거 다 쓰고 도장까지 찍은채로 내밀면 더 효과좋아요

  • 2. 사랑하는걸
    '11.11.10 5:54 AM (123.212.xxx.22)

    일단둘째는 보류하심이 좋을듯하네요!솔직히 계속이런일로 속상하게 할 경우가 많을꺼 같네요!
    웬만해선 고치기 힘들듯한데~~ 제주위에보니 이런도우미류와 관계를하는사람들은 한명정리하면
    또다른 사람으로 갈아타던데!! 일단은 촉을세우고 관찰해봐야겠네요!
    일단은 안좋은상황에 의한 안전장치는 해놓으심이 좋을듯!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4944 하이닉스 주식 2011/11/10 1,063
34943 고등 학부모님들 봐주세요 학교CMS통장 2 별사탕 2011/11/10 1,253
34942 동생이 뉴저지에서 수술받고 전화했어요 4 함께살자 2011/11/10 2,403
34941 전화번호 바꾸기전에 체크해야 할 사항이 뭐가 있을까요. .. 2011/11/10 1,319
34940 서울에 한복상가 어디인가요?? 1 솔방울 2011/11/10 1,066
34939 지금 다음 아고라가 잘 열리나요? 8 82님들 2011/11/10 927
34938 어제 혈압이 180까지 올랐다가.. 3 급해요 2011/11/10 2,133
34937 수능 어머님들.. 7 모두 애쓰셨.. 2011/11/10 1,369
34936 첨 쿠키를 만들어보았는데 실패했어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7 난다 2011/11/10 1,358
34935 수면잠옷은 인터넷에서 사기가 어렵네요 3 ... 2011/11/10 1,528
34934 코스트코 케잌 드려본 분 계세요? 엄마생신때 사갈려고 하는데요... 16 은사시나무 2011/11/10 3,236
34933 아이가 열이나는데,, 하루정도 두고보고 병원가는게 나을까요? 6 00 2011/11/10 1,077
34932 요양병원 혹은 노인병원 좀 추천해주세요. 6 .. 2011/11/10 2,653
34931 수능 보는 수험생과 82쿡 학부모님 수능 대박 기원합니다. 4 기원 2011/11/10 1,023
34930 영서 파이팅!!! 7 영서맘^^ 2011/11/10 1,105
34929 만약 미국이었다면 얼마나 나왔을까요? 5 아이엄마 2011/11/10 1,558
34928 백화점 화장품매장에서... 3 ... 2011/11/10 1,681
34927 11월 10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서울신문 만평 4 세우실 2011/11/10 914
34926 이시간에 학교(오늘 시험장 고등학교)에 불이 다 켜져있어요 교실.. 4 .. 2011/11/10 1,553
34925 어떻게해야 지혜로운거죠? 2 답답 2011/11/10 1,625
34924 오지랖에 발 등을 찍습니다. 3 오지라퍼 2011/11/10 1,594
34923 영어코스북 문의드려요~let's go~.si.. english .. 1 백소연 2011/11/10 1,808
34922 대치동에서 3000모 이상을 심었다네 14 2011/11/10 3,091
34921 한미 FTA관련 [노무현재단] 의 공식 입장입니다. 5 (하니tv .. 2011/11/10 1,812
34920 연대 생활과학대 대학원 입시때 뭐 보나요? 111 2011/11/10 1,1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