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초등학생1학년인 우리딸이 상받아왔다고 보여줬는데.
전국 초등학생 독서감상문대회에서 장려상을 받아온 거더라구요.
담임선생님도 그 상을 건네주시면서 너무 기분좋아하시고, 대단히 큰상이라고 칭찬에 칭찬을 거듭하시더래요.
그런데, 우리 아이가 학교에서 내성적이고, 소심한 편이라 친구관계도 그다지 폭넓지 못하고 있는듯 없는듯한 아이였나봐요.
공부는, 그냥 반아이들과 함께 무리없이 잘 따라가는 편이고,,
수학시험도 한두개정도 틀리고 받아쓰기도 가끔 한개정도 틀리는 편이고 그게 또 반아이들의 일반적이고 평균적인 점수인가봐요.
그런 가운데에서 상을 받아왔는데 전국이라는 타이틀이 붙어서인지 장려상도 굉장히 큰상이라고 선생님이 엄청 좋아하셨대요.
그런데, 선생님 말씀이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열심히 하는구나. 라고 하셨대요.
우리집이 그냥 15평 빌라고 현재 전세로 살고 있는데요, 빌라 사는 친구는 정말 우리 딸 하나밖에 없더라구요.
다 학교 옆에 있는 34평, 45평 (평수가 두개) 아파트에 살고 있고 다 그주변에서 나오는 아이들로 아침이면 인산인해죠.
그런 것때문인지 선생님은 어려운 환경이라고 생각하셨나봐요.
그래도, 저는 무상급식 우유라던지 무상혜택은 하나도 보고 있지 않거든요.
그리고 또 그렇게 빈곤하다고 생각은 안했어요..
그런데, 반에서 이렇게 상을 받으면 담임선생님에게도 무슨 혜택이 있을까요?
자기의 일인것처럼 그자리에서 펄쩍펄쩍 뛰며 어떡해,어떡해.. 하셨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