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학을 앞두고 학습지,체력...등등만 신경썼지...다른건 별로 고민하지 않았어요..
며칠전 친한 아이엄마 소개로 인성,적성검사라는걸 했구요..5명의 아이들과엄마가 했어요..
교원에서 하는건데 나름 공신력 있는 기관의뢰라 하더군요..
뭐..그런 검사결과 절대적 아닌거 알고 100%그거에만 매달리는건 아닙니다.
근데..................어제 상담교사 와서 결과지 보며 상담해줬는데요..........
지금 솔직히 너.무.나..............속상해요.........아니....참담하다고 해야할까요...?
외동이고 전업이라 아이에게 집중할 수 있어 좋았구요...나름 육아책도 많이 보고 생각도 많이 하고 아주 생각없이 키우는거 아니라 생각했는데요..
적성검사등에선......어릴때부터 책은 많이 읽어줘서인지 이해력은 높게 나왔어요..근데 과학부분이 100만점에 30정도밖에 안되구요..수리영역도 그렇고요...........
이건..........책만으론 좋아지지 않을듯하고 어떻게 하면 좋아질까요...??
더더욱 걱정되는건...
인성검사결과를 보니..엄마에대한 신뢰도가 형편없어요...오히려 아빠가 신뢰도가 평균이상 높더라고요..
인성검사종합평이..부족한게 많아 아이가 화,우울,짜증이 많을수 있다..라고 나오는데..
저희아이 딱 그렇거든요..
이게 제가 아이에게 무언가 만족 시켜주지 못한 부분이 너무 크다는 생각이 들고...
물론 앞으로 얼마든지 좋아질수 있는건 아는데 도대체 어디서 부터 어떻게 바꿔야할지 눈앞이 캄캄해요...
그리고
어제 저녁에 어린이집 상담을 갔는데...저희애가 남아들중 근력,체력도 딸리고 성격도 소심한건 알고있었지만..
남자아이들 놀이할때..잘 못껴들고 활발한 친구(딱남자다운친구가 둘있어요)에게 너무 의지하고 따라다니는 상황인듯하더라구요....
담임선생님은..아직 7세니까 얼마든지 성격도 바뀔수 있고 활달한 아이로 바꿔줄수 있다는데...
이건 또 어째야하나.................억장 무너지는거죠...
뭐..아이의 성품은 타고 나는거고 노력하면 바뀔수 있는건 아는데...
도대체 내가 만6년동안 아이에게 해준게 뭔가 싶은 생각부터 들고요..
이제 서너달 후면 입학인데...지금부터 내가 어찌 노력해야 서서히라도 아이가 긍정적인 변화를 보일까
정말 너무나 걱정이 됩니다................
일단 성향 비슷한 친한친구 있어서 12월부터 문화센터 일요축구교실 등록을 했어요..
근데 일주일 한번,3개월한다고 애가 확 바뀔수는 없다는거 잘 알고요...
제가 뭘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할지...........좋은 의견있으시면 많이 알려주세요..
정말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