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수능칠 아이인데, 수면제 2일 연속 먹여도 될까요?

수능 조회수 : 3,122
작성일 : 2011-11-08 13:49:53

재수생인데, 요즘 너무 긴장해서 손발이 차갑고 땀이 나네요.

긴장하니까 잠이 안와서 잠을 못자네요.

작년에 수능전날 긴장한 나머지 식도염 증세를 일으켜서

한숨도 못자고 응급실에서 약타서 먹고 곧바로 수능시험장으로

갔던 그 기억땜에 그런지, 시험때만 되면 아예 잠을 못자요.

 

그래서 신경정신과가서 수면제를 타왔는데, 요즘 수면제는

예전 꺼와는 달리 깨고 나서도 몽롱하지 않다고 해요.

잠이 안온다는 날에 3번 정도 1알씩 먹여봤는데

잠을 잘자긴 하네요.  그냥 기절한 것처럼 잤다가 깨는데

다음 날 특별한 이상은 없는 것 같고 평소처럼 그렇다는데,

문제는 오늘과 내일이라, 오늘도 필시 잠을 못잘게 분명해서

오늘 먹이고 내일 연속으로 또 먹어도 문제 풀 때 괜찮을지

정말 걱정이 되네요.  혹시나 수면제 날마다 드시는 분,

다음날 머리가 괜찮으시던가요?  머리가 맑지않아 수능을

망치면 어떡하나 싶은 걱정이 들어서 정말 제가 너무나

긴장을 하고 있어요.  경험있으신 분들이 의견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신경정신과 의사한테도 오늘 갈 예정이긴 한데

이 의사가 직접 약 복용을 해본 것이 아니니 경험자 분들

얘기를 듣고 싶어서요.

 

한가하게 도시락 메뉴 걱정이나 해봤으면 소원이 없겠습니다.

제 마음이 너무 긴장되서 이러다 심장 멎는거 아닐까 싶습니다.

IP : 211.51.xxx.98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남성우월사회
    '11.11.8 1:52 PM (121.140.xxx.44)

    수능치기 전날밤에 수면제 1알 반 깨어서 먹었어요. 첨 먹었던거라서 효과직빵이고 담날 개운하게 일어나서 시험 잘 쳤습니다.

  • 2. ㅇㅇ
    '11.11.8 1:54 PM (211.237.xxx.51)

    요즘은 아니지만 얼마전까지 한동안 거의 6개월 넘게 1년 안되게 신경정신과에서
    수면제 타다 먹었는데요..
    약국에서 파는 수면유도제와는 달라요.
    조심스럽지만... 그전에 먹여보셨고 부작용도 없었다면 먹여도 될듯 해요 제 생각엔..
    자고 나면 매우 개운하거든요.. 아이한테도 물어보세요. 수면의 질이 어떻냐고요..
    저같은 경우는 그냥 잔잠보다 훨씬 수면의 질이 좋습니다.
    저같으면 잠 안오면 먹겠습니다만.. 중요한 일 앞두고 있는 남의집 아이라서 뭐라고 말은 못하겠네요..

  • 3. ..
    '11.11.8 2:10 PM (211.114.xxx.153)

    저도 얼마전에 중요한 시험을 미국까지 가서 봤는데 미국 도착한 이틀 후에 시험봤어요.
    우리나라랑 정확히 밤낮까지 바뀐 시간대라 엄청 고민하다가 도착한날, 도착한 다음날(즉 시험 바로 전날)
    이틀 연속 수면제 한알씩 먹고 잤는데 완전 개운하게 잘 잤어요.
    시험 보는데 긴장되서 그런가 몽롱하거나 그러진 않았어요 전혀..
    시험 바로 전날 먹는게 걱정되서 안먹고 그냥 침대에 누웠더니 한시간 가량을 말똥말똥~해서 걍 다시 일어나서 먹고 바로 쿨쿨 잤어요. 어차피 약 먹어도 일어나면 긴장하는건 마찬가지니깐 잠이라도 편하게 자게 먹는게 나을것 같아요.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요..

  • 4. ..
    '11.11.8 2:13 PM (211.114.xxx.153)

    젤 정확한건 처방받은 의사한테 문의해보세요^^

  • 5. jk
    '11.11.8 2:15 PM (115.138.xxx.67)

    약마다 다르고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에
    일반적인 약국에서 파는 수면제가 아니라 처방된 약이고 게다가 그게 사람마다 차이도 심해용

    같은 약을 먹어도 어떤 사람은 졸려 미치겠다고 하는 경우가 있고 어떤 사람은 별 영향 안받는 경우도 많거든요.
    %로 하는거라서리 100%라는건 없죠.

    본인같으면 안먹겠지만 먹는걸 말리지도 않겠네요
    선택은 님과 아드님이 하셔야 할 문제입니다.

  • 6. ..
    '11.11.8 2:28 PM (1.225.xxx.43)

    무슨약인지 모르지만 스틸녹스는 이틀 연속 먹이지 마세요.
    저는 이틀 연속 먹으면 기분이 많이 다운이 돼요.

  • 7. 원글
    '11.11.8 2:42 PM (211.51.xxx.98)

    스틸녹스는 아닌거 같고 요즘은 졸릭, 아니면 졸피드가 수면제의 대세인가봐요.
    근데 처방받은 건 그거보다 더 좋은 약이라고 하시면서 처방해주셨거든요.
    경험담을 많이 올려주셔서 정말 도움이 많이 되었네요.
    오늘 저녁에 의사랑 다시 상담해서 결정해야할 것 같네요.
    모두들 정말 감사합니다.

  • 8. 작년 수능생맘
    '11.11.8 4:55 PM (110.10.xxx.125)

    아이가 긴장해서 그럴거예요
    저희 아이는 시험만 되면 설사와 복통으로 화장실을 들락거렸는데
    시험이 끝나고 나니 아무리 술 마셔도 멀쩡하더군요
    제 친구 딸이이는 귀가 멍해져 소리가 안들린다고 하여 모두 긴장했습니다.

    병원에서 처방해 준 약이니 아이에게 먹고 난 다음날의 컨디션을 물어보고 먹으라 하세요
    위에도 쓰신 분이 있지만
    개인의 컨디션과 체질에 따라 다르니 본인이 제일 잘 알거예요

    저도 좋은 결과 있기를 함께 기도할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7907 진짜 몰라서 물어봅니다 3개틀렸다고 하네요 13 수능 2011/11/15 2,966
37906 반포 서원초등학교 아시는분,,?? 5 ,, 2011/11/15 3,870
37905 씽크대 물내려가는 호스(?),물받침대(?)는 어디서 살수 있을까.. 4 2011/11/15 1,507
37904 애가 왜이렇게 웃기죠? 7 큭큭 2011/11/15 1,882
37903 저혈압이신 분들 계세요? 10 ㅇㅇ 2011/11/15 3,731
37902 여러분,,이걸로 기분전환 좀 합시다,줌인줌아웃에서 펐어요, 1 김어준 2011/11/15 1,691
37901 안타까운 시선으로 바라봅니다. 30 안철수 2011/11/15 3,592
37900 초2 아이 수학 문제지 추천좀 해주세요 2 .. 2011/11/15 1,612
37899 쿠팡에서 전과 할인쿠폰 팔아요~~~ 2 다크써클 2011/11/15 1,550
37898 변해가는 아들 5 중3 엄마 2011/11/15 2,676
37897 안그러다가 기름기 생기는 거 왜 그런걸까요 1 머리요 2011/11/15 1,469
37896 fta 되고 의료 민영화되면 견딜수 있는 소득은? 5 겁나서 2011/11/15 2,061
37895 운전중 초등생자전거와 접촉사고가 났을때 배상 10 고민 2011/11/15 2,533
37894 콩나물 기르기 방법 ? 3 초3 2011/11/15 1,757
37893 인터넷 이중요금 내고 있었네요 1 칠칠한여인네.. 2011/11/15 2,460
37892 내일 피디수첩에서 이상한 치과 고발방송하네요.. (노인 임플란트.. ... 2011/11/15 1,928
37891 임신하신 분들. 더치 커피 주의 하셔야 해요. 7 밀깔 2011/11/15 6,150
37890 이 아이를 어찌할까요~ 3 딸아이 2011/11/15 1,718
37889 아동발달센터에서 심리검사 1 받으면요~ 2011/11/15 1,940
37888 아이폰4s 사는거 어떨까요? 4 스마트폰 2011/11/15 2,168
37887 지금 tv에서 1 후리지아향기.. 2011/11/15 1,409
37886 아이 유치원 소풍 도시락^^ 3 유치원소풍 2011/11/15 2,767
37885 살기가 정말 몇배로 힘이 드는 세월입니다. 6 방사능땜에 2011/11/15 2,544
37884 11월 15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세우실 2011/11/15 1,132
37883 재떨이 던져도 멱살잡아도 ..."사랑합니다 고객님" 5 우리는 2011/11/15 2,7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