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정 엄마가 딸을 질투하나요?

질투 조회수 : 10,068
작성일 : 2011-11-08 11:40:51

제목 그대로 입니다.

제 친정 엄마가 시집간 딸들의 사는형편과 당신 형편을 비교하시면서

나는 너무 힘들게 살았고 너희들은 편하게 산다고 하십니다.

그냥 부러워하시는게 아니고 질투하는 느낌이 듭니다.

시집 가기 전 부터  딸들과 대화가 별로 없었고 지금도 저희 결혼 생활에 대해

얘기 않해서 잘모르고 게셔요. 알고 싶어하지도 않으세요. 너희는 잘먹고 잘 살고 있는데..라고 생각하시는것 같아요.

항상 당신만 힘들다고 하십니다.  아버지와의 사이도 별로 좋지는 않아서 

친정에가면 항상 아버지 흉을 보십니다.

 엄마가 너무 힘들다고하시기때문에 저도 남편과 자식의 힘든 얘기를 하려고 갔다 꺼내지도 못하고

엄마 아야기만 듣고옵니다. 그리고 남의 자식얘기는 왜 그렇게 많이 하시고 다들 효자인지....

재산도 저희보다 많으시지만 너희는 젊고 우린 늙었다고 하시며 절대로 않쓰셔요.

저도 친정엄마한테 느끼는 애틋한 감정도 없어요.

나이들면 변하지 않는다고 하는데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지 막막합니다.

IP : 118.218.xxx.187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네 그렇더라구요.
    '11.11.8 11:47 AM (220.118.xxx.142)

    말하다가 저 앞에 두고 든든한 직장에
    월급도 나름 쎄었어요.
    똑똑한것들은..........그 반발심리....안잊혀져요. ㅎㅎ

    친정엄마와 같은 아파트를 사겠다하니 별로
    안좋아하시더라구요. 말렸어요.
    그래도 친정엄마 나름입니다. 존경할만하고 헌신적인 분들은 계셔요.

  • 2. 질투
    '11.11.8 11:48 AM (115.91.xxx.188)

    하시더라구요. 그냥 전 거리를 뒀어요.. 질투하는 사람은(가족이건 남이건 간에) 스스로 자각하고 성찰해내지않는이상 안고쳐지고 주의사람만 힘들게 하더라구요. 경험상. 전 엄마를 원망하지않기위해 거리를 뒀어요.
    내가 좀 미안할지언정 엄마를 동정할순있으니까. 엄마곁에 있으면서 미워하는게 더 힘들죠.

  • 3. 질투 맞아요
    '11.11.8 11:51 AM (124.49.xxx.139)

    어떤 엄마는 남편이 딸을 이뻐하니까 딸에게 '지 애비 첩년' 이라는 소리까지 하는경우 있데요.

  • 상식이하
    '11.11.8 12:05 PM (175.193.xxx.142)

    세상엔 참 상식 이하의 엄마도 있군요. 징그럽네요. 그 생각자체가..

  • 4.
    '11.11.8 11:51 AM (122.40.xxx.41)

    친정맘이나 시엄마를 생각하면 상상이 안되는 일이에요.
    오로지 저 잘 되기를 시누 잘되기를 바라는 희생적인 분들이라.

  • 5. 희생하는 마음
    '11.11.8 12:02 PM (99.226.xxx.38)

    과는 별도로 질투하는 마음을 갖는 분들도 반드시 있어요.
    대체로 남편과의 관계에 있어서 문제가 있는 경우 그러실 확률이 높은 것같더라구요.
    저희 시모는 큰시누이를 눈에 보이게 질투하시거든요.
    자꾸 그러시니까 큰시누가 부부관계가 좋은데도 어머니 앞에서는 남편을 자꾸 구박하는
    액션을 취해서 마음이 안좋습니다.

  • 6. ....
    '11.11.8 12:13 PM (114.206.xxx.61)

    저희 친정 엄마랑 굉장히 비슷합니다.
    말하는거나 성향이.
    댓글에 원망하지 않기위해 거리를 둔다 이말이 명언 같아요.

    전화나 만날때도 최대한 조심해요.

    이상하게 둘째인 저에게는 유독 그래요.
    옷 사는거 여행 가는거 가 애기 안해요..
    저도 자식 키우지만.엄마 맘 이해 안됩니다.아주 사소한 거도 자신이 안하는거 하면.
    또 넋두리 시작됩니다.

    다 다 조심합니다 하물며 외식한번 하는것도 조심합니다.
    신혼초에 니들끼리만 잘먹고 잘 살아라...그 소리가 참 욱하게 하구요.
    객관적으로 참 잘 하는 딸인데.시댁보다 더 챙기고 만나고..더 질질 끌려다니다.
    깨달았어요.
    거리를 두자는...한번씩 친정엄마 생각하면 욱하고 올라와요.
    엄마니 그래도 동정도 가져지지만.
    저도 자식키우면서 이해 안되는 부분이 한둘이 아니죠.
    외골수에 생각의 폭이 자기중심적이고.폭이 좁으니.
    그려려니 거리 두는게 최선이라 봐요.
    딸인데도 이러는데 아마도 시어머니였다면 정말 장난아니었겠다...이런 생각도 들정도입니다.
    다행히 저희 집 딸만 둘이니..하늘도 아신건지.

    나이만 많지 어른 아닌 사람도 참 많아요 세상엔 여기 82에 개념 없는 시부모나.
    친정엄마도...솔직히 편협하고 자기 중심적 사고하는것 어찌 저러나 싶고.
    한번씩 자기가 내뱉은말 반성은 안해보나 싶고.참 희안하기만 합니다.나이 헛먹는사람도 참 많은거 같아요.
    휘둘리지말고 거리두는게 최선인거 같아요.
    쓰고나니 서글프네요.

  • 7. 질투하세요.
    '11.11.8 1:06 PM (175.114.xxx.58)

    저는 어릴적 엄마가 옷 입는거 전혀 신경 안 써줘서 대충 입고 살았거든요.

    그래서, 지금도 세상에서 옷이 젤 좋아요. 돈 벌고부터 정말 옷에 돈 투자 많이 하고 살았어요.

    애 낳고는 아이 예쁘게 입히는게 그렇게 좋더라구요. 근데, 친정엄마가 싫어하세요.

    자기는 안 사주고 애한테만 투자한다고 뭐라고 하고, 신랑이 잘해주면 "너는 좋겠다"라고 얘기하고

    집 살 때도 욕심부린다고 싫어하셨어요. 같은 여자로서 너무 부러워하고, 나중에는 본인 신세한탄에

    딸인 저는 팔자가 폈는데(저도 힘들었는데, 인정 안 하시더라구요) 효도 안 한다고 뭐라 하셨어요.

    자식 중에 물질적으로 제가 젤 잘했는데 할 수록 더 달라고 하시니 거리를 두게 되네요.

    안 겪어 본 사람은 몰라요. 내가 누리는 행복을 죄책감으로 만들어 버리는 엄마의 질투...

    정신적으로 참 피곤했어요.

  • 8. ...
    '11.11.8 2:23 PM (220.127.xxx.195) - 삭제된댓글

    친정엄마는 딸이 잘살기 바라면서도 여자로서 자신의 삶과 딸의 삶을
    비교하는것 같아요.
    그게 꼭 질투는 아닐거예요. 어찌보면 자신의 신세한탄 비스무리하게 느껴질때가 있거든요.
    예를 들어 시댁에서 제가 물질적으로 도움받는거 엄마입장에서는 좋아하면서도 "너는 좋겠다. 난 아무것도 없이 시작해서
    우리 힘으로 살면서도 시댁에 보태주면서 살았는데(한숨)..."하시질 않나
    남편이랑 제가 결혼기념일에 식사하러 간다던가 생일에 남편이 꽃을 사온다던가 하는 모습보면서 부러워하시면서
    자신은 그러지못하고 살아온걸 억울해하며 비교하던가..
    그게 꼭 질투의 감정일까요?
    늙어가며 이것저것 다 그냥 서러운 것 아닐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9991 3살 딸아이가 인중 가운데가 찟어졌는데 흉 덜지게 하는 방법 아.. 7 눈물이나 2011/12/22 4,466
49990 대전 자살학생 싸이에 가보았는데요. 3 ... 2011/12/22 6,088
49989 초 건성피부용 바디로션 추천바래요~~ 12 초극건성 2011/12/22 5,359
49988 발목이 좀 긴 아이들 양말 구하기가 왜이리 어려울까요? 7 .... 2011/12/22 1,219
49987 아이편이 아닌 제편을 드는 남편.... 12 .. 2011/12/22 2,459
49986 쌍둥이 조카들의 초등 입학 선물.. 뭐가 좋을까요?^^ 2 티니 2011/12/22 637
49985 12월 21일자 민언련 주요 일간지 일일 모니터 브리핑 세우실 2011/12/22 418
49984 둔산여고...공부 잘하기로 유명한데.. 8 ..... 2011/12/22 5,128
49983 나꼼수에서 언급했던 씨모텍 뉴스에 나오네요.. 3 2011/12/22 2,047
49982 왕따로 인한 자살 사건을 보니 텐이라는 드라마가 생각나네요. 왕따사건 2011/12/22 881
49981 난방비 30평 기준 얼마정도 나오면 평균일까요? 4 난방 2011/12/22 2,336
49980 싱가폴등 동남아에 방학동안 머물려면 얼마나 들까요? 6 삼인 2011/12/22 1,433
49979 세입자가 결로문제로 연락이 왔는데요.. 11 궁금 2011/12/22 3,556
49978 우리아이도.... 3 연호서 2011/12/22 975
49977 서울(신도림)에서 단대(천안),건대(충주)통학이 가능할까요? 9 에휴 2011/12/22 4,084
49976 32평 전기세 만원 안팎으로 내요. 5 전기세 절약.. 2011/12/22 3,278
49975 아이가 왕따를 당하면 적극적으로 문제해결해줘야 합니다~ 5 !!꼭 2011/12/22 1,838
49974 네스프레소 캡슐 커피 중에 맛난 건 어떤거에요? 10 캡슐 2011/12/22 4,146
49973 왕따처벌법을 이슈화 12 대한민국의미.. 2011/12/22 1,218
49972 사립초등학교 진학 고민 봐주세요 3 .. 2011/12/22 2,483
49971 카카를 보면 숨이 막힌다 쑥빵아 2011/12/22 617
49970 생리끝난지 열흘짼데, 피가 나오면 1 무서워요. 2011/12/22 2,832
49969 우리딸 왕따문제 나는 이렇게 해결했습니다. 29 happy 2011/12/22 7,373
49968 산후도우미에 대해서... 3 은총이엄마 2011/12/21 1,376
49967 뚜레주르 티라미스 맛나나요? 4 ,,, 2011/12/21 1,6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