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업주부냐 직장맘이냐 싸움 붙이는거 같아 쓸까말까 고민했는데요..
운동을 다니는 곳에 저와 비슷한 또래를 키우는 아이 엄마가 있어요..
저는 프리랜서이고.. 아이 아침에 어린이집에 보내놓고 시간 나면 운동갔다와서 일하고 아니면 바로 일하고.. 집에서 하기도 하고 회사도 나가고 가끔 강의요청이 들어오면 저녁에 강의를 나갈 때도 있고 그래요..
회사에 나가도 누가 봐줄 사람이 없어서 아이 끝날 때 꼭꼭 제가 데리러 가요.. 저녁 강의가 있는 날은 한 두시간 베이비 시터가 봐주기도 하고 남편이 퇴근 길에 아이 데리고 집으로 오기도 하고 정 안되면 남편이 월차를 내기로 했는데 월차낼 일일 생긴 적은 아직 없어요..
저녁에는 저녁먹고 남편이 아이랑 놀아주거나 아이 혼자 놀고 저는 제 방에서 일 할 때도 있고 가족들과 놀 때도 있구요..
집안일은 도우미가 오시기도 하고 저도 하고 남편도 하고 그럽니다..
그런데 같은 반에 있는 그 언니가.. 제가 일하는걸 알고..
엄마가 집에 있어야 한다고 합니다..
제가 반박의 말을 하긴 했는데.. 결론은 그래도 엄마가 집에 있어야지~ 입니다..
엄마가 직장 다녀도 전업이라도 장사를 해도 아이와 일정 시간 놀아주고 사랑 쏟아주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 언니는 아이 어린이집 있는 동안 운동도 하고 문화센터로 뭐 배우러 다니더라구요.. 그거나 저나 뭐가 다른가요??
일하다가 문득 생각이 나서 적어봅니다.. 요며칠 감기도 걸리고 해서 제가 예민한지 이거저거 괜히 신경에 걸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