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친정은 시골이에요.
전라도고요.
친정 집에서 농사 지은 걸로 김장을 다 하시는데
친정엔 엄마 혼자 계셔서 김장 김치를 많이 드시진 못하세요.
작년 김장김치 담궈서 다 나눠가고
친정에 있는 묵은지도 중간 중간 가져갔는데도
아직 묵은지가 남았다고 하시더군요.
올 김장 얘기 하면서 말씀하시길래..
묵은지 사서 드시는 분도 계시는거 같아
혹 사드실 분도 있을까 해서..^^;
친정엄마가 다 농사지어서 하신거고 맛도 있어요.
친정엄마 음식 솜씨가 좋으시거든요.
젓갈은 많이 사용하진 않으세요. 예전엔 젓갈 향이 강한 김장 김치를 했었는데
먹기 좋게 바뀐지 좀 된 거 같아요.
멸치액젓이랑 집에서 담근 황석어젓인가? 다른 젓갈 하나랑 섞어서
하시더라고요.
배추,무,파,마늘,양파,고춧가루,깨,...다 농사지어서 담근 거고
사는 건...액젓 하나 정도 같아요.ㅎㅎ
청각은 꼭 넣으시고
밤채랑 깨를 김장김치 맨 위에 고명으로 뿌리시는 편이라
양념이 좀 많아요.
82 아주 오랜 회원이지만 이런 글 처음 올려보는데
이런 거 장터로 옮겨야 되지요?
근데 묵은지를 살 만한 분이 있나 싶어서...
궁금해서 여기에 먼저 올려봐요.
사실 분들도 계실까요? 장터로 글 옮길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