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립추첨에서 떨어지고...

4월의향기 조회수 : 2,008
작성일 : 2011-11-07 18:00:25

맨날 댓글만 달다가...

오늘도 댓글만 달다가...

처음으로 제 글을 써봅니다.

기분 좀 달래보려고요~

둘째를 과감히 언니가 다니는 사립초에 넣지 않고 다른 학교에 넣었답니다.

언니가 다니는 학교에서 알면 미움받겠죠?!

주변 사람들도 다들 말리는 분위기였어요.. 자매는 같은 학교에 다녀야한다며..

하지만 제 지론은 그렇습니다.

주변에서 아무리 소문들을 주워들어도 제가 직접 보내면서 겪어보는것과 어떻게 같을수 있겠어요..

가끔 우스운 게 그 학교에 보내고 있는 저보다 누군가에게 들으신 분이 더 잘 아는듯이 얘기하실때가 종종 있더라구요^^

그래서 언니가 다니는 학교보다 경쟁율이 더 쎈 학교에 원서를 넣었습니다.

대충 계산해보니 4.7:1  소문보다 경쟁률이 높지 않았어요..

요즘은 다른곳으로도 많이들 가는지, 예전보다 경쟁률이 세지 않네요..

아님 8:1 역시 헛소문이었을지도요^^

와! 1번분  추첨 시작하자마자 당첨!  뭐야?! 미리 짜고 오신분인가?  당첨이 저렇게 쉬운건가?  하는 온갖 생각이 들더군요.

하지만 곧 줄줄이 떨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제 번호 앞줄은 줄줄이 7명이 당첨되는 기염을 토했구요..

그 앞에 두 분은 친구분이신것 같은데, 한자리 띄우고 접수하셨던데, 두 분 다 당첨!!

저리 당첨이 잘 되니, 저도 살며시 기대가 되더군요..

평소에 이런 행운과는 거리가 멀었지만, 왠지 이번엔 될 것도 같다는 기대감과 함께 손바닥에 땀도 나는것 같고...

하지만, 역시 아무 색깔없는 나무색 은행알을 뽑고야 말았습니다.

일부러 마음을 비우고 갔지만, 그래도 기분이 참 다운되네요~

갑자기 머리도 지끈거리는거 같고, 혈압도 오르는 느낌이구요^^

아직 100% 포기가 안되어서인지, 아직도 머리가 좀 아픈것 같아요..

이머젼 안 보내고 앞으로 영어 어떻게 시켜야 할지 걱정됩니다.

그냥 주절주절 적어봤어요.

이만 총총..

 

IP : 121.129.xxx.47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오늘
    '11.11.7 6:25 PM (180.67.xxx.23)

    유치원에 사립추첨한다고 안온 학생들이 몇있덜구요.
    아이들도 그게 뭔가..다르다는 걸 아는지..
    제가 그랬어요.
    얘들아.. 중요한건.. 너희들이 어딜가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하느냐야..
    지혜롭게 선생님 말씀 주의깊게 듣고 올바르게 행동하면.. 그게 다야.. 알았지? 했어요 ㅋ
    저도 예전에 엄마가 서울교대 추첨해서 떨어졌다고 속상해 하시던 기억이 .. 35년 전인데 ..솔솔나네요.ㅎ

  • 2. 나꼼수
    '11.11.7 6:29 PM (119.67.xxx.75)

    들으면서 마음 가라앉히시죠.
    전에 병설유치원에 떨어졌던 기억이 새록새록...

  • 3. ...
    '11.11.7 6:33 PM (180.53.xxx.248)

    오! 오늘님! 같이 추첨되었더라면 선배후배가 되었을지도..
    첫손주라고 할아버지 명령으로 입학원서 넣었었대요.

  • 교대요? ㅎ
    '11.11.7 6:50 PM (180.67.xxx.23)

    서초동 꽃마을인가 살았을 적이예요.ㅎㅎㅎ
    그냥 신중국민학교 갔지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7863 고인의 옷은 어떻게 처리하시는지요? 4 궁금이 2011/11/15 4,458
37862 고1딸(외고)이 전학하겠대요 죽고 싶을 만큼 힘들다고~~(공부때.. 25 심란해ㅠㅠ 2011/11/15 8,016
37861 밀레 살까요? 통돌이 세탁기 살까요? 3 ... 2011/11/15 2,480
37860 천일의 약속 ost좋네요.. 2 멋진가수들 2011/11/15 1,573
37859 11월 15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서울신문 만평 세우실 2011/11/15 1,111
37858 외국나갔다가 아이가 고등학교쯤에 들어오는거 어떤가요? 5 고민 2011/11/15 1,971
37857 이탈리안 레스토랑에 궁금한것.. 1 방법 2011/11/15 1,481
37856 문성실불러그에 갔더니 30 지나다가 .. 2011/11/15 19,777
37855 다운파카 사려는데 중저가 브렌드 좀 알려주세요.... 3 케이규 2011/11/15 2,214
37854 김치냉장고 어느것이 좋을까요? 1 냉장고 2011/11/15 1,434
37853 급질...claw와 paw랑 어떻게 다른가요? 도와주세요. 2 영어고수님들.. 2011/11/15 1,752
37852 이런 증상 대상포진일까요? 5 기본 2011/11/15 3,081
37851 국내 외화통장에서 외화 송금 문의합니다.. 3 ... 2011/11/15 4,759
37850 걷기 운동 하는데 워킹화는 얼마만에 바꿔줘야 하나요? ... 2011/11/15 1,677
37849 앗 싸!! 공돈 생겼다~~ ㅋㅋ 2011/11/15 1,629
37848 조선왕들에 대한 글 1 못찾겠다 꾀.. 2011/11/15 1,583
37847 고딩 아들과 부둥켜안고 울었어요. 6 엄마 2011/11/15 16,456
37846 김태우가 결혼한다는데 진짤까 12 지오디 2011/11/15 16,218
37845 이 사람 왜 이러는 걸까요? 2 흠... 2011/11/15 1,455
37844 구인조건에 나이 무관이란 5 2011/11/15 1,570
37843 밥이나 국 냉동보관하실 때 용기는 뭐 쓰세요? 4 복지 2011/11/15 10,507
37842 중간 강아지 간식 뭐가 좋나요? 5 초록가득 2011/11/15 1,612
37841 어디서 무료로 애들 옷 나눠주는데 없을까요? 25 ... 2011/11/15 4,111
37840 -6.5디옵터 아이에게 오메가3를 사주고 싶은데 콕 찍어 주세요.. 2 ........ 2011/11/15 1,755
37839 서울시 방사능 검사 안쫄아 2011/11/15 1,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