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대한민국 양극화? 당신은 가난하십니까?

safi 조회수 : 1,138
작성일 : 2011-11-06 13:55:51

대한민국의 양극화를 조장하는 세력은

부자의 돈을 빼앗아, 대기업의 부를 강탈하여

모두 똑같이 잘 살아한다는 요지의 이야기를 빙빙 돌려

반값등록금이라고 애둘러 이야기 한다.

 

보릿고개라는 말이 살아진지 오래

옆집 한우 먹는데 우리집은 호주산 소고기 먹으면 가난한 것인가?

친구는 명품백 10개 있는데 나는 세 개 밖에 없느면 가난한 것인가?

 

따뜻한 잠 못자고, 배불리 밥 못먹는 사람이 가난한 것 아닌가?

 

지지리도 가난해서 보릿고개라는 눈물겨운 시절을 허리띠 졸라매고 풀죽쒀서 먹던 때가

이 땅에 있었다는 것을 왜 벌써 잊었는가?

온 동네를 통틀어 차 있는집이 달랑 하나, 텔레비전 있는 집 하나.

이게 바로 극단적인 양극화 아닌가?

 

지금의 대한민국이 어떻게 양극화인가?

진짜 가난한 사람은 나보다 더 가진 사람 둘러보며 '나쁜 놈'이라 손가락질 할 겨를이 없다.

 

필자는 초등학교 시절,

일곱집이 한 화장실을 쓰는 그런 독특한 집에 살았었다.

 

방한 칸에 주방 하나. 그리고 화장실은 공용!

그때 부모님의 입에서 가난을 불평하는 말을 한 번도 들어본 적이 없다.

도리어 부모님은 늘 이런 이야기로 식구들을 독려했다.

"우리보다 더 없는 사람들도 있단다.  

나중에 그들을 도울 수 있는 사람이 되라고 지금 우리식구들은 연습하고 있는거야."

진짜 가난하면 정신 똑바로 차려야 한다.

정신 딴데 팔면 가난이라는 현실이 아니라, 가난하다고 느끼는 그 패배의식에 함몰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진짜 가난하면 남볼 겨를이 없다.

 

더 있는 사람, 더 부자인 사람 보는 사람은

가진 것 많은 사람이다.

더 있는 사람 보며 분노하는 사람은

내가 가진 것에 조금만 보태면 나도 그와 같을 수 있는데 그게 안 되서 화가 난 사람이다.

마치 내가 누려야 할 것을 빼앗겼다는 몹쓸 착각에 빠져 살고 있는 것이다.

 

빌 게이츠가 G20 정상회의에서 의미있는 말을 던졌다.

"한국은 많은 원조를 받는 나라에서 상당한 원조를 주는 나라로 변신한 유일한 예로, 내가 자주 소개한다.

신흥국 중에서 중국은 원조를 받는 입장에선 졸업했지만, 아직 원조를 주는 국가는 되지 못했다.

세계 경제위기 속에서도 영국과 한국이 대표적으로 개발 원조를 늘리는 국가다. "

 

가난 했던 우리집도 이제는 조금이나마 형편이 어려운 가정을 도우며 살아가는 마음 부자가 되었다.

가난했던 한국은 원조를 받는 나라에서 원조를 주는 나라가 되었다.

 

한국은 양극화 시대를 살고 있지 않다.

한국은 양극화를 상당히 극복한 나라에 속한다.

동네에 하나 있던 텔레비전이 지금 우리 모두의 집에 하나씩 있질 않은가?

근데 왜 누군가는 항상

소쩍새 처럼 '솥적다 솥적다' 구슬피 울며 사회를 전복시키지 못해 안달인 것인가?

 

양극화는 자족할 줄 모르고, 감사할 줄 모르면서

양극화라고 선포해 버린 바로 '그'의 상상속 나라에서 일어나는 일이다.

 

IP : 220.79.xxx.6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흠...
    '11.11.6 2:05 PM (61.78.xxx.92)

    말이 살아지냐?
    죽어지진 않고...............?

    한글 따윈 몰라도 글을 쓰니 필자는 필자네.
    도나 개나 글이라고 싸지르고는 필자 운운하니 세상 참 좋다.

  • 2. 좀 더
    '11.11.6 2:49 PM (211.110.xxx.41)

    마음을 움직이는 글을 써 보세요.

  • 3. 007뽄드
    '11.11.6 2:51 PM (218.209.xxx.227)

    가난했다가 잘살게 되서 원조도 하게 되서

    그래서 등록금도 반만 내도 되는 나라가 되고 교육비도 양육비 의료보험료도 절반만...
    비정규직도 없어지고
    이러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다 좋은데 한미 FTA에 관련한 개념만큼은 양극화가 되지않고 단일화가 돼야하지않겟습니까
    서울광장이나 여의도 대한문에서만 시위하니깐 그외 다른 지역의 사람들은
    한미FTA 찬성하는줄아시는지요

    경제적 양극화에대한 올바른 개념를 갖는것도 중요하지만
    지금은 한미FTA에 따른 우리나라의 미래에 대한 현재의 우리가 해야할 일이 더 중요하지않을까요

    재재협상은 꼭해야합니다 꼭!
    이 생각만큼은 양극화가 되지않았으면 합니다

  • 4. ...
    '11.11.6 11:02 PM (118.37.xxx.107)

    그 때는 다같이 못살았다.
    부자도 그렇게 부자가 아니고 못살아도 챙피하지 않았다.
    요즘은 너무너무 잘사는 사람들이 많아서
    상대적 박탈감도 많고
    애들 기르치기도 버겁고
    저 많은 아파트들 중에 내 몸 하나 깃들일 곳이 없구나.
    아! 나는 부자인가보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9889 시청 앞에 계신 분들 카페바인으로 오세요. 따뜻한 커피 그냥 7 참맛 2011/11/23 2,711
39888 망치부인 방송좀 들어보세요 2 지금 2011/11/23 1,475
39887 간만에 좋아하는 후배에게 전화했더니... 2 뿌듯 2011/11/23 1,801
39886 FTA 조항에 “180일 후 폐기”… 99%의 남은 선택은 ‘한.. 그날까지! 2011/11/23 1,154
39885 갑자기 생각나는 그 애아빠 1 .. 2011/11/23 1,421
39884 가카의 안전장치는 3개다 [펌] -> 이것좀 보고 의견 주세요... 8 제인 2011/11/23 1,185
39883 긴급! 물대포 맞은 옷에 얼음 사진! 8 참맛 2011/11/23 3,520
39882 박원순 시장은 뭐하고 있는 거죠? 45 2011/11/23 10,284
39881 물대포를 그대로 맞고 계신다네요. 가서 응원 좀 해주세요 8 .... 2011/11/23 1,492
39880 FTA와는 별개로 정말로 의료보험 민영화가 코앞에 다가왔네요.... 7 12월 2011/11/23 2,482
39879 주말집회를 위해서 모금이라도 해야 하는건 아닌지? 6 주말집회 2011/11/23 952
39878 어휴~ 선두에 여고생들이 많은데 길막고 쏘아서 5 참맛 2011/11/23 1,833
39877 시국이 어려운데... 옷 질문 드려서 죄송해요... 괜찮나요??.. 7 시국 2011/11/23 1,346
39876 신랑이 메니에르병인거 같은데 경험 있으신 분 조언 부탁드립니다.. 10 메니에르병 2011/11/23 4,486
39875 이제는 1년 전 연평도처럼 북한이 까불지 못하는 분위기 7 ㅠㅠ 2011/11/23 1,028
39874 촛불이 다시 시작 되었습니다. 1 명박퇴진 비.. 2011/11/23 1,073
39873 집에간다는 사람들못가게 막아놓고 물대포라니.. 3 둥둥 2011/11/23 1,268
39872 광장에서 대한문가는 횡단보도 막고 못건너가게 하더니 4 . 2011/11/23 1,002
39871 시위를 보면서ㅠㅠㅠㅠ 2 성금 안 내.. 2011/11/23 1,018
39870 직장생활 다들 힘드시죠??? ㅠㅠ 3 목구멍이포도.. 2011/11/23 1,349
39869 중1아이 청담어학원 모험일까요? 3 두아이맘 2011/11/23 2,295
39868 지금 시청상황이에요 12 구박당한앤 2011/11/23 2,497
39867 엠비씨 뉴스에서 촛불집회 나오네요 2 왠일로~ 2011/11/23 1,390
39866 시청앞 광장 모든 도로 차단 후 물대포 직사 중! 5 참맛 2011/11/23 1,146
39865 이 날씨에 물대포? 죽자는 거냐? 17 말도 안돼 2011/11/23 2,1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