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구들에게 좀 섭섭해요.

가을 조회수 : 2,988
작성일 : 2011-11-06 01:53:26

대학교 졸업한지 10년이 되었네요. 4학년 때부터 친하게 지내고 정기적으로 만나고 수다떨던 친구들이 있었어요.

다들 각자 바쁘지만 꼭 같이 만나서 속마음 얘기하고 똑부러지게 충고하고 했었는데...

5년전 저만 외국으로 이사왔어요. 그래도 매년 한국에 가서 계속 친구만나고 했었는데...

전 항상 이멜쓰면 답장기다리고 그래요. 답장 오면 정말 꼬박꼬박 또 편지하고... ㅠ.ㅠ

그런데 이친구들은 좀 아니네요. 바쁜거 알겠는데 이멜 쓰는거 몇분 안걸리고 하는데...

이제는 4명에서 저는 제외된 것 같은 기분이 들어요. 연락도 없고...

 

이제 친구 정리할 떄가 됬겠지요?

타지에 있어서 외로운 것 같기도 하고요.

아이들도 있고 하니... 혼자 바빠지고 마음을 좀 가다듬어야 겠죠? -,-;

IP : 86.145.xxx.190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1.11.6 2:01 AM (211.246.xxx.224)

    아 외국 간 친구들에게 미안해지네요ㅠㅠ 근데 참 이멜이란 게 웬지 부담스러워서 잘 안 써지더라구요. 넘 섭섭해하지 마시고 카톡 하시는 건 어떨까요? 요즘은 외국 나가 있는 친구들이랑 카톡하면 좋던데~~~ 어색하지도 않고 답도 바로바로 오고~~~

  • 2. 봄밤
    '11.11.6 2:10 AM (121.166.xxx.36)

    토닥토닥~
    타지 생활 많이 외롭고 힘드시죠?

    친구분들이 좀 더 따스하게 신경써주시면 좋으련만...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에서도 멀어진다 하잖아요.
    다들 애키우랴 살림하랴 정신없나보네요.
    주부란 자리가 내 한몸만 챙기면 되는 자리가 아니니 더 그럴듯해요.
    정리는 좀 거창하고 친구분들 자리를 한동안 원글님 마음 한 구석으로 밀어놓으세요.
    그리고 그곳에서 더 씩씩하고 재밌게 지내세요. 그러다보면 다시 예전처럼 좋아지실거예요.
    원글님에겐 여기 82가 있잖아요. 서운한 마음 푸시고 힘내세요. 화이팅~^^

  • 3. 친구
    '11.11.6 2:13 AM (112.147.xxx.4)

    정리하시지 마세요.

    저도 외국에 살다가 한국에 들어왔는데..

    외국에 있을땐 저도 님처럼 생각했다죠.
    이멜 쓰는게 뭐 그리 어려워서..

    그런데 한국은 요즘은 거의 모든걸 핸드폰으로 문자로 해결하는지라..

    이메일 잘 안쓰더라고요.

    그냥 지금은 가끔 연락 안끊길정도로 지내시다가
    아마 나중에 한국에 들어오심 다시 친해지실 거에요

  • 4. 크크
    '11.11.6 2:24 AM (211.207.xxx.10)

    제 친구들은 모두 어학전공인데도, 이메일 부담스러워해요. ^^

  • 5. 기억의한계
    '11.11.6 2:30 AM (182.68.xxx.213)

    저도 외국에 ... 여름방학 때 가끔 가도 대화가 원활하지 못해요.
    완전히 입국해야만 공동 관심사가 있을려나? 어쩔땐 자매 한테도 그럴때가...

  • 6. 님 솔직히
    '11.11.6 3:28 AM (112.154.xxx.155)

    요즘 이멜은 대세가 아니에요 ... 요즘 누가 이멜로 편지 하나요?
    요즘손편지 안하듯이....

    정성 지극하지 않다면 그냥 가벼운걸 선호하죠

    지금 졸업한지 10년 되셨으면 삽십대 중반 정도 일텐데

    결혼하고 다들 애 가진 전업인가요??

    요즘 아이폰들 많이 가지고 있을텐데

    혹시 되시면 카톡을 같이 하시던지

    페이스 북이나 블로그 뭐 다들 운영하는거 있을 텐데요

    거기에 글 남기시면 간단하고 좋죠

    사람들은 그런걸 좋아합니다

    구구절절 이메일에 사연 담아 보내느거 좋아하는 사람 극히 드물어요

    저도 매번 이멜 보내고 손 편지 하는데 답 안와요

  • 7. ..
    '11.11.6 3:37 AM (211.201.xxx.137)

    이메일로만 교통하는 분이 있는데...
    참 신경 쓰입니다.

    전화나 문자로는 찍찍 쉽게 일상을 전할 수 잇는데
    이메일은 정리해서 글 쓰듯 써야하잖아요.
    피곤합니다. 한마디로...
    게다가 님과 어떤 교차점이 없잖아요.
    님도 학교 이야기할 수 없고, 그들도 자신의 일상을 일기장 쓰듯 적어보낼 수도 없고.
    그게 문제입니다.
    그러니 서운해마세요.

  • 8. 이멜은
    '11.11.6 4:42 AM (182.211.xxx.18)

    왠지 편지 쓴다는 느낌이 있어서 부담스러울 수 있어요.
    저도 좋아하는 친구지만 이멜오면 답장 쓰기가 귀찮거든요.(거의 안오지만...)
    친구들이 카톡이나 트위터를 하면 그런 곳에서 소통하면 어떨까요?

  • 9. 이메일..
    '11.11.6 7:05 AM (218.234.xxx.2)

    이메일 자주 사용하는 사람이지만 친구들과의 교류라면 페이스북이 가장 좋습니다.
    바로바로 확인이 되잖아요. 접속만 하면. (이메일은 열어서 또 봐야죠..)

    사진이나 동영상, 짤막한 근황 등등을 올리면 바로 댓글 달아주니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8471 서민의 앵겔지수 사상최대라는데 가격대비 좋은 요리 공유해봐요 1 379809.. 2011/11/20 1,691
38470 한나라, 한미FTA 21일 외통위, 24일 본회의 처리 가닥 3 막아야 산다.. 2011/11/20 924
38469 원두커피 집에서 직접 갈아보신분 7 .. 2011/11/20 1,881
38468 인요한의 북한 방문기 1 쑥빵아 2011/11/20 935
38467 블루베리 눈 건강에 좋은가요? 2 ... 2011/11/20 3,312
38466 딸아이가 온집을 파탄에 이르게 하는군요 33 . 2011/11/20 19,461
38465 시댁에서..저녁 뭐해먹을까요 ㅡ.ㅡ 8 1 2011/11/20 1,902
38464 기스면 괜찮네요~ 1 ㄱㄱ 2011/11/20 1,492
38463 제왕절개한 부분이 20개월이 지났는데도 간지러워요 10 이젠엄마 2011/11/20 2,193
38462 시드니 사시는분 도와주세요 3 호주 2011/11/20 1,852
38461 조카들 크리스마스 선물 뭐가 좋을까요? ^^ 4 popo 2011/11/20 1,302
38460 카메라 추천 부탁드립니다. 2 명랑 2011/11/20 1,062
38459 코스트코 앵글부츠 ㅈㅈ 2011/11/20 1,450
38458 초등학교 전과는 어느업체가 1 좋은가요? 2011/11/20 1,345
38457 아이 부츠 사이즈요 땡글이 2011/11/20 689
38456 레녹스 버터플라이랑 코렐 실버트리 중에 어느거 살까요?(꼭 골라.. 4 머살까 2011/11/20 1,573
38455 닥터컴......프로그램제거를 했는데두 자꾸떠요 2 노컴닥터 2011/11/20 691
38454 안철수 교수는 민노당에 대해 무슨 생각일까요? 4 $$$ 2011/11/20 1,471
38453 이번 감기 진짜 왜이러죠? 7 .. 2011/11/20 2,290
38452 오늘 탈락자 누구인가요?^^; 10 나가수 2011/11/20 2,913
38451 이럴때는 보증금을 누구에게 줘야하나요? 10 난감해 2011/11/20 1,535
38450 오전에 4시간 정도 알바 할 곳 없을까요? 3 음음 2011/11/20 1,948
38449 명동 로얄호텔 베르쟈뎅 어떤가요? 1 지금명동대기.. 2011/11/20 1,475
38448 내일 출근하실때 외투 뭐 입으실거에요? 4 출근길걱정 2011/11/20 1,942
38447 마트에서 일해보신분계세요ㅡ 5 헐뜯기 2011/11/20 2,3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