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산후조리원 2주 있다가 혼자 있는 거 가능하겠지요?

예비산모 조회수 : 2,766
작성일 : 2011-11-04 12:26:16

산후조리원에 있다가 산후도우미를 부르거나 아니면 양가 어머니의 도움을 보통 받더라구요.

저는 좀 예민한 편이라 다른 사람(산후도우미)을 집에 들이기가 힘들 것 같고,

양가 어머니께도 맡기고 싶지 않습니다.(사정도 안 되고요)

남편 도움은 전혀 받을 수 없는 상황입니다. 주말에나 잠깐 얼굴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안 그래도 저질 체력이라 걱정인데 제가 너무 무리한 산후 생활을 시도하는 걸까요?

초산에 체력이 아주 좋지 않은 편입니다. 엄마는 강하니까 할 수 있겠지요??

아기 낳아보신 분들, 조언 부탁드립니다.^^

IP : 222.239.xxx.219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1.4 12:28 PM (121.152.xxx.219)

    안됩니다.
    엄마는 강하지만 산모는 약합니다.

    산후조리 최소 100일 하세요.
    조리원 있는 비용으로 도우미를 길게 쓰는게 더 좋구요.

  • 2. ..
    '11.11.4 12:30 PM (58.229.xxx.154)

    몸 불편하신걸 감수하신다면 충분히 혼자 가능하세요.
    남이 내 공간에 있는것이 힘들면 아무리 저질체력이라도 없는 힘 짜서 움직이게 되지요.
    2주정도 조리원에 계신다니...아기랑 둘이 생활 하시는데는 문제 없겠네요.
    해보시다가 힘드시면 그때 도움 청하셔도 늦지 않을듯 싶어요.

  • 3. ...
    '11.11.4 12:33 PM (122.32.xxx.12)

    아니면 조리원을 한 3주 있다가 나와서 하시는건 괜찮을것 같은데요....
    또 제 느낌엔 2주하고 3주는 또 차이가 컸던것 같고..

    아예 혼자 하실 생각이면...
    조리원을 한주 더 있으면 어떨까요..

  • 4. ...
    '11.11.4 12:41 PM (115.86.xxx.24)

    죽이되든 밥이되든 되겠지만
    저같으면 예민한 성격 죽이고
    그냥 도우미 쓰겠습니다.

    돈이 없어서 안쓰는거 아닌다음에야.
    평생 한두번 낳는거 내가 얼마나 강한지 시험해볼 필요 있을까요?

    (어제 친구들이랑 산후조리 얘기 하다가 울고 짠 이야기 나왔는데 다시 울컥해 지더군요.
    애 낳는거 보다 낳고나서가 훨씬 심적으로 힘들었어요. 적어도 1년은 아주 힘든데
    1주, 2주,3주...이럴때부터 실미도 뭐하러 당겨서 들어갈려고 하세요.)

  • 5. ㅡ.ㅡ
    '11.11.4 12:54 PM (175.112.xxx.49)

    산후조리원2주에 도우미분한달(6시퇴근 주말일찍퇴근 일요일 쉬시고) 이후엔 친정어머니 도움 간간히 받고 남편이

    많이도와주는 편이였음에도 불구하고 전 힘들던데요. 노산에 첫애라서 모든게 서툴고 조심스럽구요.

    도우미분퇴근후엔 계속 남편과 번갈아 아기돌봤지만 아무래도 엄마가 더 안고 달래게 되고 백일되기전 아기 밤낮없이

    보채고 엄마는 수면부족에 체력적으로 넘 힘들어요. 밤에만 주로 제가 안고 달래고 했는대도 출산4개월이 지난 요즘

    날씨궂음 뼈마디가 욱씬거린다는 말을 실감하고 있네요. 몸조리 정말중요해요.

  • 6. 저도
    '11.11.4 1:11 PM (116.38.xxx.68)

    예민한 성격 죽이고 산후도우미 쓰겠습니다. 저도 예민해서 사람들이기 싫어서 안 썼는데;; 남편이 프리라 남편을 아주 잡았습니다. 남편 고생할까봐 결국 시어머니가 와서 청소해 주시고 반찬해 날라주고 하셨는데 그럼에도 남편 잡았어요;; 수발 들 게 얼마나 많은지, 아가랑 있는 방은 깨끗해야 해서 청소도 하루 한 번은 닦는 거까지 해야하고 환기도 해야하고(찬바람 들까봐 아기랑 저는 딴 방으로 피신) 간식도 먹어야 젖도 잘 나오고. 우리 남편은 지금도 산후조리 생각하면 피곤해 하면서도 뿌듯해 합니다. 저는 제가 장애인 같이 제 앞가림도 못 했던 비참한 시절 같아요(장애인 비하 아님) 당시엔 무력하고 손 많이 가는 나 자신에 대한 회의와 남편에게 무한미안 하더군요.

    이제 10개월차인데 이제는 많이 예민한 거 누그러져서 돈만 되면 아줌마 쓰고 싶어요. ㅠ쓰세요~~

  • 7. 예비산모
    '11.11.4 2:14 PM (222.239.xxx.219)

    댓글 달아주신 것을 보니 생각이 많아지네요.ㅠㅠ
    잡을 남편이라도 있으면 강행하겠는데 남편 얼굴보기도 힘들 것 같아서요.
    남편이 아이 얼굴 보기도 힘들 거예요.
    '닥치고 산후조리만'생각해야 하는 건가요.ㅠㅠ
    며칠 전에 아기 낳은 친구랑 통화했더니 아기 낳고 3일 동안 속옷도 혼자 못 갈아 입었다고
    저한테 너무 만만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뭐라 하더라구요.
    제가 너무 어리석은가봐요.

  • 8. 저도 저질체력
    '11.11.4 2:32 PM (203.226.xxx.94)

    조리원 2주 도우미 2주 하고
    1주일 버티다 유선염걸려 입원했어요

    1주일 입원동안... 20시간 잠만 잤어요..

  • 9. ...
    '11.11.4 2:55 PM (175.194.xxx.138)

    전 재왕절개로 아이낳고 5일만에 퇴원해서
    애둘 보면서 갓난아이까지 모유수유 해가면서
    일까지(자영업이라 집에서 일함) 했는데요
    지금 너무 힘들어요
    온몸이 안아픈데가 없고
    매일매일이 피곤하고 살은 절대 안빠지고 그대로...
    그냥 너무 속상하고 힘들어요
    되도록이면 조리원에 더 있다 나오세요
    안그럼 평생 후회 합니다

  • 10. ...
    '11.11.4 3:17 PM (125.177.xxx.148)

    평소에 운동을 많이 하시거나, 체력이 강한 분이라면 산후 조리원 2주정도만 하도고 바로 집에서 아이보고 살림 다하시는 분도 가끔 봤습니다만, 대부분 힘듭니다.

    첫아이고, 더구나 체력도 약하신 분이라면 아예 산후 조리원을 한주 더 하거나, 아니면 그냥 불편한거 참으시고 산후 도우미라도 2주 정도 더 쓰세요. 정말 운이 좋아서 아기가 아주 순한 경우라면 괜찮지만, 그렇지 않다면 첫 한달은 많이 힘듭니다.

  • 11. 순돌이
    '11.11.4 4:04 PM (175.124.xxx.3)

    저 예민해서 도우미 중간에 포기하고 혼자 했어요.
    온갖 병이 다 와서 너무 힘들어요.
    아픈데 애 때문에 병원 갈 시간도 여력도 없어서 두배 더 힘들어요.
    제발 도우미 마음에 안들고 스트레스 받으셔도 몇달은 낮이라도 도우미 쓰세요.

  • 12. dd
    '11.11.4 4:14 PM (119.194.xxx.127)

    딱 아이만 보시면 가능할 것 같아요. 대신 살림은 절대 하지 마세요. 국이나 반찬 같은 건 배달 시키시든지 누가 며칠에 한 번씩 끓여 주면 될 것 같구요.. 전 둘째 출산 내년에 하는데, 큰 애 얼굴 안 보고 살 자신 없어서 2주 조리원에 있다 집으로 올 거예요. 살림이나 청소 같은 건 일체 안할 거구요,, 큰 애가 아침에 유치원 가고 학원 갔다가 저녁 5시 이후에나 오니 많이 치닥거리 할 일도 없을 것 같네요.

  • 13. 비추
    '11.11.5 2:20 AM (112.169.xxx.181)

    몸 다 망가져요. 이건 경험자들이 잘 알죠..ㅠㅠ 도우미 너무 불편해도..나중에 몸 불편한 것보단 나을 거예요. 님은 애기만 케어하시구,,살림 누군가에게 맡기세요. 혼자서는 살림 안할래야 안할 수 없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9983 이시간 현재 많은 시민들이 명동으로...... 5 흠... 2011/11/23 1,338
39982 시위 시작했네요~함성이 어제 보다 두배는 강한것 같아요~ 8 아프리카 방.. 2011/11/23 2,186
39981 반려 동물 키우기 기쁘면서도 힘들 때가 있지요... 4 앗 뻘쭘해 2011/11/23 1,713
39980 스마트폰 조건 좀 봐주세요.. 1 궁금 2011/11/23 691
39979 슬림다운 점퍼 어떻게 하나.. 2011/11/23 674
39978 시청에 막 다녀왔습니다. 17 웃음조각*^.. 2011/11/23 2,144
39977 새로산 가죽소파에서 냄새가 너무 많이 납니다.. 5 죄송합니다... 2011/11/23 2,448
39976 시청앞 노숙하며 호소문 나누어주시는 할머니 5 눈물 2011/11/23 1,875
39975 시청 앞에 계신 분들 카페바인으로 오세요. 따뜻한 커피 그냥 7 참맛 2011/11/23 2,720
39974 망치부인 방송좀 들어보세요 2 지금 2011/11/23 1,490
39973 간만에 좋아하는 후배에게 전화했더니... 2 뿌듯 2011/11/23 1,821
39972 FTA 조항에 “180일 후 폐기”… 99%의 남은 선택은 ‘한.. 그날까지! 2011/11/23 1,172
39971 갑자기 생각나는 그 애아빠 1 .. 2011/11/23 1,459
39970 가카의 안전장치는 3개다 [펌] -> 이것좀 보고 의견 주세요... 8 제인 2011/11/23 1,200
39969 긴급! 물대포 맞은 옷에 얼음 사진! 8 참맛 2011/11/23 3,531
39968 박원순 시장은 뭐하고 있는 거죠? 45 2011/11/23 10,290
39967 물대포를 그대로 맞고 계신다네요. 가서 응원 좀 해주세요 8 .... 2011/11/23 1,500
39966 FTA와는 별개로 정말로 의료보험 민영화가 코앞에 다가왔네요.... 7 12월 2011/11/23 2,492
39965 주말집회를 위해서 모금이라도 해야 하는건 아닌지? 6 주말집회 2011/11/23 960
39964 어휴~ 선두에 여고생들이 많은데 길막고 쏘아서 5 참맛 2011/11/23 1,843
39963 시국이 어려운데... 옷 질문 드려서 죄송해요... 괜찮나요??.. 7 시국 2011/11/23 1,387
39962 신랑이 메니에르병인거 같은데 경험 있으신 분 조언 부탁드립니다.. 10 메니에르병 2011/11/23 4,513
39961 이제는 1년 전 연평도처럼 북한이 까불지 못하는 분위기 7 ㅠㅠ 2011/11/23 1,054
39960 촛불이 다시 시작 되었습니다. 1 명박퇴진 비.. 2011/11/23 1,087
39959 집에간다는 사람들못가게 막아놓고 물대포라니.. 3 둥둥 2011/11/23 1,2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