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11월 4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서울신문 만평

세우실 조회수 : 798
작성일 : 2011-11-04 08:53:15

_:*:_:*:_:*:_:*:_:*:_:*:_:*:_:*:_:*:_:*:_:*:_:*:_:*:_:*:_:*:_:*:_:*:_:*:_:*:_:*:_:*:_:*:_:*:_

멧돼지가 파헤쳐 놓은 산길 곳곳에
다순 입김들 피어 오르는 것이 보입니다
땅이 아파서 가쁜 숨 몰아쉬는 것이겠지요
바위길에서는 나도 긴장하므로
조심스럽게 매만지는 살결에서 체온을 느낍니다
바위 속에도 뜨거운 피가 흐름을 확인하는 순간이지요
한겨울 임걸령 어디쯤에서든가
눈밭에 드러누워 시리게 푸른 하늘 바라보았습니다
한없이 포근한 어머니 품속이었지요

그 땅에 팔다리를 잘라내고 배를 가르고 창자를 들어내고
심장을 뚫어 물길을 만든다니!


   - 이성부, ≪오호통재라≫ -

_:*:_:*:_:*:_:*:_:*:_:*:_:*:_:*:_:*:_:*:_:*:_:*:_:*:_:*:_:*:_:*:_:*:_:*:_:*:_:*:_:*:_:*:_:*:_

※ 대운하(이름만 바뀐) 반대와 생명의 강을 모시기 위한 시인 203인의 공동시집
   "그냥 놔두라, 쓰라린 백년 소원 이것이다"에서 발췌했습니다.

 

 


 

 


2011년 11월 4일 경향그림마당
http://img.khan.co.kr/news/2011/11/03/20111104_grim.jpg

2011년 11월 4일 경향장도리
http://img.khan.co.kr/news/2011/11/03/20111104_jangdory.jpg

2011년 11월 4일 한겨레
http://img.hani.co.kr/imgdb/resize/2011/1104/132031859042_20111104.JPG

2011년 11월 4일 한국일보
http://photo.hankooki.com/newsphoto/2011/11/03/alba02201111032034310.jpg

2011년 11월 4일 서울신문
http://www.seoul.co.kr/cartoon/manpyung/2011/11/20111104.jpg

 


 

 

 


가랑이 찢어질라~

 


 


 

 

 

―――――――――――――――――――――――――――――――――――――――――――――――――――――――――――――――――――――――――――――――――――――
왕은 배, 민중은 물이다. 물은 큰 배를 띄우기도 하고 뒤엎기도 한다.
                                                                                                                                                        - 순자 -
―――――――――――――――――――――――――――――――――――――――――――――――――――――――――――――――――――――――――――――――――――――

IP : 202.76.xxx.5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1.4 8:56 AM (59.5.xxx.225)

    잘 봤습니다...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138 바로 부치기만 하는 동태전이요~ 1 후~ 2011/12/02 860
43137 중급용 플륫 어떤게 좋을까요? 1 .. 2011/12/02 459
43136 [급질]어린이집 특별활동 오전에 하나요??(어린이집 엄마들 꼭).. 9 단체로 비리.. 2011/12/02 2,760
43135 펀드환매.마이너스 칠백이네요 펀드 2011/12/02 1,359
43134 랍스타 어떻게 먹어야 진리인가요? 쪄먹어요? 삶아먹어요?(리플안.. 2 베로니카 2011/12/02 1,360
43133 감기로 기침이 너무 심해, 뱃 물을 먹이는데요.... 6 . 2011/12/02 1,046
43132 마이클 무어도 한국의 99%운동 응원하네요 6 양이 2011/12/02 1,764
43131 담임선생님께 작은 크리스마스선물해도 될까요? 10 .. 2011/12/02 2,323
43130 양파닭 꼬꼬댁 2011/12/02 913
43129 남편이 대기업 그만둘려고 맨날 싸워요, 6 대기업 2011/12/02 3,980
43128 나꼼수 후원 계좌 있나요? 3 나꼼수 2011/12/02 967
43127 재수했던.. 1 ... 2011/12/02 1,170
43126 확 풀어 논 BBK 3분이면 '누구나 이해가능' 3 쥐박이out.. 2011/12/02 1,507
43125 목동에 아파트를 사려고 하는데요.... 7 목동 2011/12/02 4,041
43124 요즘..완전 좋아하는 음식..요리 아녀요~~^^;; 37 .. 2011/12/02 10,728
43123 농협 전산망 마비 - 혹시 140억을 위해? 6 ~~ 2011/12/02 1,966
43122 고소하겠단사람이 사소한 개인사정을 알려올떄 1 ..... 2011/12/02 921
43121 유화 취미 2011/12/02 372
43120 공기청정기 추천해주셔요. (렌탈) 그냥가시지마셔요.^^; 3 교원청정기?.. 2011/12/02 1,511
43119 모자가 큰 아우터..어떤게 있을까요? 2 얼큰이도 감.. 2011/12/02 613
43118 초1 딸아이의 편지 8 주부 2011/12/02 1,310
43117 밥 뱉어내는 17개월 아기 어쩌죠? 7 너무 미운 .. 2011/12/02 7,492
43116 정말 가카는 하늘이 내리신 분 같아요. 6 동아줄 2011/12/02 1,880
43115 헬스장이용하고 씻고 나오는데 보통 어느정도 시간이 소요되나요? 5 2011/12/02 1,578
43114 아픈 엄마때문에 너무 속상하고 우울해서 제 생활이 안되네요.. .. 6 건강합시다 2011/12/02 2,4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