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스메타나의 교향시, 나의 조국 중 제2곡 - 몰다우 강

바람처럼 조회수 : 3,144
작성일 : 2011-11-02 23:03:48


베드르지흐 스메타나(Bedrich Smetana: 1824 ― 1884) 작곡

교향시 ‘나의 조국’ 중 제2곡 <몰다우> Die Moldau Jiri Belohlavec


스메타나는 체코 국민 음악가로 보헤미아 음악을 세계적인 음악으로 만든

작곡가이고, 이 교향시는 체코의 역사적인 장소와 자연, 전설 등을 소재로

작곡된 향토적인 작품이라 할 수 있다.

몰다우는 체코의 남쪽 고원에서 북쪽으로 흘러가는, 체코인들에겐 중요한

강인데 원래 두 갈래가 합쳐져 몰다우 강이 되고 프라하를 지나서는

다시 엘베 강과 합쳐져서 독일로 흘러가는 강이다. 이 곡에서는 플루트와

클라리넷으로 이 두 강줄기를 묘사하고 있다.


스메타나가 이 연작을 착수했을 무렵, 체코는 합스부르크 왕가의 지배하에

있었으며, 오스트리아 제국의 속령이었다. 그러나 유럽 각지의 민족주의

운동에 영향을 받아 보헤미아의 민족주의 운동은 정치적으로나 문화적으로

최고조에 달하고 있었다. 청년기부터 민족 자립의 열망을 가지고

국민음악에 힘을 쏟았던 스메타나는 베토벤처럼 청각을 잃은 후에 조국애

에 불타서 이 연작聯作 ‘교향시’를 완성하였던 것이다.


대표작으로는 여섯 곡의 교향시로 이루어진 ‘나의 조국’이 가장 유명하며,

그 중에서도 특히 제2곡 <몰다우>가 가장 널리 알려진 걸작이고 조국의

강에 붙인 스메타나의 ‘애국의 시詩’라고도 할 수 있겠다. 따라서

체코 국민들은 이 음악을 자기네 고국정신을 반영하는 국민적인 교향시로

생각하고 있다고 한다.   (퍼온 글을 정리)


~~~~~~~~~~~~~~~~~~~~~~~ ~♬


<몰다우 강>을 들으시며 지금 살고 계시는 곳의 근교를 유장悠長하게

흐르는 강에 감정이입感情移入해보셔도 됩니다. 서울 사시는 분들은

한강으로, 호남은 영산강이나 섬진강으로, 영남은 낙동강으로..........


관현악에서 흘러나오는 선율을 강물이 넘실거리며 흐르는 이미지로

연상하시고, 풍경화를 보고 계시는 느낌으로 들으시면 되는 겁니다.

시벨리우스의 <핀란디아>와 함께 애국적인 교향시이지요.


~~~~~~~~~~~~~~~~~~~~~~~~~~~~~~~~~~~


스메타나의 교향시 <몰다우 강>

지휘: Jiri Belohlavec

체코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연주(연주시간: 11분 55초)

https://youtu.be/fr1uq4PHGks


~~~~~~~~~~~~~~~~~~~~~~~~~~~~~~~~~~~

IP : 14.39.xxx.64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핑크 싫어
    '11.11.2 11:05 PM (125.252.xxx.35)

    강물이 흘러가는 듯한 느낌.. 좋은 음악 고맙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643 아이들이 할아버지랑... 3 궁금 2011/12/07 714
44642 아직까지도 이해가 안가는 시부모님 행동좀 해석해주시겠어요? 15 ... 2011/12/07 3,124
44641 이번 겨울이 안추우려는게 아니예요....기간이 조금씩 뒤로 미뤄.. 5 날씨가.. 2011/12/07 1,721
44640 ㅎㅎ 북한산에서 밥해먹고 삽겹살 구워먹었다..고 말하니 15 이제 올드한.. 2011/12/07 3,219
44639 엄니들.. 맛있는 순두부찌게 만드는 방법좀 알려주세요~~ 7 양이 2011/12/07 2,037
44638 딸이 학교를 몇일 쉰다고 집에있네요 3 쪙녕 2011/12/07 1,439
44637 고등학교 제2외국어요 3 .... 2011/12/07 942
44636 목동 정상어학원 학원비 국민체리카드로 5프로 적립되나요? 2 두아이맘 2011/12/07 1,132
44635 하루만 주소를 다른 곳으로 옮겼다가 다시 전입해 달라고 하는데요.. 6 집주인이 2011/12/07 2,127
44634 밝고 예쁜 올리브색 벽지 알고계심 추천좀,, 3 .. 2011/12/07 1,383
44633 방안습도가 너무 높아요~~ 4 이상해 2011/12/07 1,796
44632 오늘 노무현재단 검찰개혁콘서트 가시는 분 계신가요? 4 검새들 2011/12/07 569
44631 예비초등생 7세 여아, 입학전에 읽혀주면 도움 될만한 책 추천해.. 2011/12/07 593
44630 등산갈때 음식좀 추천해주세요. 11 .. 2011/12/07 5,994
44629 정말 맛있는 케잌집 추천 부탁드려요. 2 달콤 2011/12/07 1,105
44628 내성적이고 여린 아들 키우기 6 엄마의 마음.. 2011/12/07 2,278
44627 초1과 유치원생이 둘만 아침에 등원할수 있나요?? 웃긴 질문이라.. 13 고민 2011/12/07 1,351
44626 친박 핵심 "박근혜, `디도스 사태' 심각하게 봐" 7 세우실 2011/12/07 962
44625 만화 도서 3 만화 2011/12/07 476
44624 한석봉씨가 궁금해서 검색해보니,, 사진이 없네요,,. 5 ,, 2011/12/07 2,922
44623 스페인어 하시거나, 전공자분들.. 3 ... 2011/12/07 1,129
44622 절운동 언제쯤이면 익숙해질까요? 5 절운동초보 2011/12/07 1,976
44621 딴나라당이 투표 방해 사과하면서 FTA 묻고 지나가려는 거 아닐.. 5 &&&&& 2011/12/07 932
44620 선물 받은 제주산 고등어, 갈치 8 방사능 2011/12/07 1,339
44619 현미밥은 아이 몇살부터 먹여야할까요? 11 햇살 2011/12/07 8,4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