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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전업인데 도우미쓰시는분 많으신가요?

............ 조회수 : 3,459
작성일 : 2011-11-02 20:44:43
요즘 인테리어 공사하는데 오늘 다 끝나는 날이라 입주청소불러서 했는데 사실 그렇게 만족스럽게 깔끔한건 아니지만 평소 절대 안하는 창틀까지 다 닦고 가니  보기가 좋더라구요
사람불러 청소한건 처음이에요 아파트 첨 입주할때도 직접했거든요

제가  정리정돈은 재미도 있고 맘먹고 하면 잘 하는데 쓸고 닦고 하는게 정말 싫고 힘도 들구요 
별로 표도 안나는 일이기도 해서 싫은가봐요

이삿짐 나가고 남아있는 쓰레기 빗자루로 싹다 쓸었는데 허리가 아픈게 아 뭔가 내 허리가 심상치 않다 싶은데
원래 허리가 안좋은데 요즘들어 더 안좋아지고 있거든요

제주변엔 아무리 잘살아도 도우미쓰는 사람 없고
직딩도 마찬가지구요
애들도 초딩이라 오전시간도 충분한데
내가 할일을 돈주고 써도 되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다만 허리가 아프니깐 핑계삼아 주 1회만 쓰고 싶은 맘이 있긴한데요
여기 자게엔 도우미 쓰는 분 많던데 다 직딩이겠죠?
나이많으신 부모님들도 다 직접 청소하는데 .....하는 생각도 들고요
생활은 사실 여유가 있지만 왜 이런건 돈이 아깝죠




IP : 121.176.xxx.215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1.11.2 8:49 PM (211.237.xxx.51)

    생활은 사실 여유가 있지만 ............
    이런분들이 제일 부러워요.. ㅠㅠ
    사람들마다 다 아킬레스건이 따로 있겠찌만.. ㅎㅎ
    저는 다른 문제는 하나도 없어서인가..
    생활의 여유만 있다면 하고 싶은것
    거칠것없이 다 할것 같네요..
    여유가 있으신데 뭐 망설이시나요.. ㅠㅠ

  • 2.
    '11.11.2 8:52 PM (220.119.xxx.215)

    이 세상에서 가장 탁월한 선택이 가사도우미입니다.
    정리정돈을 못하고 가사일이 싫어 남편한테 싫은 소리도 많이
    들었는데 저도 남편도 아주 만족합니다. 전업인데 일주일에
    세 번 오구요. 오전에 운동하고 열두 반 쯤 오면 퇴근하고 없어 더 좋네요.
    원래는 4시간인데 3시간 전후로 가고 없어도 만족합니다.

  • 근데요
    '11.11.3 1:05 AM (67.171.xxx.108)

    전업이라면서
    가사일이 싫어 일주일에 세번이나 도우미가 와서 일하면
    님은 집에서 뭐 하세요??

  • 지나가다가
    '11.11.3 2:48 AM (1.225.xxx.3)

    근데요님
    제가 다 황당하네요...
    남이사 전업이든 뭐든 집에서 자든 먹든 뭘 하든 궁금하실 필요있을까요?

  • 3. 친구
    '11.11.2 8:53 PM (125.129.xxx.23)

    저는 씁니다. 직장다닐때도 썼고, 반나절 일할때도 쓰구요. 전업하면...아마도 못쓰겠지만, 쓰고 싶어요.
    직장다니면서 가사도우미를 써 버릇하니, 없이는 힘들더라구요. 몇 달 휴직하면서 가사도우미 없이 살아봤는데, 매일매일 청소하고 장보고 음식쓰레기 버리고. 가사일 네시간 하고 두세시간 쓰러져 있었어요. 매일 청소하면 힘들다지만, 안그러면 집에 앉아있기가 싫더군요.... 수입이 많아서 그런건 아니에요. 아이 교육비(영어유치원, 사립초등학교, 사교육)이나, 옷, 여행 뭐 그런거는 최대한 저렴하게 하거나 아예 안하고 삽니다. 그런데, 집 더러운건 싫고 내몸 힘들고 아픈건 못참겠고 그래요. 누구나 과소비하는 부분은 있나봐요.

  • 친구
    '11.11.2 8:57 PM (125.129.xxx.23)

    그런데, 울 언니는 수입도 우리집 2배이고, 씀씀이도 크구요. 좋은 음식, 좋은 물건, 좋은 옷 다 하고 사는데 가사도우미는 안쓰더라구요. 울 언니는 한두시간이면 후딱 넒은 집 다 치우고도 기운이 쌩쌩. 가사도우미 불러도 일 하는거 보면 답답하다네요, 느려서요. 사람마다 다른가봐요.

  • 4. 저는
    '11.11.2 8:57 PM (14.52.xxx.59)

    전업인데 15년 가까이 부릅니다
    근데 이건 제가볼때 내력인것 같아요
    친정엄마가 도우미 안 쓰셨던 분들은 아무리 여유있어도 잘 안 부르고 남편들도 자기 엄마가 도우미 안 쓰셨던 사람은 돈낭비라고 생각하더라구요
    저희는 가진거에 비해 남의 손을 아주 많이 빌리고 살던 집안이라 ㅎㅎ
    자매들이 다 도우미 부르고 오빠들도 대리기사 잘 부르던데요 ㅠㅠ
    그래서 사는게 맨날 거기서 거기 ㅠ

  • 5. 전업이고
    '11.11.2 9:02 PM (203.247.xxx.209)

    수입도 적은데 씁니다.

    가장 돈 아깝지 않은 부분이에요.

    제가 정리정돈과 청소를 유난히 못해서요.

    스트레스 안받으니 너무 좋아요.

    제 삶미 윤택해지니 가족들의 삶도 평화롭고 ^^

    그 대신 다른걸 아끼려 해요.

    아이들 데리고 돌아다닐때도 절대 택시 안타고

    남편이 좀 못되게 굴어도 잘 참아져요^^

  • 6. 흑..
    '11.11.2 9:08 PM (123.212.xxx.170)

    저도 생활은 여유가 있지만 안써도 될 돈 쓰는거 같아서.... 아깝더라구요..
    친정 엄마 도우미 쓰셨지만.. 전 체력도 별루고 게으른 편인데....
    그냥 아까운...ㅋ 적당히 정리하고 적당히 치우고 살아요...
    도우미 쓰기가 어렵더라구요..
    전업에.. 초등여자아이 하나... 나이도 젊고.. 집은 넓고..
    저보다 나이 많으신분이 주로 오시게 되고... 이래저래 불편..
    이것저것 부탁드려야 하고...;; 또 그닥 맘에 들게 해 놓는 분 만나기도 쉽지 않아서...

    주말에 남편과 같이 대청소를... 남편은 늘 도우미 불러라... 가 소원이지만...
    써본 저는 더 못쓰겠더라구요.. 정말 깨끗이 해주면 돈 안아까울거 같지만.. 그닥;;
    그래도 심심하면 하는 고민이긴해요..;;

  • 7. 무엇보다
    '11.11.2 9:13 PM (118.38.xxx.44)

    제 맘에 들게 해 주는분 못만나서
    도우미 구하는 자체가 너무 스트레스라 포기했어요.

    근데 일년에 한두번은 업체 불러서 대청소합니다.
    이쪽이 제 스타일엔 훨씬 맞더라고요.

  • 8. ...
    '11.11.2 9:26 PM (222.106.xxx.124)

    전업이고요. 일주일에 2번 반일로 불러요.
    청소 위주로 요청드리는데, 깔끔하고 만족스러워요.
    청소할 시간에 정리정돈하고 (도우미도 정리정돈은 못해주니까요) 요리하는데 시간 쓰니 훨씬 좋습니다.

  • 9. 수이비엔
    '11.11.2 9:29 PM (114.91.xxx.252)

    여유도 있으신데 필요하시면 그냥 쓰세요.
    아줌마가 꼼꼼하게 다 할것이다 생각하시면 피곤하실수도 있지만 일상적인 청소,빨래 같은것만 하게 하시고
    그밖에 세심하게 해야할건 대강 해놓으신 다음에 이리저리 하게 부탁하시면 직접하는것보다 맘에 드실수도 있어요.
    여기는(한국아님) 거의다 아줌마 쓰는 분위기, 안쓰면 약간 이상하게 보는 곳인데 저도 첨엔 아까워서 직접하다가 지금은 아줌마가 오시는데.. 아무래도 제가 직접하면 체력도 딸리고 주말이면 남편이 뭐라도 도와주게 되는데 아줌마 오신 다음은 그런 부담이 없으니까 저보다 남편이 더 좋아하더군요.--;;

  • 10. ..
    '11.11.2 10:46 PM (221.146.xxx.126)

    여유도 있으신데 허리 아프면 쓰시는게 좋지 않을까요?^^

  • 11. 전업
    '11.11.3 12:13 AM (123.214.xxx.42)

    주부지만 가족에게 깨끗하고 포근한 집을 제공한다는 의미로 찬성입니다.
    돈보다 더 소중한게 내몸이고 건강한 에너지를 가족에게 줄 수 있다면 그 정도는 아깝지 않아요.

    대신 가계에 부담되지 않는 선으로 일주일 한번입니다. 다른 날들은 모두 제 몫이죠.
    생활비 중 나 자신에게 이정도는 쓴다 뭐 그정도 ^^

  • 12. 정말
    '11.11.3 1:14 AM (67.171.xxx.108)

    다른 세상 이야기 같네요

    전 맞벌이 하면서도 퇴근해서 바로 빨래 돌리고 저녁 준비 하고 아이랑 밥먹고
    집안 청소하고 설거지하고
    그렇게 살다가

    남편이 일때문에 2년간 외국 나오게 되어 일접고 나왔는데요
    2층집 구석구석 청소해도 2시간 이면 끝나고
    이후로 내내 놀다가
    오후 4시쯤부터 저녁 먹을거 준비하고
    다들 오면 같이 저녁 먹고 치우고 아이 공부 좀 봐주고
    아침 일찍 일어나 남편 아이 도시락 싸주고 하는데

    이 많은 시간을
    다들 전업 주부는 뭐하면서 보내나 싶고
    다들 이런 세상을 사는데
    난 왜 그리 힘들게 살았나 싶은데

    전업 주부면서 도우미까지 쓴다면
    대체 하루 종일 뭐 하면서 보내시나요?

    집안일이란게 청소, 빨래, 설거지 하면 대충 다 되고
    어쩌다 한번 베란다 같은데 정리하고 그러지 않나요?

  • 13. 음.
    '11.11.3 1:28 AM (1.238.xxx.61)

    일반화같아서, 조금 그렇긴 한데요...
    본인이 깔끔한 스타일들이 더 도우미를 쓰는것 같아요.

    저도 새댁이자 전업주부...집은 30평대인데요.
    결혼했을때부터 도우미아줌마 불렀어요. 일주일에 한번만요. 한달에 16만원정도(전 팁도 드림..)들구요.
    다른거 살짝 아끼면, 되요~


    어떤 사람들은 도우미 아줌마 불르면, 전업주부인 너는 무슨 일을 하냐고 그러지만요.
    제가 깔끔한 스타일인건지.... 집에서 정말 할 일이 많더라구요~~


    저 같은 경우 베란다도 실내처럼 빤짝거리지 않으면 굉장히 찝찝한 스타일인데....
    물청소로 박박 닦지 않으면 그렇게 맨들맨들하게 안되는데....
    그걸 아주머니가 대신 해주시고.
    창틀이나, 현관에도, 액자 틀 같은곳에 낀 먼지도. 제가 매번 닦아야 할 일인데...아주머니가 대신 해주시고.

    일주일에 한번, 걸레/행주 삶는것도 아줌마가 해주시니.....


    꽤 노도력 들어가는 일을 일주일에 한번씩 아주머니가 대신 해주시니...
    소소한 그 나머지 집안일은 ... 제가 틈틈이 유지만 하는거죠~~
    이렇게 되니...생활이 편해지고 윤택해지구요..


    뭣보다 제가 좋아하는 요리에 더 시간투자하고 신경쓸수 있어서 좋더라구요~~


    아줌마 안 쓸때보다, 훨씬 더 바지런해지는것 같아요.
    집이 깨끗하니... 정리정돈에도 더 신경쓸 여력이 생기구요.


    저희 친정엄마도 거의 평생 도우미 아주머니 쓰셨었구요....
    저도 그 장점을 알기에.. 거의 결혼하자마자 불렀어요...



    제 주변에, 전업주부가 무슨 도우미를 부르냐고 하는 분이 계시는데...
    그 분 집에 가봤더니;;;
    사이사이에 새까만 먼지가 잔뜩 끼었더라구요...
    그냥 눈에 보이는 바닥이나 식탁만 닦고 사시는것 같던데.....ㅜㅜㅜㅜ
    그래놓고 전업주부는 도우미까지 부를 일 없다고 그러시는 게 조금....이상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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