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조언 부탁드려요.

인간관계 조회수 : 1,116
작성일 : 2011-11-02 11:06:40

저보다는 나이가 많은 분인데 이분과의 관계때문에 많이 힘듭니다.

여자분인데 겉보기에는 다정하고 세심해 보여요.

사람들과 같이 있을때면 자신보다 주위사람들 더 많이 챙기고 특히 

저에게는 유난하리만큼 잘해주세요.

문제는 둘만 있거나 둘만 통화하는 상황이 되면 태도가 180도 바뀐다는겁니다.

막말도 서슴치 않고 잘못한 일이 없어도 꼬투리를 잡아서 신경질을 냅니다.

내게 화풀이를 하는구나.하는 느낌이 들어요.

게다가 외모적으로 그분은 굉장히 마르고 작고 야리야리한 스타일에 바람만 불어도 쓰러질듯한

코스모스 스타일인데 반해 저는 키도 큰편이고 건강해보인데다 야무지고 당차보인다는 소리를

많이 들어요.(실상은 야무지지도 당차지도 않은 허당이거든요.)

여하튼 그분과 저는 거의 정반대의 이미지에요.

그래서 사람들은 그분이 화를 내봤자 뭐 얼마나 내겠으며 화를 낸다손치더라도 너처럼

당찬 사람이 "네"라고 큰소리로 대답만 해도 그분은 눈물을 흘리며 날아갈꺼라고들 합니다.

겉보기는 그래요.

그래서 저도 더이상 말하기도 어렵구요.

같이 근무하는 친한 친구는 우연히 이 사실을 알게 되어서

(제가 혼나는 걸 우연히 보고는 무척 놀랐다고 합니다.) 

제게 위로도 많이 해주지만 한번씩 너무 속상할때는 별로 위안이 되지도 않더라구요.

한번은 그분이 너무 심한 막말을 하고 도가 지나친 행동을 해서 제가 잠깐 다른 곳으로 옮기겠다고

했어요.

그분과 멀어지니 사실 너무 편하고 살 것 같아요.

들리는 말로는 저한테 너무 미안해한다면서 다시 같이 했으면 좋겠다고 하신대요.

주위에서는 그분이 진심은 아니었을꺼다.너를 많이 아껴서 그렇게 된거라고들 하면서

다시 돌아갈것을 권유하네요.

어떻게 해야하나요?

 

윗분-시어머니

나-며느리

친구-남편

주위분-친지,가족들

다른곳으로 옮김-당분간 시댁에 발 끊음

 

IP : 116.125.xxx.58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11.11.2 11:10 AM (122.32.xxx.10)

    이런 경우에는 그냥 원글님의 느낌을 믿으시면 돼요. 다른 사람들은 그거 모릅니다.
    아마도 자기 신경질을 받아줄 사람이 없으니까 그렇게 사람들 동정심 사면서 불러들이는 거 같은데
    지금 다시 왕래하신다고 해도 욕은 계속 먹을 거에요. 그치만 욕이 배 뚫고 들어오지 않습니다.
    그냥 그 분은 그런 하늘하늘한 이미지로 계속 사시게 냅두고, 원글님은 원글님 대로 사세요.
    그 친구분^^;;이 그렇게 혼나는 장면을 본 게 너무 너무 다행이네요.

  • 2. 그냥 비유하지 말고
    '11.11.2 11:14 AM (121.165.xxx.72)

    상황을 적지 그러셨어요.

    암튼 시댁고부관계라면 일단 얼굴 안보는 것이 좋은 방법이죠.
    시어머니가 회유한다고 하더라도 결코 넘어가심 안되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5479 한미 FTA체결되면 인터넷사이트 폐쇄도 가능하다고 해요. 4 이건 몰랐네.. 2011/11/08 1,741
35478 아이가 8살인데 아직 이가 하나도 안빠졌어요.. 11 치과 2011/11/08 3,155
35477 용인이예요. 산후도우미 업체 어디가 나을까요? ... 2011/11/08 1,315
35476 놀이학교 고민중입니다추천해주세요 3 놀이학교 2011/11/08 1,364
35475 우리가 예뻐라(?)하는 앵커 남편 강필규씨가 있던... 1 우면산 2011/11/08 1,409
35474 40에 세무자격증따서 취업한분계세요~~~ 7 자격증 2011/11/08 3,881
35473 한미FTA 여의도로! 25 rainbo.. 2011/11/08 1,547
35472 베란다없는게 안좋은거 같아요 4 오피스텔 2011/11/08 2,743
35471 서운해하면 안되는거죠? 53 우울 2011/11/08 10,087
35470 32층오피스텔의 9층은 어떨까요? 1 못돌이맘 2011/11/08 1,176
35469 방금 탁현민 교수가 대관 증거사진 올렸네요~ 서남표~뭐야.. 2011/11/08 1,851
35468 대출 이율 계산 좀 부탁드릴게요 2 이자는 너무.. 2011/11/08 2,542
35467 이정희 대표님께 반해 버렸어요 20 소심한 커밍.. 2011/11/08 2,363
35466 김성식 "9일까지 답 없으면 행동으로 옮기겠다" 8 한날당 김성.. 2011/11/08 1,446
35465 아기 백일반지 늦게 줘도 괜찮나요? 4 선물고민 2011/11/08 2,303
35464 조만간 발매하는 가카마블 영상 ㅇㅇ 2011/11/08 1,066
35463 아이들 영어공부 파닉스 끝나고 뭘로 들어가야 될까요? 2 궁그미 2011/11/08 2,067
35462 30-50만원 상당의 선물로 뭐가 좋을까요? 8 선물 2011/11/08 1,887
35461 아이 인내심에 대해 장미 2011/11/08 945
35460 방금 보이스 피싱...요금 제가 내야하나요? zz 2011/11/08 1,162
35459 오늘 직장인 검색순위 1위는? 점심은 맛있.. 2011/11/08 1,097
35458 `내곡동 가까이` 찬송가 패러디 했다고 나꼼수 폐지? 1 호박덩쿨 2011/11/08 1,930
35457 가베가 생겼는데, 이거 어떻게 가지고 노는건가요? 5 어찌하지 2011/11/08 1,470
35456 장터에서 절임배추 사보신분.계신가요? 4 김장 2011/11/08 1,505
35455 시부모와 며느리 생일, 서로 안챙기는 분 계신가요? 11 로로 2011/11/08 5,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