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조언 부탁드려요.

인간관계 조회수 : 1,077
작성일 : 2011-11-02 11:06:40

저보다는 나이가 많은 분인데 이분과의 관계때문에 많이 힘듭니다.

여자분인데 겉보기에는 다정하고 세심해 보여요.

사람들과 같이 있을때면 자신보다 주위사람들 더 많이 챙기고 특히 

저에게는 유난하리만큼 잘해주세요.

문제는 둘만 있거나 둘만 통화하는 상황이 되면 태도가 180도 바뀐다는겁니다.

막말도 서슴치 않고 잘못한 일이 없어도 꼬투리를 잡아서 신경질을 냅니다.

내게 화풀이를 하는구나.하는 느낌이 들어요.

게다가 외모적으로 그분은 굉장히 마르고 작고 야리야리한 스타일에 바람만 불어도 쓰러질듯한

코스모스 스타일인데 반해 저는 키도 큰편이고 건강해보인데다 야무지고 당차보인다는 소리를

많이 들어요.(실상은 야무지지도 당차지도 않은 허당이거든요.)

여하튼 그분과 저는 거의 정반대의 이미지에요.

그래서 사람들은 그분이 화를 내봤자 뭐 얼마나 내겠으며 화를 낸다손치더라도 너처럼

당찬 사람이 "네"라고 큰소리로 대답만 해도 그분은 눈물을 흘리며 날아갈꺼라고들 합니다.

겉보기는 그래요.

그래서 저도 더이상 말하기도 어렵구요.

같이 근무하는 친한 친구는 우연히 이 사실을 알게 되어서

(제가 혼나는 걸 우연히 보고는 무척 놀랐다고 합니다.) 

제게 위로도 많이 해주지만 한번씩 너무 속상할때는 별로 위안이 되지도 않더라구요.

한번은 그분이 너무 심한 막말을 하고 도가 지나친 행동을 해서 제가 잠깐 다른 곳으로 옮기겠다고

했어요.

그분과 멀어지니 사실 너무 편하고 살 것 같아요.

들리는 말로는 저한테 너무 미안해한다면서 다시 같이 했으면 좋겠다고 하신대요.

주위에서는 그분이 진심은 아니었을꺼다.너를 많이 아껴서 그렇게 된거라고들 하면서

다시 돌아갈것을 권유하네요.

어떻게 해야하나요?

 

윗분-시어머니

나-며느리

친구-남편

주위분-친지,가족들

다른곳으로 옮김-당분간 시댁에 발 끊음

 

IP : 116.125.xxx.58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11.11.2 11:10 AM (122.32.xxx.10)

    이런 경우에는 그냥 원글님의 느낌을 믿으시면 돼요. 다른 사람들은 그거 모릅니다.
    아마도 자기 신경질을 받아줄 사람이 없으니까 그렇게 사람들 동정심 사면서 불러들이는 거 같은데
    지금 다시 왕래하신다고 해도 욕은 계속 먹을 거에요. 그치만 욕이 배 뚫고 들어오지 않습니다.
    그냥 그 분은 그런 하늘하늘한 이미지로 계속 사시게 냅두고, 원글님은 원글님 대로 사세요.
    그 친구분^^;;이 그렇게 혼나는 장면을 본 게 너무 너무 다행이네요.

  • 2. 그냥 비유하지 말고
    '11.11.2 11:14 AM (121.165.xxx.72)

    상황을 적지 그러셨어요.

    암튼 시댁고부관계라면 일단 얼굴 안보는 것이 좋은 방법이죠.
    시어머니가 회유한다고 하더라도 결코 넘어가심 안되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009 남경필이 김선동의원을 넘어뜨렸네요. 6 2011/11/02 2,066
33008 인터넷전화나 집전화 핸폰 묶어서 하면 어떤 혜택이 있나요? 4 초3 2011/11/02 1,450
33007 제주도에 비가오면.. 제주 비 2011/11/02 1,315
33006 목동 뒷단지 목동고 전교권 관리 어떤식으로 하는지요 두아이맘 2011/11/02 1,349
33005 정신과 상담료 비싼가요? 1 ..... 2011/11/02 2,587
33004 박 시장이 시민과 함께 하는 것이.... 5 사랑이여 2011/11/02 1,175
33003 경찰대 가기 힘든가요? 28 소망 2011/11/02 8,583
33002 대학교 셔틀버스 사고 고대 여대생 숨져… 휴대전화 내려다보며 걷.. 7 크롱 2011/11/02 3,158
33001 스웨디시 그릇이요 9 ... 2011/11/02 2,113
33000 kbs 스페셜 - FTA12년 ,멕시코의 명과암 1 못보신분 2011/11/02 1,132
32999 천억대 배상 1 한걸 2011/11/02 1,167
32998 ssbuk: FTA 일단 경위들 격퇴함 8 참맛 2011/11/02 1,310
32997 전에 샀던 bdk면기 사야해요 도와주세요.plz!! 유키지 2011/11/02 939
32996 시댁 김장을 돕는게 며느리의 도리인가요? 16 .. 2011/11/02 4,969
32995 놀이학교 학부모 간담회 갔다가 마음의 상처를 받았습니다 17 고민엄마 2011/11/02 5,397
32994 “교과서 집필기준 개악” 역사학자 205명 성명 5 세우실 2011/11/02 1,001
32993 이영민 사기단 검거--- 보이스 피싱 조심하세요 혁이맘 2011/11/02 1,181
32992 건강 검진 문의드려요. 2 건강검진 2011/11/02 1,120
32991 드라마-자이언트 참 재미있네요 2 우와~ 2011/11/02 1,543
32990 초딩 조카의 일기에 충격 먹었어요. 30 ㄱㄷ 2011/11/02 13,808
32989 주진우, 박정희의 추정재산 10조 추적중... 5 햇살가득 2011/11/02 2,369
32988 되돌리고싶은 그날밤 - 저 미쳤나봐요 - 조언해주세요 117 어떻게 해야.. 2011/11/02 124,975
32987 YMCA 에서 아동요리지도사 과정이 있던데요 전망이어떨까요? 가을 2011/11/02 1,276
32986 조언 부탁드려요. 2 인간관계 2011/11/02 1,077
32985 컴퓨터 쓸수 있는 대관장소를 찾고 있습니다~ 요술공주 2011/11/02 1,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