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답답해서 말이 안나오네요..
3살 아기가 (두돌도 안됐어요..) 감기가 걸려 소아과진료를 지난주 수요일에 받았어요..
코썩션으로 코빼다가 피가나서 지혈할려고 솜을 넣어놨죠..한쪽만..
호흡기 치료후에 다시 진료보면서 그 솜을 빼는걸 잊어먹고 그냥 나온거예요..
제가 같이 있었지만 안본사이에 뺏나 생각하고 확인질문을 안한 제 실수도 있네요..ㅠㅠ
그 후로 또한번 진료했었고 오늘 또다시 진료날이라 갔더니 솜을 발견하고 빼낸거예요..
아이는 그동안 입으로 숨쉬고 밥도 잘 안먹고(숨 못쉬니까..) 안자던 낮잠도 두번씩자고 기운없어했어요..
평소엔 그런애가 아니거든요..웬만해선 낮잠도 안자던 애였는데..
의사는 멋적어하며 별일아닌듯 행동하고 괜찮다했고
저도 오랫동안 다닌 소아과라 기분나쁜티도 별로 못내고 그냥 서둘러 나왔어요..
제 성격이 한소리 하는 성격도 못 되구요..
아파트까지 왔다가 걱정돼서 다른 병원 들렀더니 내시경보고 괜찮다하네요..
일주일간 아이가 힘들어한걸 생각하니 맘이 아프네요..ㅠㅠ
걱정되는건 앞으로 코질환에 더 잘 걸린다거나..
일주일간 호흡부족으로 인한 산소결핍에 의해 뇌에 영향이 없었을까... 그런 걱정...
이런 걱정 할 필요 있나요? 아님 필요없는 걱정인가요?
조언해 주실분 계신가요?
정말 아이에게 이런 우연한 사고는 피해갔으면 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