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이라면 향기 같이 키우고 싶으세요? 아님 수애처럼 키우고 싶으세요? (수애의 가정 환경은 빼고요.. )
내 며느리라면 또 어느쪽이 더 나을까 쓰잘때기 없는 생각을 해 봅니다.
딸이라면 향기 같이 키우고 싶으세요? 아님 수애처럼 키우고 싶으세요? (수애의 가정 환경은 빼고요.. )
내 며느리라면 또 어느쪽이 더 나을까 쓰잘때기 없는 생각을 해 봅니다.
둘다 별로..
한쪽은 대책없이 어둡고 드러내지 않으려는 성격 같아서 싫고
한쪽은 자존심조차 없이 징징대는것 같아서 싫고 ^^
어차피 뭐 둘다 내딸아니니
그냥 지금 내 딸이 최고임
적당히 착하고 적당히 똘똘하고 야무진 ;
너무 극단적인 성격이라...
평생 상처 안받을 수 있다면 모를까, 향기는 너무 화초같고...수애는 너무 독해서 누구에게도 곁을 안주는 사람이라 인간적인 매력이 없고...
섞을 수 있음 좋겠죠
ㅎㅎㅎ
굳이 고르라면 전 향기요. 수애는 어두워서 별로..
가정형편과 별개로 저도 아들의 아내로는 향기가 좋아요.
대책없는 밝음도 정말 타고 나야 하는 것이고
어두운 것 보다 저는 훨씬 좋아요.
최악의 비극에서도 웃을 거리를 찾을 수 있는 것이 저는 타고나야 쉬울 거라고 생각해서요.
향기 캐릭터의 특징은 밞음이 아니라............
남자에게 매달리기, 징징대기 아닌가요?
수애가 너무 어둡게 나와서 상대적으로 향기가 밝게 보이는 것일 뿐
향기 자체가 그렇게 밝고 건전한 캐릭터는 아닌 듯 해요.
맞아요 향기의 성격이 밝은게 아니에요
향기는 자기 자신은 사랑하지 못하는 성격이죠..
최소한 자기자신을 사랑하면 그렇게 자존심조차 없는 사랑을 하진 않죠.
내 자식이라면 향기요.
수애같은 성격은 눈치 빠르고 뭐든 똑부러져서 좋은데
아픔이 너무 많아요. 비극을 본능적으로 잘 알아서 매사 방어적이죠.
차라리 향기처럼 순진무구해도 아픔을 배워나가는게 나은듯해요.
며느리감으로도 역시 그렇구요.
드라마 속 향기가 참 불쌍하다고는 생각하지만;;; 그건 배신한 연인.이라는 배경 때문에 그리 생각할 뿐.
그걸 제외하면, 향기 같은 여자는 정말 싫어요.
몸 챙기고 치장하고, 맛난 음식 만들고 하는 건 잘 할지 모르겠지만...
그 외엔 자기 손으로 아무 것도 못하는 여자들 정말 싫어요.
순진무구 맹~과의 여자들이 끼치는 민폐. 정말 많이 겪었습니다. 아우~ 싫어~~
수애의 그늘은 환경에서 비롯된 것이고...
환경이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그늘을 주변에 뿌리고 살진 않잖아요.
시청자인 우리야 전지적 작가 관점에서 수애의 모든 면을 낱낱이 파악하니 그늘이 있구나..아는 거지,
직장 동료들 앞에서도 우울감 없이 늘 웃고, 누구와도 대인관계 잘 맺어 왔고,
자기 사정 다 아는 가족들에게도 딱히 징징 거리는 거 없잖아요.
그나마, 그 사촌오빠한테는 그늘을 드러낸다 하지만,
그 조차 사촌오빠가 사정을 알고 먼저 아는척 해서 드러낸 것일 뿐...
먼저 힘들다 우울하다며 우중충 분위기 날리는 사람은 아니잖아요.
딸 낳으면 절대로 향기처럼은 안키울래요. 전 드라마 보면서 향기는 몸만 어른이지 사고방식은 애 구나 생각했어요. 정말 백치미가 풀풀 풍긴달까.. 멍청하달까............ 향기는 부모도움, 남편 도움 없으면 혼자 살아남지도 못할 캐릭터에요 몸만 어른인 유치원생 같아요. 어리광 부리는거 밖에 없더라고요
수애처럼 자라서 향기처럼 키우고 싶답니다.
향기 같은 타입의 문제도 알지만 수애처럼 자란다는게 어떤 건지도 너무 잘 알아서요......
며느리감으로 향기는 아니네요..남자만 쳐다보고..-- 혼자서 자생력 생활력 없는데 만약 남편이 아프거나 갑자기 집안에 일이 생기면 애 키우면서 헤쳐나갈수나 있을까..수애도 좋은 엄마가 될 수 있는 자격은 아니죠.뭔가가 그늘졌잖아요..향기같은 환경에서 수애가 자랏다면 밝으면서 똑 부러졌을래나..
수애는 아픔이 있지만 타인의 아픔도 어루만져 줄 수 있을 꺼 같고,
향기는 존재 자체로 맘이 밝아져요..
희노애락을 공유하는 대상이 이래서 싫어 저래서 싫어 보다 이래서 더 좋고 저래서 더 좋구 하면
살기가 좀 편해지고 편견도 없어지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