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서희가 김원희랑 동갑인건 어제 놀러와 보다가 알았네요.
(아! 장서희랑 이영애가 친구라던데 그럼 이영애도 마흔인가요?^^)
이상하게 전, 이들과 같이 나이를 먹어가는 처지라 그런지..
사람들이 아무리 연예인들한테
'너도 나이 드니까 어쩔수 없구나.." 등등의 말들을 해도
전 그냥 예전에 그랬던것처럼 똑같이 예쁘기만 한 연예인들이 대부분이더라구요.
가끔 과욕부리다 잘못된 강문영, 채정안, 강혜정 같은 사람들은 참 안타깝기도 하구요.
(강문영씨는 혹시 개인적으로 무슨 일 있어서 그런건가요?)
암튼,
이영애, 고소영, 김하늘, 김원희, 김선아, 장서희, 김정은, 자우림 김윤아, 홍콩배우 장만옥 등등등 헥헥
사람들이 뭐라하건말건, 제 나이또래나 또는 그 비슷한 연배의 연예인들이 전 다 좋아요. ^^
또 어린시절부터 항상 지켜봐왔던 아역 출신 배우들이요..
그들이 현재는 엄연한 성인연기자가 되었음에도,
우리눈엔 그저 그시절 아역배우들을 그대로 보고있는 느낌이 들잖아요..
마치 자녀가 아무리 환갑 진갑을 넘어도 부모에겐 어린이같은것 처럼요.
그 사람들(정준, 김민우, 정태우, 김민정 같은)과 늘 함께해온 우리들은
그들이 마냥 개구쟁이 어린이, 혹은 청소년이죠 ^^;;;
(나쁜 의미가 아니라, 마치 동기동창생 보는 느낌이란 소리예요)
근데 우리 아랫세대들은 안그런가봐요.
특히 남자들은 비슷한 나이대에도 불구하고 전혀 그런 생각이 안드나봐요.
그 중에서도 DOC 이하늘이요..ㅡ.ㅡ
어젠 놀러와에서 첨부터 대놓고 나이많은 언니 무시하며 만만히 보려다.. 장서희한테 된통 당하던데요
전 그 모습이 '장서희 좀 성깔있따.." 가 아니라 좀 왠지 꼬숩더라구요.^^;;
장서희가 어디 그 나이를 발로 먹었겠어요. 사람상대도 많이 해봤고.. 이사람저사람 많이 다루어 봤을텐데요.
이하늘 한테 가만히 당하고 있을 군번은 아니죠. 연예계 생활이 몇년인데요.
그래도 입장 바꿔놓고 제가 또래 남자배우들 생각하면 저도 좀 그렇긴 해요.
제 또래의 늙다구리 남자(배우)들은 별로 매력도 없는것같고.. ^^;;;
김현중이나 이민호 믹키유천 샤이니 같은 상콤이들이 좋거든요. 제 또래 싫어요 ㅡ.ㅡ;;;;;;;;;
그러니 DOC이하늘처럼 나이 많은 여배우 나왔다고 대놓고 지루해하면 좀 무례하다..싶기도 하지만,
그맘이 이해안가는것도 아니고. 여자들도 입장 바꿔보면 남자랑 비슷하지 않겠어요? ^^
제가 궁금한거는요.
저 위에 제가 열거한 사람들이 제눈엔 아직도 충분히 예쁘고 매력적이고 그런데요 ^^;
(위에도 썼지만, 비슷한 연배의 남자배우는 별로 매력적이질 않구요. 앗 차승원, 이선균은 멋져요 ㅋ ^^;;)
근데 10대나, 20초 중 후반, 30대 초반의 사람들이 보면,
그들이 그렇게나 많이 늙은 아줌마로 보이는건가.. 싶어서요
이렇게 쓰는건.. 그들도 후배들한테 한참이나 그렇게 까마득하고 만만찮은 불여우처럼 보이는 만큼..
비슷한 나이대의 일반인인 저는.. 또 얼마나 아줌니 스러울까..싶기도 하고요.
(아줌마 비하 아닙니다. ㅜ.ㅜ 그런 의미 아녜요 ㅠ.ㅠ)
말은 이렇게 하면서도 솔직히 전 잘 모르겠어요.
저 10대 때나, 대학교때..
이웃집 대학생 오빠나, 복학생 선배가 제 눈엔 완전 까마득한 늙다구리 아저씨 같았던걸 생각하면..
또 우리 회사 행사가 있어서 채용한 대학생들이 저를 아주머니 혹은 까마득한 보쓰 대하듯 하는걸 보면..
알듯도 하고, 모를듯도 해요..
한번은 '걍 언니라도 불러도 된다.." 니깐 좀 미묘한 미소를 흘리더라구요.. 뭔 의미인지 원........^^;;;;;
김청이나 황신혜 김혜수도 같은 배우들도.. 한 7,8년 전만해도 나름 멋있다.. 그렇게 나이들었단 생각은 못해봤는데..
최근엔 다들 모두 부쩍 나이가 들어 보여서 좀 그렇더라구요. 아무래도 우리연배(70년 초반)가 아니라서 더 그런가봐요.
(그럼 김혜수는 빼야하나.. ^^;;;;;)
그러다보니
젊어서는 10대, 20대 위주의 문화가 참 좋았는데..
나이들면서 환경도, 상황도 바뀌니..생각도 많이 바뀌네요.
이젠 그런 젊은층 위주의 문화가 조금은 못마땅해지기 시작했어요. ^^;;;
아무리 예전보단 많이 나아진 상황이라 하지만..
배우들도, 가수도, 스포츠 선수들도, 일반인들도.. 어느정도 정점을 찍고나면..
더이상 몸 둘곳도 마음 둘곳도 없구나.. 싶은 생각도 들구요.
진짜 낀세대는 40대(혹은 30대후반), 50대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