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전 11시 국회 정론관에서는 제주강정마을에서 올라오신 문정현신부님을 비롯하여 동생이신 문규현 신부님, 고병수신부님, 이영찬신부님, 이강서신부님등 열다섯분의 신부님과 다섯분의 수녀님들께서 제주강정마을 미해군기지 중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미해군기지의 건설은 자연 파괴도 있지만 제주의 평화뿐 아니라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를 위협할 수 있는 아주 위험한 발상으로 제주도민 뿐 아니라 우리 국민전체가 나서서 막아야하는 과업입니다.
월요일 오후 7시30분부터는 여의도 국민은행 앞에서 거행되는 제47차 4대강반대 미사가 35분의 신부님과 30여분의 수녀님, 그리고 150여명의 시민, 신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되었구요.
시작하기 전 때마침 FTA저지를 위한 시민들의 집회가 동시에 있는 바람에 그사이 미사를 봤던 자리에는 견찰로 빽빽히 알박이를 해놓은 상태로 좌충우돌하였습니다.
미사 전 배추머리 김인국신부님께서 마이크로 쥐바기정부와 견찰에 대한 비난을 쏟자 마이크 코드를 빼는 짓까지 서슴치 않았고 나아가서 신자들이 앉을 자리에 견찰들을 앉히고 미사를 방해하였습니다.
저도 갖은 욕이란 욕을 다 퍼부었지만 무식한 것은 쥐잡놈과 똑같은 족속들이라 통하지 않더군요. 할 수 없이 9인승 자동차 밧데리를 이용하여 임시로 확성기를 사용하여 미사를 진행했습니다.
미사가 2/3쯤 진행되었을 때 슬그머니 빠지는 견찰들,
그럴 것을 왜 처음부터 방해를 했는지 도대체 이해를 할 수 없더군요.
김인국신부님께서는 정권말기에 일어나는 현상이라고 말씀하시면서 이명박정부는 집권 초기부터 정권말기 현상을 보였다고 하시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