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구는 사실 전달, 나는 막 욕 하기.. 돌아서면 후회

똥 친 작대기 조회수 : 1,459
작성일 : 2011-11-01 09:48:57

친구 만나고 들어오면 항상 '나는 역시 똥 친 작대기,, 쓰고나면 휙 던져버릴 똥 친 작대기'인정하고

말조심해야지, 감정 추스려야지 라고 생각해도 막상 같은 일 반복하네요.

 

친구가 '우리 남편이 한 달째 주말에 나간다' 라고 아주 평온하게 사실적으로 얘기하면 '어머 어쩜 그러니?

어떻게 그럴 수 있니? 그럴러면 왜 결혼했대?'  라고 제가 흥분해요.

그럼 친구가 '내가 하고 싶은 말이야' 그럽니다.

 

'우리 올케가 아버지 수술을 가을에 하잔다' 라고 또 올케에대한 격한 감정없이 얘기 하면 저는

'헐,, 사람 생명을 놓고 자기 애 공부 먼저 생각한대? 그게 인간이야?'라고 제가 흥분하면

'나도 그런 생각이 드는데..'라고 또 아주 젊잖게 얘기합니다. 

 

적어도 이주에 한 번은 만나는데 매번 이런식으로 정작 본인보다 제가 남의 일에 격한 반응을 하니까

제가 참 우습게 생각되는겁니다.   아예 응대를 안 할 수도 없고 하다보면 저렇게 되네요.

 

IP : 121.160.xxx.196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1.1 9:52 AM (125.240.xxx.2)

    님도 차분하게 그렇구나.....이렇게 대응하세요.

  • 2. 지연
    '11.11.1 10:06 AM (121.88.xxx.196)

    저도 님처럼 감정이입을 격하게 하고 나면 집에 와서 잠을 못 자요 말을 너무 심하게 했나해서요

    안그럴려고 노력하는데 성격상 쉽지않네요 불의를 보고 못 지나가는 성격이라...--.---

    누가 하는 말이 생각나네요... 나는 불의는 참을수 있으나 불이익은 못 참는다...

    저는 불의를 못 참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2824 [컴앞대기] 깍두기무 절일 때 굵은소금(천일염) or 꽃소금 인.. 4 세레나데 2011/11/01 3,082
32823 ↓↓진보는 원래 기독교 싫어 패스바람 6 한걸 2011/11/01 1,144
32822 미국정부 패소률 0% 2 한걸 2011/11/01 1,346
32821 진보는 원래 기독교 싫어하나요 23 ... 2011/11/01 1,922
32820 요즘엔 초등 저학년 정도면 영어 잘 하나요? 5 요즘 2011/11/01 2,038
32819 직권상정 하면 야당도 못막는건가요 5 직권상정 2011/11/01 1,742
32818 68명 중에서 68등..... 1 흠... 2011/11/01 1,996
32817 kbs 전 노현정아나운서요 7 용띠 2011/11/01 7,375
32816 네이트 관리자 뭥미? 1 ㅡㅡ 2011/11/01 1,566
32815 쿡티비 보시는분 계세요? 11 궁금이 2011/11/01 2,694
32814 예전에 조회기능 참좋았었는데..... 1 초심 2011/11/01 1,255
32813 지난 추석에 아들놈이 아들을 낳았습니다. 20 -용- 2011/11/01 9,561
32812 햄스터코에 피가 나는지 피딱지가 생겨요ㅜㅜ 5 햄스터 2011/11/01 1,894
32811 현미 5분도미쌀 어디서 사시나요? 2 현미 2011/11/01 4,124
32810 새 건물로 옮긴 첼로 학원 뭘 선물해야할까요? 1 선물 2011/11/01 1,640
32809 커피전문점에서 음료가 너무 뜨거운데 4 커피 2011/11/01 2,252
32808 강기갑의원의 튓! 10 참맛 2011/11/01 2,585
32807 초등1학년..시 쓰는 걸좋아해요. 1 딸맘 2011/11/01 1,386
32806 천일의 약속 OST에 관해서 2 2011/11/01 2,001
32805 발전하려하지 않는 아이 7 초4 2011/11/01 2,116
32804 말빨좋고 센스,유머감각있고 잘생긴남자 vs.센스,재미,말빨 없고.. 7 다그런거지뭐.. 2011/11/01 3,629
32803 위기의 주부들로 영어공부할때 제일 적당한 에피소드는? 코알라 2011/11/01 1,646
32802 우연히 보게된 남친의 페북 43 페북 2011/11/01 17,096
32801 방송3사, MB전용 SNS 같네요; 4 yjsdm 2011/11/01 1,511
32800 중1아들이 저보고 1 후리지아향기.. 2011/11/01 1,8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