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을 알고 나면 어김없이 듣는 소리입니다.
꼭 소녀같대요..
외모가 소녀스럽다기 보다 말을 들어보면 제 속이 그렇게 느껴지나봐요.
나이도 들 만큼 들어서 그 소리 들으면 웬지 창피해요.
내가 뭔가 속이 덜 차고 철이 없어 뵈나 싶어서요..
전에 라디오 방송에서 팝송 디제이로 유명한 김광한씨랑 전화 데이트 한적도 있는데..
그 분도 그 때 끝 멘트로 소녀같은 주부'라고 저를 말씀하셔서 화끈 한 적이 있었거든요.
대화 중에도 뭔가 어떤 호기심을 풍기시며 자꾸 묻고 그러시더라구요.갠적인 질문을요.
물론 살아오면서 풍파를 크게 겪은 일은 없이 평범하게 살았지만은..
왜 이리 나이 들어가면서도 끊임없이 듣는지 스스로 의문스러워요.
제 모습은 제가 못 보니..참 궁금하고 답답해요..
어쨌든 그 말들을때마다 얼굴이 빨개지는 건 사실이에요..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