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진중권씨는 그냥 무시해야겠다 생각했던 계기가..

그냥 조회수 : 2,249
작성일 : 2011-10-31 18:12:08

송아나운서 일 있을 때였어요.
송아나가 정말 힘들 던 시긱에 
하나님께 도와달라고... 뛰어내리려니 무섭고 목을 매니 아프다고 트윗에 올렸었어요.

힘든 건 알겠지만 먹이가 되기 딱 좋은 글이라 
저런 글은 안 쓰는 게 나았을텐데 싶었는데

진중권이 트윗에 넥타이와 번지점프로 비꼬면서 글을 썼더라구요.
송아나 세상 뜬 뒤에 삭제했는지 어쨌는지 모르겠지만
그 때 그 글 보고 측은지심이란 게 없는 사람이라고 느꼈어요.
글에서 딱한 처지에 놓인 사람에 대한 최소한의 배려도 없더라구요.
 
저건 사람이라면 할 말이 아니라고 느낀 뒤로 관심끊기로 했어요.
속 시원하게 글 잘 쓴다고 생각했지만 이젠 신경쓰고 싶지 않아요.
그냥 언젠가 본인도 느껴볼 기회가 있었으면 싶네요.
IP : 210.90.xxx.3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의문점
    '11.10.31 6:15 PM (118.217.xxx.105)

    진중권의 다른 차이점은 토론으로 극복하고 한마음이기를 원했지만

    고 송지선 아나운서에 대한 모독은 마음으로도 참기 어렵더군요...

    다진고기 발언과 자살세 발언과 더불어 망언 3종 세트였습니다.

  • 맞아요
    '11.10.31 6:20 PM (116.127.xxx.110)

    맞아요. 이땐 이러는게 아니었는데.
    정신적으로 불안한게 뻔히 보이는 상황이었는데 그걸 몰랐을까요?
    그때 트윗세상에 송아나운서에게 그런 악담한 사람들 많았어요. 그분들은 스스로 무척 멀쩡하고 논리적인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눈치던데 정말 송아나 죽을줄은 몰랐겠죠. 나중에는 좀 자책이라도 했을거라 생각합니다. 정신적 감정적으로 균형을 잃고 수세에 몰린 사람에게 그러는거 아니죠. 논리면 다고 말이면 단가.

    아마 진씨도 그점에 있어서는 실수했다 생각할거에요.
    진중권씨가 이름처럼 진중한 사람은 못되죠

  • 2. 니콜
    '11.10.31 6:21 PM (222.106.xxx.220)

    저는 그분 싫어해서 블록한지 오래인데요,
    항상 대중을 '우민'이라고 부르고 무시하는게 너무 싫었어요.
    그리고 항상 이야기는 '아님 말구~'이런 느낌이라.
    진정한 지식인은 아닌것 같습니다.

  • 3. ...
    '11.10.31 6:25 PM (180.64.xxx.147)

    http://hgc.bestiz.net/zboard/view.php?id=gworld0707&no=479367
    이거죠.
    이건 정말 아니라고 봅니다.
    진중권교수님.
    전 진교수 같은 사람이 세상에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근데 전 귀진보라서 이제 그냥 귀로만 진보하려구요.
    너무 똑똑하신 입진보님과는 안맞는 거 같습니다.

  • 4. ...
    '11.10.31 7:17 PM (121.128.xxx.60)

    전 나꼼수도 진중권도 우리사회에서 꼭 있어야할 사람들이라고 봐요.
    진중권은 우리사회의 비판없는 환호에 알레르기 반응을 해요 (황우석, 심형래 등, 결국은 진중권 말이 옳았고, 황우석때는 정말 사회전체가 황우석 편이었죠, 그때 놀랬어요, 그 속에 있는 것도 아닌데 예리하다, 그땐 정말 PD수첩과 프레시안의 기자, 진중권만 "아니오" 라고 하더라고요. 아, 홍세화도 아니오, 였음, 반대로 김어준은 "예스" 라고 했고요)

    나꼼수 들으면서 시원해, 재밌어, 통쾌해, 대단해, 나쁜시키들, 에잇, 그러면서 마음을 다잡고,
    진중권 보고 아, 이럴수도 있다, 이정도...너무 열광하면 더 열광하게 만들어야 하고 그러다 보면 듣는사람, 하는사람도 지치니, 딱 이정도 까지 계속 쭉 잘근잘근 앂어주기를 바라는 마음 ㅎㅎㅎ 어차피 투표는 둘다 반 한나라당 찍을테니까요. 우리의 꼼꼼하신분이 나꼼수 때문에 온몸에 매일 바늘로 콕콕 찔리는 꿈을 꾸다가 청송큰집으로 바로 가는 꿈ㅎㅎㅎ

  • 5. caffreys
    '11.10.31 9:46 PM (112.150.xxx.17)

    자신이 그토록 증오하는 대중심리에 스스로를 매장시켰군요.
    남들이 송아나를 그리 깔 때는 그냥 조용히 있었어도 될만한 영향력을 가진 사람이

  • 6. ..
    '11.10.31 10:25 PM (116.39.xxx.119)

    우매한 중생들의 쏠림현상에 알러지 일으키는 사람이
    송아나 사건땐 우메한 중생들의 우두머리가 되어 마녀사냥질을 부추겼죠
    예전에 입으로 생리하는 남자 블라블라에 역겨워서 관심끊었는데 저러는거보니 걍 관심병환자였나봐요
    지금 필리핀에 있다죠? 비겁하기까지 하네요

  • 7. 기억나네요
    '11.10.31 10:36 PM (125.177.xxx.193)

    원글님 표현이 맞아요.
    측은지심이 없는 사람..
    일단은 관심끊고 무시하다가 너무하면 그때는 욕하려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7668 시어머님과 통화 자주 하시나요? 3 따르릉~ 2011/11/18 1,303
37667 6개월된 아가 겨울이불 뭘 덮어줘야 할지 모르겠어요 8 은사자 2011/11/18 2,533
37666 임플란트 시술 4 임플란트 2011/11/18 1,238
37665 아침부터 사고ㅠㅠ 11 우울 2011/11/18 2,385
37664 19일 시청에서 나꼼수와 함께 촛불 집회 참여합시다 10 막아야 산다.. 2011/11/18 1,394
37663 가끔 죽 배달해서 먹는데... 2 바닐라 2011/11/18 1,472
37662 11월 18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서울신문 만평 1 세우실 2011/11/18 700
37661 서울사는 분들 옷 어디서 사세요 6 된다!! 2011/11/18 2,365
37660 '건보 해체' 김종대 논란 확산…MB정부 의료민영화까지? 7 광팔아 2011/11/18 1,161
37659 유시민 대표의 장녀 4 뿌듯뿌듯 2011/11/18 3,755
37658 내년 7세 성당부설 어린이집 어떨까요? 9 바람소리 2011/11/18 1,591
37657 결혼할 인연은 따로있나요? ㅇㅇ 2011/11/18 1,614
37656 아이들 발레할때 복장이요~^^ 7 하정댁 2011/11/18 1,242
37655 [민영화 싫어]국익이라뇨? 재벌의 이익이죠. 5 한미FTA반.. 2011/11/18 925
37654 지참금......요즘도 지참금이란 말을 쓰나봐요 5 2011/11/18 1,774
37653 오늘 100분 토론 28 여울목 2011/11/18 2,665
37652 부모가 자식의 주민번호 이용해서 대출가능한가요? 1 money 2011/11/18 1,807
37651 냄새 ... 10 고민고민 2011/11/18 2,954
37650 인터넷 안쓰는 날엔 돈 안낸다 6 종량제?? 2011/11/18 1,549
37649 울 아주버님은 우리에게 받았다고.. 우리에게만 선물을 안줘요. 7 선물 2011/11/18 2,238
37648 양카캔들 초가 가운데만 타 들어가요 3 .... 2011/11/18 2,884
37647 쿠바의연인에 나온 한국교회....이단이에요? 5 EBS 2011/11/18 1,443
37646 이대, 요즘 지원자 없을까봐 알바 풀었나요? 29 아니 2011/11/18 2,567
37645 대학면접 의상 어떻게 입는게 좋아요? 3 넝쿨채복덩이.. 2011/11/18 3,138
37644 SOS... 2 구난 구조 2011/11/18 7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