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요새 딴지일보 떠서 기분 너무 좋아요~

어준앓이 조회수 : 2,187
작성일 : 2011-10-31 00:09:11

제가 딴지를 처음 알게 된건 탄핵 정국때였어요.

어찌어찌 검색을 하다가 알게 되고, 그당시에 딴지에서 촛불 들고 광화문으로 모이라그래서  그때 처음으로 촛불 들고 4살짜리 딸내미 데리고 광화문도 가고 그랬죠..사실 안이하게 살다가 이 사건을 계기로 정치와 우리 삶의 연관성에 눈을 뜬거 같아요.

 

그 당시 김구라 노숙자 황봉알 이분들도 딴지에서 잠깐 활동도 하고 그랬던 기억이 나네요.

어찌됐든 그렇게 알게 되어서 어쩌다 한번씩 들리곤 했었어요.

그 당시만 하더라도 태평성대라서 딴지가 그다지 아주 초창기 만큼의 호응을 얻진 못했었죠.

많이 활성화되진 않았었죠.
김어준 총수도 그때 알게 되었고, 참 글을 맛깔나게 잘 쓰는 사람이구나..

이 정도로만 알다가 드디어 우리의 가카가 취임!!

 

그때부터 딴지가 오랜 겨울잠에서 깨어나 기지개를 켜죠.

업뎃도 자주 되고, 올라오는 글들이 다들 주옥같아서 제 삶의 즐거움 중의 하나였어요..^^

 

그러다가 나의 그분이 가시고나서...ㅠㅠ

딴지의 글을 읽으면서 많은 위안을 얻었어요..

특히 그 당시 김어준 총수가 쓴 영결식의 결정적 장면들이나 노통을 추모하는 글들은

생각날때마다 가서 읽곤 했었어요...안보신 분들은 한번씩 보시기 바래요..

해킹 이후에 그 글이 아직 있는지는 모르겠지만요..

아..또 생각나서 울컥하네요...ㅠㅠ

 

급기야는 작년에, 딴지에서 주최했던 1주기때 봉하마을 방문단에 지원을 해서 같이 다녀왔더랬어요..

그때 총수님을 비롯하여 딴지의 필진들을 대부분 만났었죠.

명계남님, 문성근님도 보고요,,

총수님은 바로 코앞에서 봤다는..ㅎㅎ

예전부터 딱 내스타일이다! 이러면서 봤는데, 요새 완전 대박 뜨셨어요..ㅎㅎ

그때 노통님 책에 사인 받았는데, 부끄러워서 사진은 같이 못 찍었다죠? ^^

요새같으면 좀 덜 알려진 그때 사진이라도 찍어둘걸..아쉬어요..ㅋㅋ

 

저만의 딴지가(물론 많은 분들이 아시지만) 요새 너무나 유명해져버려서,

더불어 총수님의 인기도 후덜덜...^^;;

기분이 좋으면서도 살짜기 샘도 나네요~~~

 

결론은,

나꼼수가 오래오래~~ 갔으면 좋겠어요~~

 

니들!

나꼼수 건드리면 죽어!! 우리가 가만히 안있는다!!

 

 

 

IP : 180.224.xxx.18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부자패밀리
    '11.10.31 12:25 AM (211.213.xxx.94)

    저 님보다 더 먼저 알았어요..ㅋㅋ 완전 초창기때부터..그런데 그땐 별 매력 없었어요..솔직히 까놓고 말해서리..
    지금이 더 매력적이죠.

  • 2. 저는 최근에야 팬인데
    '11.10.31 12:40 AM (221.140.xxx.188)

    오랜시간 함께 해 오셨으니, 나꼼수의 인기에 더욱 더 행복하셨겠네요~

  • 3. +_+
    '11.10.31 12:44 AM (121.135.xxx.221)

    저는 천리안 시절부터 알고있었어요.
    토론방에서 단연 눈에 띄는 분이었는데
    요즘처럼 B급 정서가 아니라 굉장히 지적이고
    논리적인 글을 쓰셨었죠.

  • 4. 제 부하직원이
    '11.10.31 1:01 AM (121.88.xxx.168)

    초창기 딴지 객원기자라서...처음에 잘 알았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5837 정신세계가 이상한 요주의 인물들 4 .... 2012/01/07 1,798
55836 세입자에게 전세금 대출에 동의해주면 불이익이 없나요? 4 집주인 2012/01/07 1,783
55835 ktx 예매하고 차출발시간에서40분지나면 얼마 환급인가요? 1 부자 2012/01/07 853
55834 하지만 결혼은 반드시 할 필요가 없죠 6 다른시선 2012/01/07 2,116
55833 케케묵은 제사보다는 동양고전교육을 부활하는 게 바람직 5 푸른 2012/01/07 866
55832 유시민 "나도 돈봉투 경험"…민주 ".. 6 호박덩쿨 2012/01/07 1,027
55831 씁쓸한 녹차향 제대로 나는 녹차가루 추천좀요.. 3 녹차라떼 2012/01/07 1,275
55830 얼마 전에 유명해진 역전 야매요리 블로그 4 ㅋㅋㅋ 2012/01/07 4,105
55829 시판되는 돈까스 소스중에..... 4 궁금해요 2012/01/07 1,436
55828 대구권 녹내장 병원 추천 부탁드려요 4 2012/01/07 3,903
55827 닌텐도위 1 짱돌이 2012/01/07 583
55826 3끼 생식을 해야 효과가 있는걸까요?? 3 화성인 생식.. 2012/01/07 2,329
55825 생크림이 어디에 쓴는건가요 3 생크림 2012/01/07 1,037
55824 부대찌개에 들어가는 소세지 어디서 사요? 6 부대찌개 2012/01/07 2,886
55823 코스코에 정관장홍삼정환 파나요 2 ㅡㅡ 2012/01/07 929
55822 성장판 검사 3 바다짱 2012/01/07 1,602
55821 다이어트에 좋다는 건강차들 진짜 효과 있을까요? 2 닉네임어려워.. 2012/01/07 1,404
55820 티몬 이런데서 여행권 구매해보신분 잇으세요. 3 혹시 2012/01/07 1,030
55819 남자한테 " 한번만 만나주세요" 하랍니다.. .. 21 중매쟁이가 .. 2012/01/07 7,473
55818 면100% 잠옷 어디서 사시나요 2 면잠옷 2012/01/07 1,736
55817 부자패밀리님!!예비고3 도움 부탁드려요 1 고3수리 2012/01/07 1,329
55816 아이폰3g 글쓰기 Jb 2012/01/07 348
55815 라텍스 침대에 올려 놓으려면... 3 궁금이 2012/01/07 1,075
55814 野도 돈봉투… 유시민 "내가 목격, 경험했다".. 11 이중대 2012/01/07 1,632
55813 어제 회식갔다와서 굉장히 찝찝하네요..ㅠㅠ 3 .. 2012/01/07 2,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