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결혼전에 개를 진짜 좋아했어요.
저희식구 모두 개라면 정말 사족을 못쓰는..
완전한 애견가족이었죠.
코카를 7마리까지 키웠어요. 일반 주택에서요..ㅠ.ㅠ
그리곤 결혼을 하고 바로 애기를 갖고 애를 낳았는데
뭐 이런저런 이유로 개를 멀리하게 되더라구요. 친정가서도 그냥 쓰다듬어주는 정도..
그 전에는 이건 뭐.. 물고빨고..
그리고는 결혼 7년차인데..
이제는 개가 너무 싫어요.
공원에 개 데리고 오는 사람도 싫구요
집에서 개 키우는 사람두 싫구요
제가 아파트에서 4마리 키우다 7마리 될거같아 단독으로 이사한 사람입니다. 개 땜에 라이프 스타일을 바꾼거죠
친정엄마는 아직도 개 너무 좋아하시고..
외국살다가 왔는데 엄마가 돈들여서 키우던 개 2마리 뱅기로 모셔온 집입니다!!
그런데 사람이 이렇게 바뀌네요..
아..그냥 개가 싫어요..
끈 묶어 다니는 사람도 보면.. 저거 풀어져서 저게 나한테 (또는 아이한테 ) 덤벼들면 어쩌나..
이런생각 먼저들고..
그냥 저도 제가 참 신기해서, 이렇게 변한게..
그냥 주저리 써 봅니다.